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서울산

백련산정자~은평정~탕춘대능선길

soongmc 2015. 4. 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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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5일

식목일이며 절기상 청명입니다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습니다

가뭄이 너무 심하니

비소식은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우산하나 달랑 챙겨들고 홀로 전철역으로 향합니다

 

 

 

 

 

12시3분 홍제역 3번 출구를 통해 서울예술전문학교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가은초등학교 옆 어린이 공원으로 오르고 백련산자락을 지나 통일로를 가로지르는

북한산백련산 연결육교를 건너 탕춘대능선길을 통해 구기터널로 하산하여 불광역으로 끝내는

오늘의 산행경로입니다

 

 

 

 

 

안산자락길은 고갯길 쪽으로 더 진행했어야 하는데...

안산으로 가려던 계획은 시작부터 없던 것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가온초등학교 옆 계단을 따라 오르면 살구꽃과 산수유가 만발한 꽃동산을 지나 어린이공원에 이릅니다

 

 

 

 

 

 

 

 

 

 

 

 

 

 

 

 

 

홍제 어린이공원

 

 

 

 

 

 

홍제어린이공원을 지나 서대문구 새마을회관을 지나 마을길을 돌면

능선길을 따라 개나리 울타리가 길게 드리웁니다

 

 

 

 

 

 

 

 

 

 

 

 

 

 

 

서울의 도심은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이 산자락에도 어김없이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이고

그 너머 안산이 ...

ㅠㅠ,

저쪽으로 가야하는데

왜 이리 왔노?

 

 

 

 

 

꽃밭의 운동기구

이래도 운동 안하면

정말 그건 ~

 

 

 

 

 

 

건너편 안산 꼭대기에 몰래 다가가 봅니다

뭐 그리 안보상 문제가 없을 것 같아 앵글로 땡겨봤습니다

문제 된다면 빛의 속도로 삭제해야 합니다

 

 

 

 

 

 

 

 

명자나무도 꽃을 피웠네요

 

 

 

 

 

 

 

산책로 옆으로 개나리 군락과 어울려 조팝나무들도 줄지어 열병식합니다

이제 막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이야 동백과 매화라 여겨지지만,

산수유와 개나리의 노랑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산들에

분홍 진달래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철쭉이 한창일 무렵

우리 산들은 하얀 꽃 천지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조팝,이팝, 떼죽,국수나무, 산딸나무,밤꽃,쪽동백,노린재, 등등이 다가오는 여름에 하얗게 질려버립니다

 

 

 

 

 

'진달래꽃' 시가 왜 그렇게 김소월님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겼는지

이제 조금 이해가 될 듯 하기도 하고요

어자피 짧은 봄날 나들이

가는 길 님의 발자욱아래 연분홍 그리움으로 남고 싶었을 듯한 진달래의 모습입니다

 

 

 

 

 

 

오우 !!!!!!!!!!

저기가 어디?

이내 호기심 발동합니다

가야해 가야해

나는 가야해

길게 드러누운 도심 고가차도를 건너 저곳으로 갈 것입니다

 

 

 

 

 

홍제아이파크 뒷산을 내려왔습니다

아파트 단지 구경하려 시작한 산보길은 아닌데

갈 곳 없어 내려오니

아파트 뒷길로 내려와 정문으로 나와야합니다.

 

 

 

 

 

 

왜 그럴까요?

아파트 단지 안의 벚꽃들은 만개하였군요

여사님들 입김이 쎄서 그런가?

잘 모르겠지만

바라보는 이곳 홍제 단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내부순환로 아래 불법주차견인차량 보관소

건너편으로 정자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초록숲길 이랍니다

백련산 !

서울 도심에 남산만 있는 줄 알았는데....

홍은동 사거리에서 건물  한두개 끼고 돌면 백련산을 오르는 들머리가 나타납니다

 

 

 

 

 

 

 

 

 

 

 

 

 

 

건너편 홍제아이파크 뒷산을 내려와

내부순환로 아래 홍은동 사거리 불법주차견인소 건너 홍은 아이파크 옆 오름길에

펼쳐진 절토된 단지 뒷편 암벽입니다

 

 

 

 

 

 

 

 

 

 

 

 

 

 

 

 

 

 

 

 

 

 

 

 

 

고가도로 건너편에서 보았던 그 정자입니다

시조 한 수라도  읊어지려는 듯한 다소곳한 몸매~

 

 

 

 

 

 

 

 

 

 

 

 

 

정자 기둥을 액자삼아 저 멀리 북한산과 그 아래 진달래밭을 담아 넣습니다

 

 

 

 

 

 

먼 뒷편 사모바위가 위태위태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정말 반가운 '비'님이십니다

'그 얼마나 오랜 세월을 짙은 가뭄에서 찾아 헤멨나'

 

 

 

 

 

인왕산 자락도 살짝 데려와 봅니다

빗줄기는 굵어지고

가는 발길 재촉하는 이 없으니

내 홀로 곡차 한 잔 즐기며

이 산 저 산 보이는 곳곳에 내 눈길과 내 숨결을 던져봅니다

 

 

 

 

 

천하장사와 장수가 만났으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ㅎ

 

 

 

 

 

액자속의 그림은 점점 흐려지고

머무는 발길은

빗소리 벗 삼아  가던 길 잊고 꽃향기에 취합니다

 

 

 

 

 

 

 

 

 

 

 

 

 

 

 

 

 

 

할아버지께서 멋진 자세를 가르쳐 주십니다

할아버지와 산책나온 꼬마들

 

 

 

 

 

 

 

 

 

 

 

초록숲길에는 자전거를 타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입니다

비가 오면서 몇 몇 동호인들이 비를 피해 급히 내려가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비봉능선과 탕춘대능선이 훤히 조망되는 은평정입니다

여기로 내려가면 통일로를 지나 건너편 북한산 자락으로 연결됩니다

 

 

 

 

 

 

 

 

 

 

 

 

 

 

 

 

 

 

 

 

 

 

 

 

 

 

 

 

 

 

 

 

 

 

통일로를 가로지르는 백련산과 북한산 둘레길 이음 다리를 건너고

 

 

 

 

 

 

 

 

 

 

 

 

 

 

 

 

 

생태연결로와 산골마을 유래 안내판

지금 건너온 생태연결로가 금년(2015년)에 개통이 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안개는 비봉능선과 북한산을 숨긴 채 사라질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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