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백두대간

백두대간 짬짬이 걷기 /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조령3관문

soongmc 2025. 1. 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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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산행기록을 현 시점(25년1월)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2019년 3월 16일 이화령(해발 548m)

예전에는 터널 반대편 문경쪽 이화정에서 산행 시작을 시작 했지만,

오늘은 괴산 쪽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생태터널 위쪽에서 바라본 이화령휴게소

첫번째 헬리포트에 도착

보이는 방향은 백두대간 황학산, 백화산 방향

어제 서울은 비가 내렸고,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2도

상고대가 피었다.

세번째 헬리포트를 지나, 이화정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하고

조령샘으로 향한다.

조령샘에서 시원하게 한 바가지 꿀꺽!

에헤라디야 ♬♪

눈꽃 만발한 잣숲을 거닐고~

조령산 (해발 1017m)

이화령을 출발한지 두시간여만에 조령산 정상에 도착했다.

조령샘 부근에서 만난 드림산악회 팀의 산행 인증 행렬이 끝날 때까지 중식과 휴식 타임.

이화령에서 2880m를 이동했고,

신선암봉 1680m, 3관문 4980m

그 이후에는 다시 2km를 걸어 연풍 고사리로 넘어갈 예정이다.

신선암봉을 향하는 중.

이 그림 실화냐 ?

한폭의 동양화가 펼쳐진다.

먼 뒤로 희미하게 연어봉능선의 신선봉 마패봉도 나타나고.

그러나 !

앞에 보이는 능선을 넘어 왼편 신선암봉을 지나,

오른쪽 928봉을 넘어가야 하는 험난한 여정을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부봉능선과 주흘산

파노라마

춘삼월에 만나는 상고대 !

가야할 방향.

문경새재 제1관문 마당바위로 내려가는 탈출로

예전 조령산 산행 때 눈 쌓인 길을 러셀하며 내려갔던 곳.

2014년 12월 16일

조령산에서 내려온 길.

예전에 없던 계단이 생겼다.

마당바위 갈림길에서 무명봉을 올라온 후 다시 덱계단을 내려간다.

오른편 뒤로 신선암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급경사 덱계단 옆으로 하얀꽃가지가 넘실거리는데,

저 아래,

한참 전에 조령산 정상을 출발했던 D산악회 일행들이 보인다.

부봉의 봉우리들이 가까이에서 키재기하고,

마당바위 절골 갈림길 안부로 내려섰다.

신선암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조령산

주흘산

멋진 소나무 한 그루 !

관목숲도 지나고

 

 

 

산악회 시그널들이 경쟁하듯 붙어있네

드디어 시작되는 유격 훈련 !

바위지붕의 휴식공간.

절골 뒤로 괴산 연풍면 보인다.

꼬리진달래도 보이고

덱계단이 있어 다행이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고

바위 로프구간이 나타난다.

가야할 길

앞에 보이는 신선암봉을 올라 오른쪽 928봉으로 진행해야 한다.

차가운 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로프를 타고 오른다.

올라와서 뒤돌아 보고

신선암봉 (해발 937m)

공기돌바위인가?

넘어야할 928봉.

우회하는 길이 있겠지 뭐~

애써 그러길 바라지만 ~

대충 보이는 봉우리만 세개인데 !

신선암봉 을 뒤돌아보고,

928봉을 향해 내려간다.

여기도 덱계단이 있으니,

편히 하강.

여유로이 풍경 감상.

깃대봉, 그 뒤로 뾰족한 신선봉과 대간길 마패봉이 보인다.

오후 시간이 제법 되었지만,

928봉 북사면 정상부는 상고대가 녹지 않았다.

앞서간 D산악회 인원들이 928봉으로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이 때는 몰랐다.

산길 웨이팅을 !

길게 이어진 오름길 행렬과 내려온 신선암봉길

신선암봉을 내려와 928봉을 오르기전 문경새재로의 탈출구 안부

한섬지기 4.0km, 깃대봉 3.2km 이정표

문경새재(꾸구리바위)2km, 제3관문 3.4km. 조령산 2km 이정표

숲길은 온통 진흙밭이어서 미끄럽고,

로프를 잡고 산죽밭을 통과

뒤돌아본 신선암봉.

주흘산 방향

우회길은 없다.

뾰족한 저 바위를 타고 넘어야한다.

깃대봉과 연어봉능선을 바라보고~

912m봉

지나온 길

어이쿠야

앞서간 산악회가 암릉을 넘어 928m봉으로 가고 있다.

곧 조우하겠구나 !

암릉 로프구간에 여러명이 매달릴 수 없으니,

시간은 지체되고~

 

 

 

 

 


자연석 화분에 명품송 분재 한 그루

햐~

예술이다 !

웨이팅.

팔짱을 끼고 넉넉하게 ㅋ

읭?

꼬맹이들도 있잖아 !

여성들도 많고~

로프 없으면 갈 수 없는 곳이 많구나

암릉길.

928봉 정상부

다시 암릉을 내려가야 한다.

저기를 넘어왔단 말이지 !

기다리는 시간이 많으니

여기 저기 둘러볼 시간도 늘어가고~

저 뒤 왼쪽 끝에 대간길 백화산

고도를 낮추며 상고대는 서서히 사라지고

능선 오른쪽 뒤 희미하게 박달산이

온통 바위 투성이

그나마 빙판이 아니어서 천만 다행 !

수직벽

소나무 숲을 지나면서도 암봉을 거쳐야 하네.

암봉에 올라간 산객이 보인다.

부봉 6봉 뒤로 낙타등처럼 생긴 포암산. 그 왼쪽에 만수봉.

부봉 오른쪽은 주흘 영봉.

오호 !

지그재그 숲길도 있구나

뒤돌아보면 이렇지만 !

지나온 928봉 능선

이제 보기만 해도 질렸다.

부봉과 주흘 영봉 주봉 관봉이 늘어섰다.

가까이 보이는 포암산

이렇게 바라보니 신선암봉이 뾰족하고,

928봉은 도대체 봉우리가 몇 개야?

812.7봉 삼각점을 지나고,

깃대봉 갈림길, 3관문 1 km이정표

깃대봉이 지척이지만,

날이 어두워지려 하니

아쉽지만 멋진 소나무숲을 바라본 것으로 퉁치고~

또 바위 로프길이 있어?

성곽길도 있구만 !

제3관문 도착.

벌써 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앞섰던 D산악회 회원들은 1관문쪽으로 내려가고~

백두대간 조령 빗돌을 만나고~

터덜터덜 조령산휴양림으로 내려와,

고사리 주차장에서 택시를 호출했다.

내일 산행을 위해 수안보로 이동

길었던 하루의 일과를

탄금대막걸리로 마감한다.

배상면주가와 충주의 탄금대막걸리가 합작으로 하루 600병만 해당지역에서 판다.

때문에 충주지역을 벗어나서는 맛볼 수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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