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주작산 / 강진

2019년 4월 6일  무박산행

덕룡능선에서 해맞이 [06시 16분]

04시20분 소석문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어둠컴컴한 가파른 길을 올라,

4시 45분 암벽 로프구간.

왼쪽 철제 스탠스는 4년전에는 볼 수 없었던 것.

손전등으로 비춰본 만개한 진달래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다.

 후레쉬를 꺼도 될만큼 날이 밝았다.[05시 54분]

앞선 산객들은 마루금에 올라 주변 조망과 해맞이 준비에 한창이고,

석문저수지 뒷편 해남의 들판 끝 마을에도 하나둘 불이 꺼지고 있다.

소석문 1.57km, 동봉 0.86km  이정표

천관산  뒤로 태양이 떠올랐다. [06시 16분]

해무 낮게 드리워진 강진만의 아침

동봉 조망

키 높이 암릉에 올라서고

만덕광업 등로 합류점.

100명산 날로먹기 코스

여기는 예전 모습 그대로 로프줄

아침 햇살에 물든 산허리 저 아래 멋진 암릉.

그 뒤로 만덕광업이 보인다. 이른 새벽인데도 작업이 한창이다.

해발 420m  동봉  [06시 45분]

끊임없이 이어지는 동봉의 인증행렬

크레바스 사이 절벽으로 내려서는 중

가야할 암릉의 기묘한 자태 속으로 빠져드는 산객의 행렬이 이어진다.

내려온 동봉을 바라보고

가야할 서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작은 암봉 하나를 또 넘고~

대문바위?  를 통과

작은 암릉 위에선 진사들의 작품활동이 분주하다.

지나온 암릉길.

동봉 뒤로 석문봉과 만덕산이 도열해 있다.

해발  432.9m 서봉  [07시35분]

서봉 역시 로프를 이용해 내려가는 구간이 있다.

둥그렇게 휜 공룡의 등 뒤로 첨봉이 보이고, 먼 뒤로 두륜산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억새숲 안부. 아침햇살에 식사와 휴식하는 산객의 모습도 보이고'

서봉 왼쪽으로는 우회하는 길도 있다.

소석문에서 동시에 7,8대의 버스가 몰렸으니,

쉴만한 공간은 어김없이 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뒤돌아본 서봉의 모습.

서봉 역시 인증샷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안부 소나무 아래로 수양마을로 내려가는 탈출구가 있다.

예전엔 여기서 수양마을로 내려가 봉양제에서 집결했던 기억이 있다.

북쪽을 조망하니  넓은 벌판 뒤로 가학산이 보이고, 오른쪽 먼 뒤로 월출산도 나타난다.

지나온 능선길

가야할 암릉길도 만만치 않다.

지나온 로프길

첨봉 아래 억새밭

동백과 진달래군락이 사이좋게 어울려 피었다.

첨봉의 암릉. 암릉 사이 숲으로 오르는 중.

첨봉을 오르지 않으려면 오른쪽 우회길로~

첨봉 오름길 초입의 기암.

여자분이 올라가 온갖 쇼를 하며 내려올 기미가 없다.

첨봉 오름중에 뒤돌아 본 안부 모습

첨봉  직전 동백숲을 빠져돌아 오른다

첨봉 정상의 조망

파란 동백나무 아래로 지나온 길이 있다. [09시10분]

첨봉을 내려와 우회길과 만나는 지점은

너덜길로 형성되었고~

뒤돌아본 첨봉의 모습

암릉은 어디로 다 사라지고 초원이다.

이렇게 변화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관광농원 갈림길 이정표.  서봉에서 2km 정도 진행했고,

작천소령까지는 덕룡봉을 거쳐 2.6km를 더 가야한다.

키큰 조릿대 숲으로 들어간다.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보고

간간히 동백꽃도 만날 수 있다.

없을 줄 알았던 돌길이 나타났지만 짧은 구간

오솔길 먼 뒤쪽으로 덕룡봉이 고개를 내밀었다.

이정표의 주작산주봉은 남주작산을 칭하는 듯하다.

주작산덕룡봉 해발 475m [11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