태백산 / 정유년 해맞이
산행지 :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
일시 ; 2017년 1월 1일 신년 해맞이
누구와 : 안내(산노을)산악회 30여명과
날씨 : 태백 영하 6도 맑음정상 바람 엄청 강함
세부일정 : 12월31일 23시20분 신사역출발 - 1월1일 04시10분 유일사매표소 - 04시33분 태백사 -
05시15분 사길령갈림길 - 05시40분 주목군락지 - 07시10분 대피 끝 - 07시20분 장군봉 -
07시31분~36분 일출 - 08시 02분 천제단 - 08시15분 단종비각 - 08시20분 용정,망경사 -
08시58분 반재 - 09시55분 단군사당 - 10시 당골눈조각공원 - 10시30분 버스당골출발 -
10시50분 태백시 황지동 - 11시 '황지'공원 - 12시30분 태백출발
950미터의 화방재를 지나 유일사 매표소 입구에서
04시 20분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부터 엄청난 인파 몇줄로 서서 잘닦여진 눈길을따라 랜턴조명이 이어진다
천제단 까지 4km 이니 평상시 같으면 1시간 30분-2시간 코스
거리로는 사길령으로 갈라지는 이곳이 유일사인데
이런 시설물만 보이고, 절은 어디있는지~
여기서부터 천제단까지는 1.7km. 시간은 05시 18분이다.
일출까지는 두시간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다.
그리 춥지도 않고, 현재까지는 바람도 없으니 계속오른다
여기부터 한줄로 늘어서서 올라야 한다. 로프줄도 있고~
제법 평활한 주목군락지에
여기저기 바람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고 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고, 일부는 장군봉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오기도 하고,
우왕좌왕 일행을 찾는 소리, 바람막이 치는 왁자지껄한 소리,
뿌리가 뽑힌채 반쯤 누워있는 고사목 가지엔 거미줄처럼 상고대가 달라붙고 있다.
등로 곁의 주목은 그 자체로 모델이다.
이 와중에 기념사진에 몰두하는 산객도 많다
춤는 이 것은 인기 만점이다
순번 기다려야 모델이 되어준다.
헐~
매섭다 !
간이 비닐막도 여기저기 펼쳐지고, 나도 역시 러셀도 없는 한편에 비닐막을 펼쳤다.
바람에 흩날리는 비닐막이라도 좋아라~
칼바람이 직접 닿지 않아 좋기는 한데, 서서히 발이 시려온다.
이곳은 이미 진사님들이 삼발이 펼치고 자리경쟁 완료된 곳이다.
슬그머니 상체를 굽혀 사진기 시야를 빠져 나온다.
일곱시 13분 숲 너머 산등성이로 먼동이 터 온다.
일출장면은 장군봉으로 이동해야 좋다는 어느 진사님의 조언따라,
부지런히 장군봉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