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0일 (화)
06시에 대화역을 출발합니다
어제는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영하 13도, 오늘 가려는 충남 금산군 추부면도 영하 12도를 나타냈습니다만
오늘은 영상의 기온을 보입니다
등고 700여미터 넘는 곳 능선 길
두어평 남짓한 평평한 굴속에 맺힌 솟구친 고드름
07시 40분 망향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경부고속도로 판암 IC를 거쳐, 통영대전고속도로 남대전 IC를 통과하는 도로망 덕에
과거보다는 금산 추부가 엄청 가까와졌군요
09시에 성불사,일불사 추모공원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상당히 나쁨' 상태이기 때문에
좋은 조망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개덕사 앞마당에 세워진 안내판
일불사 추모공원을 09시 4분에 출발하여, 정상10시 40분 도착하고
표시된 4번 등산로를 따라 12시에 개덕사 산신당 앞에서
처묵처묵 합니다
산행기록은 개덕사까지만 해당됩니다
주차장에서 당겨본 지능선입니다
성불사 옆으로 대밭을 끼고 출발
계곡을 건너면서 된비알의 시작입니다
탄금대가 보이는 능선까지는 계속됩니다
이렇게 생긴 돌탑 치성터가 몇군데 보입니다
일불사로 부터 오름길 내내 송림 숲을 끼고 오르니
산림욕 제대로 챙깁니다
암산임을 증명하듯 오름길을 막아선 거대한 바위
바위 아래로 우회합니다
바위틈으로 흘러나오는 물이 얼어붙어 멋진 광경을 보여줍니다
왼편으로 펼쳐지는 지능선의 기암괴석
왼편 지능선의 암릉 끝 절경을 당겨봅니다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니 분명 등로가 있을 것 같네요
가파른 암벽 우회길을 올라 잠시 한 숨 고르고
또다시 된비알에 도전합니다
얼어붙은 계곡 등로입니다
1미터가 조금 넘는 얼음 바위를 오를 수 있도록
누군가가 임시로 밴드로프를 묶어 놓았습니다
위쪽으로 돌아서 건너올 수도 있습니다
바위가 흔치않은 산이라면
'촛대바위'라고 이름불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명명해봅니다만
불두칠성바위 뒷쪽으로 '촛대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지요
10시 15분 등고 700여미터 정도의 노송전망처에 도착합니다
잠시 휴식하면서 산아래를 내려다봅니다
뿌연 날씨로 인해 주변 산들조차 잘 보이지 않네요
후사면 깊은 곳 음지녘에는 눈이 녹지않은 채 쌓여있습니다
가파른 길이 한참 계속되니 로프를 설치했습니다
'옥녀탄금대'
서대산이 사유지라서 인지 조잡스럽게 만들어진 움막과 조그마한 텐트가 있습니다
샌드위치 판넬이 많이 쌓여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건축물을 지을 듯 하군요
바닥 기초도 다져 놓은 듯 하고요
탄금대 입구 돌탑
치성단(致誠壇)이라 암각된 바위팻말이 있는 굴 위쪽에 설치된 비닐막
물호수가 내려진 걸 보면 아마 수도시설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비닐 움막문을 열고 보니~
재단이 있고 촛불이 켜져있습니다
10시40분 탄금대 뒤쪽에 자리한 서대산 정상에 오릅니다
서대산 정상 (904m) 돌탑과, 쓰레기통으로 변해버린 정상표지시설
'금강홍수통제소 서대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
직경 10미터의 돔 안에
직경8.5미터의 빔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어서
반경 100킬로미터까지의 강우 상황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1999년 임진강관측소(강화도)를 시작으로
경북청도 비슬산 조화봉(1057미터)
단양 소백산 제2연화봉(1394미터)
전남화순 모후산(919미터)에도 강우 관측소가 있습니다
홍천의 가리산(1001미터)와 청평의 예봉산(683미터)에도 건설중에 있어서
전국적인 강우 관측 실시간 커버가 가능하게 된답니다
서대리쪽 마을과 추모공원 전경
선발대가 제4 등산로로 하산길을 잡았습니다
뭔가 착오겠지요 ^^
계곡 한가운데 관측소로 향하는 모노레일이 길게 누웠습니다
성당리 마을 높은 곳에서
한마리 매가 마을을 수호하듯 뿌연 하늘을 맴돌고
그리고 산그리메 뒤로 대전시가지가 숨어있겠지요~
오른쪽으로 견우장년대바위(장군바위)가 보입니다
계속해서 왼편능선마루금으로 자리한 헬기장 봉우리도 ...
아쉽지만 선발대를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돌문, 북두칠성바위, 사자바위,신선바위,선바위, 그리고 구름다리 등등은
다음을 기약합니다
제 4 등산로 9부능선의 소나무들과 바위로 둘러진 쉼터가 참 특이합니다
제법 넓고 바람도 막을 수 있고, 조망권도 확보됩니다
이 그림만 봐도 서대산의 가파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르면서 왼쪽으로 자리잡았던 지능선을 윗쪽에서 내려다 봅니다
눈이 녹지않은 기슭을 한참 내려가야 합니다
금산군 소방서에서 설치한 구조 국가지점번호 표시
제비봉1번등산로부터 이곳 제4등산로까지는 이 것으로 이정목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불사 추모공원부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엔
인색하게도 어떠한 표식도 이정표도 없는 듯 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굉장한 솜씨입니다
이정목을 설치할 때 양방향을 표시하는 게 정상아닌가요?
어느 분 솜씨인지 아래 조화롭게 달았군요
왠만하면 등로가 다 얼음길 !!!
한 발 한 발 조심 또 조심 !!!
'돌탑공원'이래요 ~
리조트전경
택지조성이 한창이구요
뒷편 희미하게 자리한 산자락은 대전의 '보문산'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서대폭포 상단에서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높이가 10미터는 넘어 보입니다
개덕사(성심사) 대웅전 뒷모습
12시 정오에 개덕사에 도착합니다
대웅전 옆 바위 우측으로 산신각
'산신각 앞에서 중식을'
서대폭포
개덕사 뒷편 철조망(통로는 확보되어 있슴) 사이로 나와 리조트 주차장을 향합니다
레일 정문 뒤 왼편으로 내려갑니다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깍아지른 신선바위
그리고 가물가물 보일듯말듯한 구름다리...
그냥 기억속으로~
바이킹 기둥뒤로 실루엣처럼 자리한 서대산을 다시한번 바라봅니다
리조트 주차장에서 바라본 서대산
1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주차료등을 계산하고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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