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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충청북도산

북바위산 / 월악 국립공원

soongmc 2015. 8. 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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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8일 충북 제천

북바위산

본래 산행 계획은 북바위산 동편에 있는 박쥐봉(782m)을 가려했으나

사문리 탐방지원센타에서  통제되어

그 맞은편에 자리한 북바위산(772m)으로 갑니다

 

출발지점의 고도가 500여미터에 가깝기에

편안한 산행입니다

물론 오름길은 300여미터 정도의 고도를 오르면 되지만 내림길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시리 계곡은 230여미터이니까

들머리와 날머리의 고도가 거의 두배 차이가 납니다

 

 

 

 

 

 

 

 

포장도로를 벗어나며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조그마한 과수원도 보이고요

사과가 붉은 빛깔을 살짝 머금고 있습니다

 

 

 

 

 

 계속 임도를 따라 룰룰랄라 걷습니다

 

 

 

 

 

 

 

 

 

 

 

누리장꽃이 만발하였네요

 

 

 

 

 

임도가 끝나고 산길로 접어듭니다

 

 

 

 

 

월악산 국립공원 지구에 속하기 때문에

이곳도 입산통제시간이 있습니다

 

 

 

 

완만한 임도와 평활지를 지나 이제부터 제법 경사진 곳을 오릅니다

 

 

 

 

 

된비알이 끝나면 능선길을 따라갑니다

노송이 우거진 마루금길입니다

특히 경사도가 심하거나 위험한 구간없이....

 

 

 

 

들머리입구부터 정상까지는 대략 2km정도의 거리군요

 

 

 

 

 

마루금 왼편으로는 팬스가 둘러져있습니다

이곳도 사유지인지...

 

 

 

 

여기 노송들도 이렇게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태평양전쟁 때 송진 공출로 인해 이렇게 생채기를 냈답니다

송진은 전투기 연료등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부터 정상의 마루금을 따라

꼬리진달래가 많이 자라는군요

꽃은 시들기 시작한지 벌써 꽤 되었는가봅니다

 

 

 

 

 

 

 

 

 

 

 

북바위산 정상 이정목입니다

들머리로부터 한시간 반가량이 소요되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바위와 노송이 참 잘어우리는 모습이

마음을 평안하게 합니다

 

 

 

 

 

실제 멀리서 보는 북바위산의 모습은 온통 암반으로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사슴벌레 한마리가 눈에 띄입니다

하늘소와 같은 딱정벌레 목이지만 과가 사슴벌레과와 하늘소과로 분리되죠

장수하늘소는 천염기념물이지만

솔수염하늘소는 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리는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정상석 옆 암벽위에 자리한 노송의 모습입니다

 

 

 

 

 

 뒷쪽 주흘산과  주흘산 부봉

 

 

 

 

 

사시리계곡, 와룡대로 하산하는 길 오른편으로 암벽이 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북바위산이라고 명명했나봅니다

 

 

 

 

 

북쪽 방향의 월악산과 산줄기 (월악산, 마애봉 만수릿지)

 

 

 

 

 

 

 

 

 

 

 

 

 

북쪽방향으로 당겨봅니다

월악산이 자리합니다

 

 

 

 

 

앞 오른쪽 박쥐봉,  그뒤 오른쪽 포암산, 뒤왼쪽 문수봉 가운데 만수봉

 

 

 

 

 

 

 

 

 

 

 

 

 

 

 

 

 

 

 

 

 

 

 

 데크 철계단길이 나옵니다

오를 때와는 달리

물레방아 식당, 사시리계곡으로의 하산길은 경사도가 급합니다

 

 

 

 

 

 지나온 북바위봉

그 뒤로 신선봉

 

 

 

 

 

 멋들어진 노송들이 참 많아요

 

 

 

 

 

 굼뱅이 등껍질 같은 바위도 폴짝 건너뜁니다

물론 오른편 아래로 우회길도 있습니다

 

 

 

 

 

 능선을 따라 하산을 시작합니다

아직이야 평탄한 길을 가면서 좌우를 조망해가면 룰룰랄라 합니다

 

 

 

 

 

 바위 틈 흙에 의존해 살아가는 소나무가 너무 가여워 보입니다

더구나  가뭄이 오래되어서 저렇게 말라가고 있군요

 

 

 

 

 

잠깐 등로를 빠져나와 커다란 슬랩위에서 주변을 조망해 봅니다

 

 

 

 

 

 

 

 

 

 

 

 

 

 

 

 

 

몇백년을 살아온 노송들이 즐비한 북바위산입니다

 

 

 

 

 

 

 

 

 

 

 

 

평탄한 능선길이 끝나면 이렇게 데크계단도 나타나고

급경사길도 나옵니다

역시 산은 공짜가 없습니다

사시리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은 매우 거칠고 미끄럽고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등로에는 초보 수준의 슬랩길도 있어서

잠깐의 묘미도 즐길 수 있습니다

 

 

 

 

 

 뒤로 마패봉과 신선봉

 

 

 

 

 

 

 

 

 

 

 

 

 

 

 

 

 

 

 

 

 

 

 

 

 

 

 

 

 

 

 

 

 

 

 

 

 

 

 

 

 

 

 

 하산길에는 몇 군데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큰 위험은 없습니다

 

 

 

수직으로 깍아지른 절벽뒤로  계곡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북바위)

 

 

 

 

 

 

마주보고 따라오는 산줄기는 아마도 박쥐봉능선일 듯 ~

 

 

 

 

 

 

 

 

 

어마어마한 직벽이 자리합니다

높이가 몇십미터는 되어 보입니다

그래서 '북' 처럼 보이는 건가?

 

 

 

 

간혹 이렇게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노송도 보입니다

그렇지만, 살아있는 것 만큼이나 죽어서 역시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네요

 

 

 

 

 

 

 

 

 

 

 

역시 이름처럼 북바위산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강인한 노송의 생명력을 느끼게 합니다

 

 

 

 

몇백년을 이렇게 살아왔다니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와룡대 먼 뒤로 월악이 보입니다

 

 

 

 

주차장 뒤로 무명봉도 아름답고요

 

 

 

와룡대 바로아래 소는 출입금지 구역이군요

'소'는 물이 돌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죠

 

 

 

 

 

 

 

 

 

 

 

긴 가뭄에도 사시리계곡에는 맑은 물이 제법 흐릅니다

이렇게 물놀이 할 수 있는 곳도 많고요

 

 

 

 

 

저 아래편 와룡대를 거쳐 월악 송계계곡으로 이어지고 팔랑소를 거쳐 청풍호로 흘러들어가는 계류입니다

한 여름 피서 놀이온 가족들이 참 많습니다

10여대 가량의 관광버스가 주차장에 보이는군요

 

 

 

윗쪽으로는 취수하는 구역인 것 같군요

금줄이 둘러져 있고요

잠깐 발을 담그고 땀을 식히는 사이 어느덧 떠나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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