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떠 나 볼 까

법기수원지 / 양산

soongmc 2017. 6.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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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24일

오후  여섯시 10분





17시59분이 넘은 시각

느긋하게 법기수원지를 향해 간다

해도 길고 특별한 목적도 없으니 말이다.





정문 울타리 밖에서 바라본 수원지 안쪽 모습이다.

(명장정수사업소).(개방시간 4~10: 08:00~ 18:00. 11~03: 08:00~17:00)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 고목이 열병식 하듯 늘어서 있고





오후 여섯시부터는 입장할 수가 없단다.

미릴 알았더라면 조금 서두를 수 있었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법기 고분군이 형성된 5세기경 마을이 시작되었으리라 추측하며

실제로 형성된 시기는 임진왜란 때 청도,기장에서

난을 피해 이곳에 이주한 것이 본격적인 형성시기라는 내용의 法基마을 유래 안내판





정문을 돌아나와 주차장쪽으로 발길을 돌리니 치유의 길이 나온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법기수원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마을입구에서 천성산 둘레길이라고 표시된 이정목을 봤고, 그 길을 따라 가면

천성산과 연결이 된단다.






수원지 정문과 가장 가까운 곳의 주차장이다

음식점등의 주차장도 여러곳 있다.

뒤쪽 오른쪽이 운봉산(53409m)이고, 다시 그 오른편 천성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청송산(584m)이 있다.





데크길을 조금 걷다보면





 

육각정 쉼터가 나오고

법기조망길 안내판이 나온다.

법기치유의길 중 가장 짧은코스로 왕복 1km이고 40분이 소요된단다.

이왕에 30여분을 달려 이곳에 왔으니 법기 수원지 물빛이라도 보고 가야지!!!





쉼터의 모습이다.






조금을 올라가다보니

숲속길에서 갈라지는 곳이 나오는데,

왼편으로 가는 길이 지름길 같은 느낌이 들어 왼편으로 가다보니 저수지 반송이 보인다.

절대 일부러 이곳으로 오려했던 건 아닌데,

어찌되었든 저수지를 보았으니 전망대까지 오를 필요는 없겠다.




계속 진행하다보니 저 아래로 임도가 나타나도,

비탈을 내려가 임도로 들어선다.






저 끝에 통행금지구역이라는 팻말이 있다.






조금 더 숲길을 따라 걷다보니






수원지가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물갓길을 따라 댐쪽으로 걸어오며 (취수탑인지~?)

낮은 수위에 저수량에 가뭄을 실감한다.

물론, 저수지 아래 개천에도 거의 물이 흐르지 않지만~





길은 사라지고 데크계단이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넘어오는데

방송이 나온다. '댐뚝에서 빨리 내려와 나가란다.'

그러고 보니 바로 옆에 폐쇄회로 TV가 있다.





또 아쉽지만 어쩌겠나.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온다.

저 멋들어진 반송 감상은

차후 운봉산 산행 기회가 되면 보기로 하자~





수원지 둑 아래 창고 같이 은 것이 있어

머릿돌을 살펴보니

'源淨潤群生'이라 되어있다

'깨끗한 물은 많은 생명체를 윤택하게 한다' 뜻이다





조선총독부 총독을 지낸 사이토 마코토가 쓴 현판으로,

이 마코토 총독에게 65세의 고령에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의 항일의거사건을 알리는 안내판.






수원지 정원은 벚나무들이 특이한 형상으로 자라고





울타리 곁에는 멋진 멋진 명품소나무가

고창 선운사 천연기념물 장사송을 기억나게 한다.











이 그림을 찍는데

정문 경비아저씨가 버럭 하신다.

무척 화가 나 있으니,

후다닥 정문을 나온다.

"죄송합니다~"




법기치유의 길 종합 안내도







짧은 법기수원기 기행을 끝내고 마을입구 둥구리식당에서

녹차삼겹살로 저녁식사를 대신한다.

써비스로 오리고기도 조금 내주시고~

암튼 친절하고,

아주 맛난 저녁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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