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3일 (일요일)
봄날같은 화창한 날에 2호선 낙성대역에 9시 45분 도착합니다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서울대 후문으로 들어가 축구장 옆을 들머리로 10시 05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 능선길이 관악산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중 하나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파란 코스 가운데 능선길은 '엉덩이바위'가 있는 교수회관에서 관악문으로 오르는 코스입니다
오늘 코스보다 더 짧은 코스 같네요
완만한 능선길의 막바지 암봉에서 좌측으로 갈라지는 마당바위 약수터길을 놓치고 계속 오르다보니 길이 없어집니다
조금 경사가 완만한 오른편으로 돌아가니, 이런 운동화짝이 반기는군요 오호 이름이 '아파치' ㅋㅋㅋ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길래 신발짝에 이끼가 멋있게 피었습니다
돌아가면서 올려본 암봉의 위용
암봉을 돌아 풀섶 청미래덩쿨과 산초나무 가시등을 헤치고 나가니
군교통호와 참호벙커가 나타납니다. 이제 정상적인 등로로 찾아가기 편해집니다
데크가 넓게 깔린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대모습입니다
몽키스패너 같기도 하고....
이빨 뽑아놓은 것 같기도 하고...
사당지능선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이름모를 능선
하산하게 될 자운암능선길입니다
연주대 뒤로 비행기가 날아갑니다
비행기 항로는 삼성산 YTN송신탑을 좌표로 삼아 김포쪽으로 연결되는군요
앞의 뾰족한 봉우리에는 관악문이 자리하고
그 뒤로 왼편으로는 kbs송신탑 오른쪽으로 연주대와 기상관축소가 자리합니다
연주대는 마치 칼로 싹둑 베어놓은 것처럼 좌우가 직벽이군요
관악사 복원지로 가는 길의 암반속에 고여있는 샘물입니다
수량이 많지 않고 찌꺼기가 가라앉아 있어 먹기에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연주암 뒷편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대와 연주암응진전의 모습과
관악문 봉우리모습입니다
망중한을 즐기는 관악산 정상 안부의 산객들 모습
축구공모형의 기상관측소
사다리통로 오른쪽으로 로프를 잡고 내려가면 자운암능선으로 이어집니다
연주암 암벽에서 암벽타기 순서를 기다리는 전망쉼터의산객들
주말이기에 연주대로부터 내려가는 것은 거의 불가하고, 올라오는 순서도 제법기다려야 합니다
연주대 암벽을 타고 정상으로 올라오는 산객들
관악문을 따라 내린 지능선들
내려가야할 자운암능선,그리 쉬운 능선길은 아닙니다
중간에 국기봉이 보입니다
헬리포트시설과 그 뒤로 기상관측소
관악문능선쪽 암릉에는 많은 사람들이 연주대를 오르기위해 줄을 서 있고요
서서히 가파른 암릉길이 나타납니다
교수회관으로 이어진 엉덩이바위능선이 자운암능선과 나란히 내려섭니다
쉽지 않은 코스들이
자운암능선에 자리합니다
아름다운 암릉길을 즐길 수 있네요
예술품으로 승화한 노송
국기봉에 올라봅니다
참 많은 국기들이 관악산 곳곳에서 펄럭입니다
'3왕관바위' 위에서
'3왕관바위'라는데 두꺼비 같기도 하고요
서울대 공학관이 발아래
'토끼바위' 라네요
무학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자운암
입구는 가정집 같군요 ㅎ
서울대 공학관 앞에서 02번 버스를 타고 낙성대 전철역으로 갑니다
뒤풀이 광장시장 빈대떡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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