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읽을거리/아 침 편 지

♣ 흐르는 강물처럼 ♣

soongmc 2012. 7. 25.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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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는 강물처럼 ♣

 

 

흐르는 강물을 보면

 인간사와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물은 넓고 평탄한 길을 지날 때도 있고

폭이 좁은 곳을 지날 때도 있습니다

 

 

아무런 방해 없이 빨리 흘러갈 때가 있는 반면

좁은 실개천을 비집고 먼곳을 돌아나와야

할 때도 있습니다

 

 

허나 강물은 단 한 차례도

제 갈기을 포기해버린다거나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따스한 봄날 햇살 속에서도 흐르고

한겨울 추위의 얼음 속에서도

계속해서 흘러갑니다

 

 

어떤 날 어떤 곳 어떤 상황에서도

제가 가야 할 곳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강물

강물이 자신의 몸짓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저 멃고 푸른 바다에 닿기를 원하는

간절한 소망을 한순간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쉬어갈 수는 있지만 주저앉지는 마시기를

 

자신의 소망을 가슴에 품고

끊임없이 바다로 향해 가는

몸짓을 포기하지 않는 저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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