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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충청북도산

괴산 조항산

soongmc 2015. 9. 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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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8일 (화)

충북 괴산의 조항산(鳥項山)으로 갑니다

새목덜미라는 뜻의 산이름입니다

06시 대화역을 출발하여

08시55분 괴산군 청천면 입석리 32번도가로 도착하여

09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삼송리를 거쳐 저수지에 다달아

저수지 둑을 건어 왼편 임도로 오르면 조항산으로 오르고

저수지 오른쪽으로 오르면 청화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13km의 산행거리에 휴식포함 대략 6시간의 산행이었네요

 

 

 

 

 

입석리 도로변에서 조망되는 조항산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백두대간능선의 오른편으로는 청화산,왼편으로 대야산으로 연결됩니다

32번 도로에서 다리를 건너기 전  계류는 백악산으로부터 옥양폭포를 거쳐 흘러내립니다

 

 

 

 

 

오미자, 사과도 붉은 색 단장하고

들판의 벼는 고개를 숙였네요

 

 

 

 

 

 

송면 저수지에서 흘러내리는 냇가를 따라 저수지까지 계속  이 길을 곧장 따라가면 됩니다

몇백년 된 노송들이 줄지어 서 있고 느티나무 또한 만만치 않은 크기로 함께 식생하는 개울입니다

이 곳 개울 건너에는 600년 왕소나무 괴목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속칭 '용송'입니다

 

 

 

용   송

괴산 삼송리 용송(왕소나무) 생전의 모습들

 

<농암사랑...카페> / 하늘재님  [펌]

이 때만 하더라도 제법 꿋꿋하게 서 있었고

많은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

 

 

 

 

<물매화 님 블로그 펌>

하늘로 치솟은 위용

 

 

 

 

<맑은 강산의 사진일기 펌>

기울어진 모습이 뚜렷하다.

벌써 이때부터 조치를 취했어야되지 않았을까?

 

수고 12.5 m  흉고 4.7m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290호로 지정됨

 

 

2012년 8월 28일

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쓰러졌고,

누운채 살리기를 시도 했으나 끝내 하늘로 가고 말았다

 

지금의 모습은

 

 

이렇게 괴목으로 전시되고 있다.

  안타깝다 ;;;;

 

 

 

 

 

왼쪽 풀섶 우거진 계류는 송면저수지에서 흘려보내는 시냇물입니다

 

 

 

 

길이 226m, 높이 28.7m 의 저수지 둑아래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바리케이트가 설치된 도로를 따라 올라, 댐둑을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건너갑니다

빨리 가려면 공원을 가로질러 왼편 오버플로우 수로 옆으로 오르면 되지만...

정상적인 통행로는 아닙니다 

 

 

 

 

지금도 멋지지만

만수위의 호수 경관은 생각만해도 장관일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오네요

 

 

 

 

갈대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극심한 가뭄의 흔적은 이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댐아래 물막이보에는 흐르는 물이 전혀 없어 오염수의 흔적이 역력하고

수위는 5미터 이상 정상수위 아래로 내려간 듯 합니다

상류에서는 준설작업의 흔적도 나타납니다

 

 

 

댐둑에서 바라본 삼송리와 입석리 마을전경입니다

건너편 백악산 줄기를 따라 계곡으로 300여미터 지점에 옥양폭포가 있습니다

 

 

 

 

 

32번 도로로부터 대략3km, 한시간 가량을 평활한 임도와 호수변로를 걷다가

상류 다리를 건너면서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도 됩니다

쉽계 설명하자면 굽이굽이 돌아가는 산길이니 거리상으로는 멀리 돌아가는 셈이죠

 

 

 

 

오른쪽 임도를 버리고 왼쪽으로 갑니다

 

 

 

 

개울을 건너자 마자

잡목 무성한 숲으로 들어갑니다

제대로 길이 형성되지 않았을 정도라 개척하듯 밀고 나아갑니다

괜한 고생을 했다는 생각은,

 다시 임도에 다달아서야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밀림인듯 한 곳도 헤치고,

계류에 휩쓸려  무너질듯 한 계울가도 통과하고~

 

 

 

조릿대와 잡목도 때로는 잘라내며~

도로로 나온 후 잡초 우거진 임도까지 알바 !

 

 

 

 

숲길을 빠져나와 이렇게 또 가로질러 오릅니다

이곳으로 오르면 임도를 따라가는 것보다 몇백미터는 득이죠

이곳부터는 그리 복잡한 숲길은 없습니다

단 임도보다는 가파른 것이 당연할 뿐...

 

 

 

알바로 이런 곽향(배초향)도 접하였으니

소득이라면 소득입니다

(방아풀이라고도 하고 꿀풀이라고도 하지만 명확한 구분은 잘 모르겠네요)

꽃의 기름을 짜서 방향제로 사용하거나,

어린 순과 잎을 나물이나 쌈을 싸 먹기도 하고,

추어탕, 장어탕에 넣어 냄시를 제거하는데 사용한답니다

 

 

 

 

 

 

 

 

 

 

다시 두번째 임도통과 후 오르는 본격적인 산길입니다

비가 내린 후라서 통행의 흔적이 사라지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산님들이 걸어놓은 두어개의 시그널도 놓칠 수 있습니다

우리 팀도 역시 간과하여 지나쳣다가 이백여미터를 더 가다가

임도가 수풀처럼 무성한 곳을 통과한 후 다시 빽하여 이리로 오릅니다

 

 

 

 

 

두번 째 임도를 가로지른 후 내려다 본 모습이죠

반대편 산길로 치고 올라온 곳이 보입니다

 

 

 

 

가끔씩 이런 조망을 보여주는 능선을 올라갑니다

백악산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네요

 

 

 

 

청화산과 백악산 뒤로 속리산 자락이 빼꼼 고개를 내밀었네요

 

 

 

 

11시 10분 백두대간 마루금 갓바위재 안부에 도착합니다 

고도는 대략 770여 미터입니다. 출발지로부터의 거리는 6킬로미터가 조금 넘었고요

이제부터는 마루금을 따라 계속 북진하면서 좌우로 풍광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남쪽 방향 조망,

오른쪽 뾰족 솟은 시루봉(876m)

 

 

 

 

올라온 육산길과 확연히 구분되는 조항산 정상부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제 서서히 암릉길을 가야합니다

 

 

 

 

 

동쪽으로 문경시 농암면 방향입니다

 

 

 

 

청화산 자락 너머로 속리산 마루금이 보입니다.

왼편 뾰족한 천왕봉부터 오른쪽 관음봉, 그리고 이어지는 묘봉 능선까지.

 

 

 

 

오른쪽(동편 문경방향)으로 절벽이 형성되면서 암릉길을 넘고 돌아가야 합니다

 

 

 

 

 

마치 한마리 사자가 표효하면서 주시하는 듯한 웅장한 암벽도 나타나는군요

 

 

 

 

 

뒤돌아본 능선길 입니다

청화산(984m)이 보입니다. 경북 문경시와 상주시 충북 괴산군의 경계점입니다

 

 

 

 

 

문경시농암면 방향

 

 

 

 

 

 

출발점과 송면저수지 그리고 입석리 마을 뒷편의 백악산

확트인 전망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뒤돌아본 대간길 능선

 

 

 

 

 

중대봉(846m)과 대야산(931m)이 보입니다

산줄기 아래에는 선유동계곡이 흐를테고요

 

 

 

 

 

 

 

 

 

 

암릉 조망처에서 바라본 청화산 방향

 

 

 

 

드디어 조항산 정상이 코 앞입니다

그러나 암릉을 내려가기 위해 거쳐야하는 과정이 있네요

 

 

 

 

 

10여미터가 넘는 절벽구간입니다

다행히 20mm PP로프가 잘 매어져 있고 홀드 또한 용이해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내려서면 됩니다

 

 

 

 

 

직벽구간을 내려와서 올려봅니다

 

 

 

 

 

지나온 암릉길입니다

확트인 조망과 함께 시원한 바람 !

이런 것들 때문에 조항산이 풍광 좋은 산으로 입소문이 났나 봅니다

 

 

 

 

 

산행 3시간여만에 (12시경) 정상에 도착합니다

 

 

 

 

 

조항상 정상부입니다

조그마한 정상석이 귀엽고

대야산너머 멀리까지 시야가 확트이는 조망 또한 일품입니다

 

 

 

 

당겨본 모습

구왕봉 뒤편 멀리 월악산도 희미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조령산의 신선암봉(오른쪽) 괴산 신선봉(왼쪽)도 늘어섭니다.

 

 

 

 

 

 

채석장 흔적을 당겨보았습니다

대충보면 중동 석굴 유적이 떠올려지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는군요

 

 

 

 

하산길 초입은 역시 암릉길이 있지만 오름길처럼 험하지는 않네요

무난하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하산길 끝봉근처에서 바라본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룰룰랄라 가벼운 하산길

 

 

 

 

 

청미래덩쿨

 

 

 

하산 막바지 구간은 좁은 오솔길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된비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흙자갈길로 몹시 미끄러워 엉덩방아 조심해야죠

 

 

 

 

 

수변도로 로 빠져나오는 날머리

된비알이 끝나면 패인 배수로를 넘으면 곧바로 수변 임도입니다

 

 

 

 

산길에서 임도로 빠져나왔습니다

산행을 시작했던 원점으로 다시 회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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