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1일 한 주 동안 낮은 봄날씨처럼 화사했다. 금요일 아침 서울은 비가 내렸지만, 고지대인 이곳은 눈이 제법 내려 설경에 설경을 더했다. 네비에 삼양목장 매표소를 찍고, 달려왔다. 11시. 몇 대의 차가 늘어서고 잠시 기다린 뒤 ~ 1인 1만원의 표를 구매한 후 매표소를 통과하고, 매점 카페를 지나고, 다리를 건너 목장길 오르막길로~ 매표소로부터 동해전망대 주차장까지는 4.5km. 평상시에는 셔틀버스로 오르지만, 동절기에는 자차로 올라올 수 있기에 차량으로 동해전망대 주차장, 그러니까 백두대간 마루금까지 차량으로 올라온 것이다. 그제 내린 눈이 녹지 않아, 확트인 드넓은 평원에서 설원의 풍경을 대하니 가슴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멀리 발왕산 용평스키장의 슬로프 모습도 멋진 작품으로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