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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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백두대간 21

백두대간 짬짬이 걷기 / 동해전망대~매봉

2023년 2월 11일 한 주 동안 낮은 봄날씨처럼 화사했다. 금요일 아침 서울은 비가 내렸지만, 고지대인 이곳은 눈이 제법 내려 설경에 설경을 더했다. 네비에 삼양목장 매표소를 찍고, 달려왔다. 11시. 몇 대의 차가 늘어서고 잠시 기다린 뒤 ~ 1인 1만원의 표를 구매한 후 매표소를 통과하고, 매점 카페를 지나고, 다리를 건너 목장길 오르막길로~ 매표소로부터 동해전망대 주차장까지는 4.5km. 평상시에는 셔틀버스로 오르지만, 동절기에는 자차로 올라올 수 있기에 차량으로 동해전망대 주차장, 그러니까 백두대간 마루금까지 차량으로 올라온 것이다. 그제 내린 눈이 녹지 않아, 확트인 드넓은 평원에서 설원의 풍경을 대하니 가슴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멀리 발왕산 용평스키장의 슬로프 모습도 멋진 작품으로 나타났..

백두대간 짬짬이 걷기 / 화방재~천제단

천제단 '한배검' 대종교에서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 강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세밑 기도하는 사람들이 앉거나 서서 기도하는 모습이 보인다. ​ ​ ​ ​ ​ 어평재 휴게소 주차장에 붕붕이를 묶어놓고 화방재 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2021년 12월 31일 10시 57분) 국립공원 스탬프투어 찍기로 태백산 당골탐방지원센타에 다녀가는 길에 붕붕이로 화방재, 만항재 뱃지 획득하는 수확을 ! ​ ​ ​ ​ 어평재 휴게소 뒷편으로 오르며 바라본 유일사주차장 방면. 만항재 부터 창옥봉 태백산, 중함백, 은대봉, 두문동재는 2017년 1월에 걸었으나, 태백산 함백산 사이 수리봉과 화방재, 사길령이 빠져 세밑 해넘이 산행 겸 백두대간길 짬짬이 걷기를 계획했다. ​ ​ ​ ​ ​ 건너편으로 수리봉이 보이고, 음지쪽 오..

백두대간 짬짬이 걷기 / 고리봉-정령치-만복대

2021년 10월 10일 한동안 잊고 살았던 대간길에 발을 내딛었다. 300명산과 한북정맥, 블랙야크100+, 산림청숨겨진 우리산, 근교산 등 발길 닿는대로 다니다가 정말 오랫만에 대간길, 그것도 지리능선을 걸어보려 정령치에 올랐다. ​ 지리산 일출을 보려 일찍 출발할까도 했으나, 3대째 내리 적선하지 않으면 볼 수 없다니, 행여 볼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몸도 게으름을 피우고, 08시에 도착했더니. 해는 이미 천왕봉 중천이다. ​ ​ ​ 10월에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기상 이변도 있었지만, 중국발 연료난 덕에 , 요즘 푸르른 하늘 우러러 보는 맛이 기가 막히다. 덤으로 산너울 조망은 그야말로 '왔다' 다 억새도 제철이고 날씨도 좋고 ! ​ ​ ​ ​ 역시 대간길 빗돌은 그 규모가 대단혀~ 해발 ..

백두대간 짬짬이 걷기 / 닭목령~화란봉

2021년 3월 15일 09시 15분 '닭목령' 백두대간 종주에 도전했다가 이곳에서 멈추고 말았다. ​ ​ ​ ​ 왼편으로 고루포기산 오른쪽 감시초소 옆으로 삽당령 방향 대간길이 이어진다. ​ ​ ​ ​ 산길이 이어지다가, 여기 농로를 건너왔다. ​ ​ ​ ​ 가야할 방향 조망 ​ ​ ​ ​ 능선 옆으로 잘 관리되는 묘역을 지난다. ​ ​ ​ ​ 쭉쭉 뻗은 송림 사이로 길은 이어지고 ​ ​ ​ ​ 이렇게 운치 있는 길을 만나는 즐거움도 누린다. 아직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다. ​ ​ ​ ​ 시그널들이 걸린 평탄한 오솔길로 이어지고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된다. (09시 55분) ​ ​ ​ ​ 하늘금이 보이는 능선을 오르고~ ​ ​ ​ ​ 작은 암봉 곁으로 목계단이 설치 되어 있고, 눈이 녹다가 얼어붙어 걷기가..

백두대간 짬짬이 걷기 / 진고개~소황병산

2021년 5월 19일 노인봉 3거리 근처에서 처음 본 노랑무늬 붓꽃 ​ ​ ​ ​ 오전 7시 35분 진고개 정상휴게소 주차장에 도착 모처럼 맑은 날, 조망덕을 볼 것 같아 가슴 설렌다. ​ ​ ​ ​ 신발끈 조여매고 곧장 산행을 시작한다. 사실 노인봉 보다 소황병산 탐방에 더 욕심을 두고 있는 터라 서둘러 진행한다. ​ ​ ​ ​ 규모를 자랑하는 목계단길로 오르며 뒤돌아본 주차장 하산 시에는 제법 많은 차들이 들어 차 있었다. ​ ​ ​ ​ 운치 있는 몽돌 길. 하지만 내려올 때는 지옥의 오색길을 떠오르게 할 수도 있다. 이런 몽돌 길이 6군데 정도 ~ ​ ​ ​ ​ 햇빛이 살짝 들며 초여름 날씨치고는 시원스런 날이다. ​ ​ ​ ​ 고위평탄면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된 곳에서 바라본 노인봉 4년 만에 다시..

삽당령~석병산

2020년 9월 6일 08시 50분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부지런히 삽당령으로 달려와, 붕붕이 안에서 삼각김밥 하나와 바나나우유로 배를 채웠다. 석병산까지는 6km 거꾸로 닭목령까지는 14.5km [08시55분] 백두대간 남진행이, 닭목령에서 멈추었다. 건너뛰어 동대산구간은 진행하였지만, 오늘 구간도 미답지이다. 잘 정비된 등로 초입부. 300명산이나, 블야100플러스 중 강원도 경기도에서는 가리봉(1519m)외에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300명산 미답지 28곳 중 가리봉은 정보도 부족하고, 비탐구역으로 섣불리 다가설 자신도 없다. 하여 산림청 200산을 뒤져보았더니 올커니 ! 석병산이다. 간이식당옆 차단기로 막혀있는 곳으로 연결된 임도를 만나 횡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