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오봉산 정상의 오봉정
3월 3일 16시 50분 대동범어타운 앞 마켓에서 막걸리 두병 사들고
대동타운 축대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핸폰 배터리 방전으로 이동경로가 끊겼다.
붉은 선 화살표 춘추공원까지 대략 2.7km
7km가 넘는 거리의 산행길과 두시간 반의 산행시간이다
대동타운 103동 뒤 관음사
이곳으로 오르는 산길은 없었다.
뒤돌아 나와 102동방향으로 이동하니 이렇게 들머리가 나오는구나
대동타운 101동 102동이 나란히 보이고
팔각정까지는 700미터~
작은 오봉산이 450m 이고 이곳의 위치가 대략 100여m라 치면
350미터 높이에 700미터 !
가파르다는 답이 나오네
생강나무가 벌써 꽃을 피웠다.
하늘을 향해 표호하는 걸까?
이상하게 생긴 바위~
그래서 가까이 가본다.
길은 없고. 낙엽 때문에 미끄럽고
신갈나무 숲 아래로 대동타운이 보이고
맞은 편 금정산이 낮게 보이네 ~
아직은 한낮의 태양이다...
물금읍과 낙동강
하늘금에 닿기 일보 직전이다.
바위사잇길 통과의식 !
오봉정이다
숲에 가려 산아래서는 보이지 않는다.
선암산 매봉의 암봉이 보인다.
시가지 건너편 멀리 천성산과 번데기산이 보인다.
오봉산 너머로 해가 지려 한다.
체육공원도 있구나
산불감시초소도 있고...
얼마전 이른 아침에 올라왔던 유원지 터와 능선길이 보인다.
이곳이 작은 오봉산 정상일 듯 하다.
오봉산 가는 방향으로 추모비 두개가 햇빛에 훤하다.
그러고 보니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었군
태왕각점인지 대왕각점인지.
아뭏든 삼각점이다
선암산 방향으로 내려가는 하산로도 가파르기는 오름길과 엇비슷하다.
목계단이 놓여 있어 조금 수월하기는 하다
화제리에서 올라오는 도로인 듯한데...
여기가 화제고개인가?
구태여 이름하나 붙여주고 싶다.
저 아래 회현리 마을이니
'회현봉'
나 혼자 그렇게 부를거다.
반달이 밝게 빛나지만
어둠을 밝히지는 못한다.
춘추공원 둘레길 이정목이 27번이니
춘추공원 1번 이정목이 있는 충렬사 뒷편까지는 2.7km 거리가 남았다.
여기는 '춘추봉' 이라 부를란다.
양산 시가지엔 불빛이 가득하고
350봉우리 중턱의 약수터
한 컵 들이키고...
핸폰 후레쉬를 비추며 찍었다.
그리고 7시30분 춘추공원 원두막쉼터에 앉아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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