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건에 앙심" 지구대 굴착기 몰고 돌진

 

                    

         

 

 

 

 

 

 

 

완전 미친놈이네요. 사람 죽을 뻔 했네..

 

 

 

 

 

 

"입건에 앙심" 지구대 굴착기 몰고 돌진

 

40여분간 행패에 경찰 실탄 쏴 검거

 

17일 오후 10시10분께 중장비 기사 황모(41)씨가 자신의 굴착기를 몰고 경남 진주시 상대동 상대지구대에 돌진했다.

황씨는 굴착기 삽으로 파출소 앞에 주차한 순찰차를 내리찍은 후 거꾸로 들어 내던졌다.

지구대 현관문, 지구대 옆 가로등, 입간판도 굴착기 삽을 휘둘러 파손했다.

당시 지구대에는 6명이 근무 중이었다.

경찰은 황씨가 굴착기에 계속 올라탄 채 40~50분간 행패를 멈추지 않자 황씨의 허벅지를 향해 실탄을 쏴 검거했다.

경찰은 "황씨가 만류와 제지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굴착기 삽을 휘둘러 직원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여서 총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황씨는 이날 낮 3시30분께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하지 않는다"며 진주시청을 찾아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공익요원 김모(22)씨를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다.

황씨는 진주 경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병원에서 황씨에 대한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99%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