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전라남도산

호남의 5대 명산 정남진 바닷가의 기암전시장 천관산 / 장흥

soongmc 2018. 8. 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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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9일

11시 50분,산악회버스가 관산읍 방촌 주차장에 도착한다.

천관산을 만나려면, 10시간의 차량이동에

다섯시간 가량의 산행시간이 주어진다.








 




 



탐방안내소를 지나고





 



'호남제일지제영산' 비석이 나타나는데

支堤가 '불교용어사전에 "산스크리트어 caitya의 음사. 신성한 것으로 여겨 공양하고 숭배하는 나무·탑·당() 등을 말함. 원래 부처의 유골을 안치하고 일정한 형식에 따라 흙·벽돌·나무·돌 따위를 높게 쌓은 구조물을 탑이라 하고, 그것을 안치하지 않은 것을 지제라고 하였으나 보통 구별하지 않고 모두 탑이라 함."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등산로 안내도.

주차장으로부터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내외 소요된다고 되어 있다.






포장도로를 따라 500여m를 이동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연대봉, 오른쪽으로 가면 환희대

'1박2일' 촬영 후 이승기길 강호동길 로 명명되었나보다.







뙤약볕에 된비알이다.

오늘도 기온은 36도 이상이다.








달걀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가 나오는데

처음 만나는 조망처이다.







옆으로는 구멍도 뚫려 있고;;;

도상에 문바위로 표시되는 지점인듯하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천관산 전경이

너무 황홀하다.

앞능선은 금수굴능선, 뒤로 환희대 능선














이름모를 커다란 바위에는 누군가의 정성들이 모여져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밀면 금새라도 넘어질 듯하고~

책을 꽂아 놓은 듯 '책바위'







그럴싸한 양근암이 나타난다.

금수굴을 마주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니~







금수굴이 어디쯤에 있을까  살짝 당겨봤다.







사모바위를 지나








'정원암'이다.

마치 쌓아올린 듯한 형국인데,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관산읍과 다도해를 조망하고








올라온 능선길과






가야할 산길

이제부터는 나무 그늘을 찾기 어렵고, 땡볕을 머리에 이고 올라야한다.








비오듯 땀이 흐르고,

가끔씩 살살 불어오는 가느다란 바람에도 

무척이나 시원함을 느낄 정도이다.






어느덧 정상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해발 723.1m  연대봉

그늘에서 휴식을 포함하여 두시간 반가량이 소요되었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폭염경보가 허투로 들리지 않는다.







고흥 팔영산 해남의 대둔산, 영암 월출산, 담양 추월산이 보인다고 하고

맑은 날엔 남서쪽 중천에 한라산도 보인다는데~

오늘도 역시 미세먼지 나쁨이다.







해맑은 얼굴로 피어난 원추리가 곱디고운 천상의 초원에는

성질급한 억새가 벌써 꽃을 피우고 있다.







환희대 방향으로 이동중이다.







구룡봉이 둥근 사발처럼 보이고







금강굴능선의 기암들이 도열해 각자 몸매를 뽐내고 있다.






환희대 이정목







천관산 마루금을 되돌아 본다.

닭봉 헬기장 뒤로 연대봉은 저만큼 멀어져 갔다.







'환희대'

기도도량으로 사용해도 좋을 듯 하다.

오늘 같은 뙤약볕 아래서는, 멋들어진 경관에 취해

오래도록 음미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은, 이곳에 오래 머무름도 힘들다







진죽봉에서 바라본 구룡봉







진죽봉에서 바라본 대세봉 능선







환희대 풍경














환희대를 내려서며, 진죽봉 능선을 조망한다.








당번. 천주봉이다







온갖 풍상을 겪은 면면을 느낄 수 있다.







멀리 진죽봉의 기암들













가파른 길에 데크계단이 잘 만들어져

고맙기도 하지~







서서히 고도를 낮추고








뒤돌아본 능선의 기암들

멋진 모습에 눈을 떼기 어렵구나






기이한 형상의 바위인데










금강굴의 모습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듯,포개어 올려놓은 듯,~







기괴한 모습을 한 바위 곁을 지나고~







산악회 시그널이 전시장처럼 걸려있는 걸 보니

산길은 거의 끝나는가






계곡의 낡은 목교를 조심스레 건너고







체육공원이 나타난다.

금수굴 방향의 들머리이다.








장천제







소나무숲을  지나

편백과 동백고목이  멋진 조화를 연출하는 숲길을 통해

주차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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