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가는 길

2017년 2월 20일

 12시 25분 ktx에 올랐다.

빵한개와 3800냥짜리 커피를 사서 점심으로 해결하고

경남 창원 땅으로 간다.

밀양강을 넘어~

밀양의 어디쯤이다

15시 35분  창원 중앙역에 도착했다

뒤로 정병산이 보인다.

오늘 여기로 오는게 아닌데~

헛발질 했다.

양산으로 가야한다.

시내버스를 타고 한시간 여 창원 시가지를 빙글빙글 어지럽게 돌더니

드디어 창원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먼 뒤로 불모산이 보이고

불모산 아래 터널을 지나 사상으로 향한다.

양산으로 직접가는 버스는 19시 30분에 있다고 하니

~

세시간 가까이 어찌 기다리랴.

서부산 낙동강교를 건너간다.

이길은 남해고속도로다.

저 아래 낙동강 하구뚝이 보인다.  옛날엔 하구언 이라했는데~

뚝아래로 을숙도가 있을게다.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을 나와 지하철역으로 들어왔다

출세했다.

부산지하철도 다 타보고~

2호선의 끝 양산까지 가야하는군~

땅거미가 내려않고 양산강을 건너 지르는 다리에 조명이 들어왔다.

뒷편 산그리메는 작은 오봉산의 모습일게다.

18시 28분이다.

배고프다. 밥묵자~  6천냥 돼지찌게 겁나게 맛있거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