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떠 나 볼 까

양산 작은오봉산 가는길에서 / 다시 길을 묻다 (1).

soongmc 2017. 2.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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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6일 일요일의 태양이다(07시 04분)

정확히 간절곶 방향이다







500여 미터를 더 진행하면 화제고개가 나오고

그곳에서 작은오봉산과 매봉가는 길이 갈린다.








철책과 도로 건너 삼양교회 주차장이다.

왼편으로 돌아들어 올라왔다.

송전탑까지는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송전탑에서 바라보는 양산천과 양산전철역

조그맣게 밭이 일궈져있는데 울타리가 둘러져 있고....

울타리를 넘어 숲으로 들어가니...

길이 없다. 송전탑이 있는 조그마한  봉우리 하나 넘으니 희미하게 능선길이 보인다.






숲사이로 시가지 불빛이 ~





숲을 벗어났다.

저 위쪽은 어떨까? 몹시 궁금한데~





와우~

다른 세상으로 탈출한 것만 같다. 도로가 보인다.

나중에 지도에 표시된 것을 보니 '유원지'로 되어있다.

개발하려다 산자락만 깍아내고 멈춘 곳이다. 축구장 열개라도 들어설 넓은 조성지다.





전망대 였으리라...

계단은 아직 유지되고 있지만, 바닥판은 없어졌다.

조망이 참 좋은데...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탓일까?





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 하구 방향







을씨년스런 전망대의 모습이다.

다리사이로 금정산






왼쪽 뒤로 높은 곳이 천성산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먼저 해돚이를 볼수 있는 산이란다.

간절곶을 바라볼 수 있다는 얘기이겠지~






조성지 끝부분엔 멋진 노송이~

너덜겅 벌판에 작은 소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기에 조림지로 착각했다.




넓은  평전뒤로 장군봉과 금정산이 확연히 구분된다.

양산 시가지에서 볼때는 둘이 겹쳐져 보인다.





평전 끝 절개지이다.

위 가설계단은 61개~, 아래쪽이 조금 더 많거나 ~비슷하겠지.






평전 뒤로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발아래 키작은  너덜겅 소나무 숲은 마치 사막을 연상케한다






삼양화학이 계곡을 완전히 점령했다.





가시설 계단을 올라와 내려다보니~











절개지 뒤로 옛 등로가 나타나고 있다.

산악회 시그널이 반갑기조차 하다.

산행코스로는거의  이용되지 못하는 곳이다





굴피나무가 참 많다.





뭐지?




삼각점 표식이었군 !





아마도 작은 오봉산일게다

여기서 우측으로 돌아오르다 화제고개에서 다시 좌측으로 가야한다.





약간의 내리막 길 시작은 소나무 터널이다.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를 베어 훈층처리하는 모습이다

산 구석구석에  무척이나 많다




300고지를 막 지나 오름을 멈추고,

 하산을 시작하며 오늘의 태양을 맞는다.

07시04분 이다




오른쪽 길은 올라온 교통방향이고

왼쪽은 내려가기로 결정한 삼양화학 방향이다.







오를 때처럼 숲을 헤치고 방황하는

그런 일은 없다.




섬뜩한 분위기의 시설물은 경고판이 붙어있다.





철망 휀스가 뚫려있고,





사용하지 않는 듯한 건물이 보인다.











흠~ 사유지인듯한데

다녀간 산악회도 있구나.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내려오는데 보안요원인듯한 사람이 차를 몰고 올라와 다가와 묻는다.

당연히 난 등산객이지... ㅠㅠ




매봉산 방향을 바라보니 왼쪽 산허리에는 햇살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잠시 검문이 ㅋㅋㅋ





산수유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남녘은 역시 봄이 빠르구나 !





매화는 한창 제철이다.ㅋㅋ





그래서  알았다.

삼양화학 울타리라는 것을~




벚꽃엔딩 노래소리 들리는 듯 하다.




회현동 2번 버스 종점이다

1시간 45분의 긴 여정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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