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9일
양자산 (해발 709.5m)
예전 앵자봉 산행 때는
양자~앵자 능선 남쪽 주어리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오늘은 북쪽의 항금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아래 보이는 건물은 암요양원 시설.
코로나19로 방치되고 있는듯~
컨테이너 옆으로 길은 이어지고,
옛 임도가 고개 능선까지 계속되었던 듯 하지만
지금은 숲으로 변했다.
오른편 숲 가운데 늪도 보이고~
지나간 흔적 따라 길이 이어진다.
커다란 물통이 놓인, 물 웅덩이도 보이고,
쓰러진 나무는 톱으로 잘라 통로를 만들기도 했으니
전혀 이용하지 않는 길은 아니구나 !
작은 고개 마루로 올랐다.
양자 ~앵자 능선까지는 더 가야한다.
완만한 평지길 같은 숲.
넝쿨 등 잡목으로 지저분한 길이 이어지고,
가끔씩 동쪽 방향으로 양자산 능선이 조망된다.
양자산 지능선을 가로지르는 강하1로가 보인다.
성덕리와 항금리를 잇는 성덕고개길이다.
저 곳에 항금리 표지석이 있고, 백병산 양자산 앵자봉 등산로 표지판이 있다.
하산 후 저곳을 지나가게 된다.
마루금 능선 옆을 돌아 주어재로 향한다.
낙엽이 수북이 쌓였지만, 길의 느낌은 확연하다.
하품2리, 강하면, 앵자산 갈림길을 지나고~
계속해서 평활한 숲길이 이어지고
앞쪽에 주어재로 여겨지는 안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주어재의 이정표
양자산 정상 2.4km, 앵자봉 정상 2.7km.
이정표를 조금 지나서 만나는 이천 418 삼각점
이후로 낙엽 양탄자가 깔린 아우토반 같은 능선길이다.
글씨가 사라진 이정표 뒤로 작은 봉우리가 연봉으로 이어진다.
통나무 의자도 보인다.
양자산까지는 이런 봉우리들을 여러개 오르내려야 한다.
가야할 능선의 완만한 봉우리들이 줄지어 섰다.
황량한 능선 길가로
통나무 벤치가 또 보이고~
뒤돌아 본 가파른 낙엽 오름길
거친 바위구간도 지나고
껍질 벗겨진 자작나무 곁을 지나~
가풀막 오름 후 고도가 제법 높아졌고,
오른쪽 정상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벤치 두개가 놓인 능선 갈림길 이정표
동오리 1.4km방향은 마명산을로 연결되고,
양자산까지는 400m만 더 진행하면 된다.
철쭉 등 키작은 나무들의 터널을 지나고~
송전 철탑이 보인다.
이 송전 철탑은 앵자산으로 이어진다.
동쪽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멀리 유명산과 용문산이 늘어섰다.
용문산을 당겨본다.
오른쪽 앞으로 경기 마터호른으로 불리는 백운봉(940m)이 보이고,
오른쪽 뒤로 용문봉(970m)도 나타난다.
유명산 억새밭도 보이고,
왼편 소구니산, 오른쪽 대부산, 어비산등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어 거친 바윗길을 가파르게 오르고~
송전탑 옆 조망암봉에 올랐다.
오른쪽 아래 마명산 능선.
가운데 우측에 해협산이 뾰족하고,
그 뒤 검단산과 예봉산이 자리했다.
남한강의 대하섬이 산 아래 보이고~
정상으로 이동하여 정상석을 만났다.
한강 이남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에서의 북쪽 조망은 송전탑 조망암과 비슷하다.
능선 중앙 뒤쪽에 백병산이 보이고,
멀리 왼쪽 청계산, 중앙 유명산
오른쪽 용문산과 중원산,중미산까지 늘어섰다.
왼쪽 아래 골짜기가 올라온 항금리,
그 뒤로 강하면 일대.
형제봉과 청계산
용문산 가섭봉이 왼쪽으로 잘려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백운봉, 용문봉,
오른쪽 능선 끝의 중원산
중원산 능선 뒤로 볼록하게 봉미산이 솟아 있다.
정상의 양자산 등산로
주어재 전에 내려다 본 성덕고개 등로가 가장 최단거리로 표시된다.
(선답자의 산행거리는 왕복 4km로 기록됨)
정상석은 북쪽 방향에 설치되어 있고,
남쪽 방향으로 넓은 전망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남쪽 방향의 조망
원적산 천덕봉과 수리산(능선3봉), 정개산 능선이 보이고,
정개산 오른편 뒤로 이천의 도드람산(저명산),
희미하게 뾰족한 양각산도 찾아본다.
주어재 건너편 앵자봉 뒤로 광주의 태화산 마구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무갑산과 관산도 조망되고~
관산 뒤로 문형산이 희미하고
당겨본 앵자봉 뒤로 정광산이 자리한다.
앵자봉 능선의 자작봉 뒤로 양자지맥의 국수봉과 해룡산이 구별된다.
한번 더
양평시내와 용문산 ~중미산을 조망하고
정상테크의 모습을 되새겨보고 하산을 시작한다.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송전 철탑 암봉에서 해협산 뒤 예봉산 강우레이더를 당겨보고~
중앙 해협산과 오른쪽 정암산
뒤로 예빈산 예봉산, 오른쪽에 운길산과 절상봉이 늘어섰다.
마치 상어지느러미를 연상케 한다는 추읍산.
송전 철탑의 조망 후 다시 하산길을 이어가고~
동오리 1.4km 갈림길 쉼터에서 좌틀하여
앵자봉 방향 주어재로 내려선다.
주어재를 지나 항금리로 돌아가며
다시 양자산 북릉을 바라보고~
양자산 정상부를 되돌아 본다.
높은 곳 세번째 철탑 오른쪽이 정상이다.
다시 뚫고 가야하는 넝쿨 숲길
오지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숲.
산행을 마치고 양평으로 되돌아 나가며
강하1로 성덕고개에서 만나는
최단코스 양자산 들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