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한 줄 알았던 희귀 대벌레, 80년 만에 발견

How did it get THERE? Tree lobster thought to be extinct for 80 years found alive clinging 500ft up on remote Pacific rock taller than Empire State Building

By Rob Waugh

Last updated at 6:39 PM on 2nd March 2012

 

• A narrow and forbidding rock that stands higher than the Empire State Building, it does not look like the most welcoming place to set up home.

But that did not stop an insect which was thought to be extinct for 80 years from building its last known colony on the 1,844ft high Ball’s Pyramid.

Scientists have discovered 24 of the creatures living 500ft above the South Pacific Ocean around the single plant that had survived on the rock.

Ball's Pyramid, Lord Howe Island: The 'tree lobsters' were found clinging to the side of the tallest sea stack in the world

The astonishing discovery was made on Ball’s Pyramid ,coast of Australia near Lord Howe Island.

Ball's Pyramid and Lord Howe Island: Scientists had thought that the 'tree lobster' - the largest flightless stick insect in the world - had died out for 80 years

The flightless stick insects had been thought to be extinct for 80 years - but after rumours of new droppings on Ball's Pyramid, the researchers investigated

Ball's pyramid locator

80년 전 멸종된 줄 알았던 대벌레 발견에 학계가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벌레 발견은 지난 1일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관련 보도는 대벌레(Stick insect, Tree Lobster)가 오스트레일리아 볼스 피라미드에서 최근 다시 발견됐다고 전했다.

대벌레 발견 보도에 따르며 오스트레일리아 화산섬인 로드 하우 섬 내 거대한 해상바위인 볼스 피라미드에서 최근 총 24마리 대벌레가 발견됐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벌레는 세계에서 가장 무겁고 날지 못하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벌레 발견을 통해 공개된 대벌레 역시 몸길이 12㎝에 달하는 크기를 자랑했다. 특히 환경이 척박해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큰 몸집을 유지했다는데 학계의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대벌레는 원래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는 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930년대부터 이곳 로드 하우 섬에서 사라진 뒤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01년 볼스 피라미드에서 새로운 곤충의 배설물이 발견됐다는 제보에 따라 조사한 결과 4마리의 대벌레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중 2마리는 죽고 2마리는 개체 보존을 위해 '아담'과 '이브'라는 이름을 달고 멜버른 동물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이에 앞서 화제를 모은 괴물 곤충으로는 쥐 세마리 무게에 육박하는 육중한 몸집을 자랑하는 웨타가 있었다.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웨타는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전세계 괴물 생물에 비해 훨씬 놀라운 스펙으로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공개된 웨타의 몸무게는 쥐3마리 무게에 육박하는 71g이었고, 몸길이는 17.76cm에 이르렇다. 또 딱딱한 당근을 순식간에 씹어먹을 정도로 강한 이빨을 갖고 있기도 하다.

대걸레 발견으로 인해 웨타를 비롯한 이색 괴물생물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대벌레 못지 않은 엄청난 크기의 괴물 개구리가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돼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말레이시아 신문 '신추데일리'에 따르면 7~8세 아동의 체중인 20kg에 달하는 거대한 개구리가 한 산악지대에서 포획됐다. 이 개구리는 인근 지역에 사는 원주민에게 잡혔고, 여행하던 한 중국인 남성에 의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괴물 개구리를 구입하기 위해 원주민에게 500링깃(약 18만원)을 제시했지만, 원주민들은 1천 링깃(약 36만원)을 요구했고, 당시 돈이 모자랐던 그가 돈을 가지러 간 사이에 원주민들이 개구리를 잡아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 원주민들이 개구리를 먹고 배탈이 나 침대에 누워있었다"고 전했다. 이 괴물개구리는 길이가 무려 60~70cm나 되며, 주로 곤 충이나 갑각류 등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괴물곤충인 웨타에는 못 미치지만 만만치 않은 위용을 자랑하는 괴물 말벌도 있다. 지난 8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곤충학자인 린 킴시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동쪽 메콩가 산에서 대벌레를 위협할 정도의 괴물말벌을 발견했다.

이 괴물말벌의 몸길이는 6.4cm로 괴물곤충인 웨타보다 짧지만, 평균 몸길이 2.03cm인 일반 말벌의 세배 이상의 크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괴물말벌은 보통 말벌에는 없는 특이한 갈고리 모양의 주걱턱도 갖고 있어 사람들한테도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킴시는 괴물곤충인 웨타 못지 않은 괴물말벌을 발견한 것과 관련, "이곳은 아직 세계가 보지 못한 특이한 생물들의 보고"라며 "이곳을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선정해 우리가 알기도 전에 멸종될 지도 모르는 생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대벌레는 다른 어떤 곤충들과 비교해도 월등한 몸집과 무게를 지니고 있으나, 뜻하지 않게 식물의 공격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곤충은 물론 새와 개구리, 쥐까지 통째로 잡아먹는 괴물 식충식물을 만난다면 대벌레와 같은 거대 곤충이라도의 생명은 한순간에 끝나게 된다.

대벌레 마저 위협하는 이 식충식물의 이름은 '원숭이컵 항아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네펜테스믹스타'다.

지난 8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정원사 나이젤 휴잇 쿠퍼는 최근 자신의 정원을 살피던 중 이 육식식물이 작은 새를 잡아먹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식충식물이 곤충이 아닌 새까지 잡아먹은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보도 대로라면 이 식충식물에게 대벌레가 잡아먹히는 건 시간문제다.

첫 사례는 몇년 전 독일에서 보고됐는데, 그때는 집단 경작되고 있던 식충식물에 새가 빠져 죽은 것이었다. 이번처럼 야생상태에서 새가 잡아먹힌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휴잇-쿠퍼는 “아마 박새가 식물 안에 빠져 죽어 있는 벌레를 먹으려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식충식물 네펜테스믹스타는 곤충을 항아리처럼 생긴 잎 속으로 유인해 잎 속에 가득 찬 액체 속에 빠져 죽게 한 뒤, 서서히 소화시켜 먹는다. 이 식물은 크기와 종류에 따라 곤충은 물론 개구리, 도마뱀, 쥐까지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