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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男77.3세 - 女84세… 작년보다 1년 늘어
기사입력 2011-10-26 03:00:00 기사수정 2011-10-26 03:00:00
유엔인구기금 보고서
유엔인구기금이 25일 발표한 ‘2011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수명은 남성 68.1세, 여성은 72.3세였다. 한국은 세계 평균보다 남성은 9.2년, 여성은 11.7년 더 사는 ‘장수 국가’인 셈이다. 반면 북한의 평균수명은 남성 65.9세, 여성 72.1세로 세계 평균에 못 미쳤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이 76.4세, 여성이 82.9세였다. 불과 1년 새 남성은 0.9세, 여성은 1.1세 늘어난 것이다.
저출산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한국 합계출산율은 1.4명으로 전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2.5명)보다 1.1명 적었다. 아이를 적게 낳는 선진국의 평균인 1.7명보다도 적다. 한국은 182개국 중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1명), 오스트리아 포르투갈(1.3명)에 이어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았다. 다만 지난해(1.24명)보다는 개선됐다.
매년 발표되는 ‘세계인구현황보고서’의 평균수명과 합계출산율은 유엔인구기금이 5년간 평균을 바탕으로 자체 추정한 것이며 통계청 수치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조만간 세계인구가 7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총인구는 69억7400만 명으로 2010년(69억870만 명)에 비해 6530만 명이 늘었다. 중국이 13억 4760만 명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4840만 명으로 25위, 북한은 2450만 명으로 49위를 기록했다. 남북인구를 합하면 7290만 명으로 19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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