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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우리 생활이 아무리 바쁠지라도 (2월26일/일요일)

soongmc 2012. 2. 26.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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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우리 생활이 아무리 바쁠지라도 (2월26일/일요일)

 

    우리 생활이 아무리 바쁠지라도 우리 생활이 아무리 바쁠지라도, 우리 삶이 아무리 짜증스럽고 피곤하더라도, 더러는 견디기조차 힘들다 해도, 머언 산등성이 바윗등을 타고 내리는 보랏빛 아지랑이를 보는 여유는 가져야 할 것 같다. 바쁜 손 잠시 놓고 동구 밖으로 트인 들녘으로 눈길을 던져 보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다. 저만치 들녘으로 마음의 길을 뻗쳐 볼 수도 있어야 할 것 같다. 누군가가 찾아온 듯 얼어붙은 마음의 빗장을 풀고, 대문을 반쯤이나 열어 놓는 너그러움과 설렘도 가져야 할 것 같다. - 유안진(우리를 영원케 하는 것은)중에서 -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는다고 초조해 하지 마십시오. 믿음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한 거기 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 사랑하면서 더 사랑하지 못한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마음을 다해 사랑한 거기 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한다고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아파하면서 용서를 생각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모든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날마다 마음을 비우면서 괴로워 한 거기 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 입니다.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내 걸음을 아쉬워하지 마십시오. 내 모습 그대로 최선을 다해 걷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 입니다. 세상의 꽃과 잎은 더 아름답게 피지 못한다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피어난 거기 까지가 꽃과 잎의 한계이고 그것이 최상의 아름다움 입니다. 감사속에 행복을 찾는 휴일길 되시길 바라며 유하

우리 가는 길이 멀고 험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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