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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룹일까요? 가시오가피일까요?
'갓'이 바위틈에 숨었지만, 커가는 키를 어쩔 수 없어 들키고 말았군요
밭재배하는 도라지가 고개를 내밀고
원추리를 옮겨 심었나 봅니다
제비꽃과 민들레가 어우러져 봄놀이 합니다
석양을 바라보는 진달래의 갸냘픈 몸짓.!. 봄날은 저물어 갑니다
숨결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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