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영향력 막강
성인 인구 1.7% 불과하지만 시장 구매력 2조달러 넘어
동성결혼 문제가 미국 대선판을 흔들게 된 이유는 뭘까. 미국 내 동성애자는 약 400만명으로 성인 인구의 1.7%에 불과한 소수집단이다. 그러나 이들의 위상과 영향력은 '메이저리그'급으로 가파르게 부상하고있다.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미국인은 1996년 27%였지만 15년 만인 2011년 53%로 절반을 넘어섰다. 18~35세의 젊은 층에선 70%가 동성결혼을 수용할 정도다. 낙태나 사형제 등 미국의 다른 '가치 이슈'에 비해 유독 빠르게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 [조선일보]
미국의 동성애자들은 대부분 고학력·전문직의 백인 엘리트다.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7개 주와 워싱턴 DC가 동부에 몰려 있는 것도 이와 관련 있다. 고소득에 자녀가 없어 평균 가처분소득은 이성애자들보다 30% 높은 데다, 패션과 명품 등에 관심이 많아 소비 수준도 높다. 현재 미국 내 게이·레즈비언·양성애자·트랜스젠더(GLBT)의 바잉 파워(buying power·시장 구매력)는 약 2조달러로 추산된다.
특히 동성애자들은 패션업계·연예계·광고업계 등 젊은이와 부유층에 영향력이 큰 산업 분야에 많이 진출해 있다.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선 게이들의 모습이 멋지게 그려지고, 최고의 문화권력으로 꼽히는 가수 레이디 가가는 동성애 인권운동의 화신으로 통한다.
동성애자 그룹이 사회적 인정의 문제를 넘어 결혼 합법화에 사활을 거는 것은 경제·사회적 손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CNN은 11일 "동성 커플은 가정에 대한 세금공제와 각종 사회보장, 재산 상속 등에 있어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성 커플에 비해 적어도 연 수천 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핑크 머니(동성애자의 자금)'가 산업 전반에 투입되고 이들의 결속력·로비력이 더해지면서 동성결혼 논의는 최근 몇 년간 각 주에서 급진전돼왔다. 기업과 개인이 내는 정치자금에 좌지우지되는 정치권에서 민주당 진영을 필두로 동성 커플의 권익 보호는 중요한 이슈가 된 것이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결혼 지지를 선언한 것도 개인 신념 문제라기보다는 '(어느 대통령이든 지금쯤 의사를 밝혔어야 할)시간의 문제'였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동성결혼은 미국인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인권'과 '종교'라는 두 가치가 정면 충돌하는 이슈다. 동성결혼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결혼은 개인의 자유이므로 이를 국가가 제한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입장이고, 반대하는 보수진영은 기독교 윤리관에 입각해 "동성 결혼을 허용하게 되면 가족제도와 윤리관이 파괴되고 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위상이 흔들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타협이나 절충이 쉽지 않고 그만큼 폭발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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