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9일(화)
송포산악회의 화요정기산행은
강원도 춘천에 있는 대룡산입니다
봉의산 구봉산 삼악산과 함께
춘천분지와 주변 산자락 조망에 탁월하면서도
육산이기에 산행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고은 소류지에서 당겨본 대룡산 정상부
07시에 대화역을 출발한 버스는
08시에 화도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08시 15분 가평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08시 53분 춘천게이트를 나와
09시에 거두리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몹시 차가운 날씨지만
바람이 전혀없는 등산에는 아주 이상적인 날씨입니다
고도 899미터의 산이지만
세시간 30여분만에 산행 종료
이곳에서 버스 하차마자 방아교를 건너 곧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들머리 다리를 건너 길 옆 왼편의 축사
화창한 아침햇살을 반기는 듯 합니다
마을어귀의 오동나무에 까마귀 한쌍 앉아 있네요
산불감시초소와 입산자 명단기록부입니다
평일 이른 아침이라서 관계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왼편으로 구획정리가 된 걸로 봐서는
전원주택지나, 상가등이 들어설 수도 있겠네요
뒤쪽 왼편으로 보이는 산은 금병산
일본잎갈나무 삼판 현장
일본잎갈나무가 어디에 쓰여지는지 잘 알 수 없지만
전봇대 나무로 흔히 알려진 이 나무는
'벌기령'으로 베어진답니다
박정희나무, 이승복국기장대,1967년 배호의 안개낀 장충단공원에 낙엽송고목,
어려웠던 그시절에는 건물 외벽 비계(아시바)로 많이 쓰였는데....
잎갈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다보면
가파른 경사의 삼판 임시 도로와 만납니다
고도 430여 미터 지점에서 바라본 거두리마을 전경입니다
이곳에 산악안내 표지판 1번이 있습니다
맑은 샘물이 흘러나오는 샘터 삼거리입니다
이런 샘터는 고은리 쪽 하산길에 또 하나 있습니다
산등성이 너머로 숨어있던 해가 떠오르며 햇빛을 발합니다
09시 55분, 고도는 530여 미터
명봉에서 활공장, 대룡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과 합류합니다
거두리와 마루금 합류지점 안부
마루금 능선을 따라 왼편으로 울창한 잣나무 숲이 형성되었습니다
솔향기가 코끝을 풍요하게 합니다
올라온 뒤편 (북쪽)으로는 명봉과 구봉산 오봉산 자락이 연결되고
앞쪽으로는 대룡산과 수리봉 금병산으로 이어집니다
(수리봉은 춘천분지를 감싸는 남쪽능선과 북쪽능선에 각각 한개씩 있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포장도로가 잘 닦여 있네요
송신탑으로 연결되는 도로입니다
제1활공장 오름길
일행을 뒤따르다 보니 올라가지 못함이 좀 섭섭합니다
용화산 가리산쪽 조망이 가능할 텐데...
임도에서 활공장으로 오르는 길
왼편 마루금쪽으로 오토라이딩을 방지하기 위한 로프가 둘러져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기에는 참 좋은 조건인 듯 합니다
고도 600여미터에
활공장 바로 아래까지 장비를 싣고 올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죠
대룡산 동쪽방향 능선들
동쪽방향은 급경사로 이뤄진 곳이 많습니다
정상바로 아래의 송신탑
세개의 탑이 있습니다
가운데 탑에서는 두분이 자재를 인양설치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 바람이 없기는 하지만, 이 추운날 씨에 ...
정상부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춘천시가지
멀리 희미하게 높은 봉우리와 마루금들이 실루엣처럼 펼쳐집니다
대룡산 정상에서 남쪽방향
왼편으로는 금병산, 가운데 뒤로 희미하게 삼악산이 자리하고
멀리 뒷편 오른쪽으로 연인산 자락인 듯 펼쳐집니다
정상에서 북서방향의 조망
대룡산 정상석입니다
깃대봉이라는 이름이 씁쓸합니다
관악산에는 깃대봉이 12개정도 있습니다
도심 가운데 봉의산 입니다
봉의산도 춘천의 진산으로 여겨진답니다
북동쪽 멀리 보이는 산자락에 보이는 것은?
왼편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는 가리산이 자리합니다
자! 하산하기 전 취식물을 해치워야죠
점심은 산천리 송어횟집에서 하기로 했으니
여기서 대충 이동식과 곡차 한 빨음으로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전망데크 아래로 송신탑 가는 길
임도와 등로가 교차되는
고은리 방향 하산로 입니다
아름들이 잎갈나무 숲을 통과하며 본격적인 하산입니다
쉼터 옆 샘물입니다
유수량이 적어 얼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겨울내내 얼음 상태로 될 것 같군요
샘물 옆 쉼터입니다
산림욕장임을 알 수 있는 안락의자와 벤치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누워 하늘을 보면 이렇게 보일까요?
당겨본 제1활공장
당겨본 제2활공장
몇 몇 안내판 중에서도 이 곳 안내판이 그나마 나름대로 말짱하군요
다른 곳에서는 뭔 소리인지 짐작조차도 안가더만요 ㅠㅠ
읽으려면 눈이 많이 아파요
산림욕장의 로열 팰리스
안락의자에 누워 피톤치드에 마음껏 취하십시요 !
여름날에야 여유 자리가 없을 듯하니 미리 챙겨 누워보세요 ㅎ
잣나무 숲을 지나 그 아래쪽으로 소나무 숲을 이룹니다
금강송은 아니구요, 리기다송인 듯 합니다
날머리 소류지 상류계곡
계곡 물이 많이 흐르면 다리위로 건너야 되겠네요
고은소류지 주차장에 설치된 클리어 박스
에어건이 가즈런히 걸려 있습니다
모두 속았습니다
바람없는 에어건~
콤프레셔가 얼었나요? 전기가 끊겼나요?
15시 15분 가평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합니다
외곽순환도로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한 시간 가량 지체됩니다
어느덧 원당 마을 너머로 해가 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