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3일
제석봉에서 바라본 형리암, 그리고 보리암 전경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해행 버스에 오른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버스가 남해대교로 진입하고
남해대교를 건너며 새로 만들어지는 다리를 볼 수 있다. 금년 6월 개통 예정이다.
이름을 놓고 지자체간에 다툼이 있어 그 이름을 뭐라 부르기도 그렇다.
남해에서는 '제2남해대교'
하동군에서는 '노량대교'
하동군에서는 이미 도료표지에 노량대교라 써놓은 곳도 있다.
삼천포 화력발전소 기둥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다
이순신 순국공원
이 충무공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셨지~
시마즈 요시히로.고니시 유키나까의 500척 함대와 해전을 벌여
시마즈와 고니시는 50척만 남기고 도주.
1597년 시작된 정유재란이 1598년 11월 18일 노량해전으로 끝난다.
"이제 신에게는 아직도 열두 척의 전선이 남아 있습니다.
죽을힘을 다해서 싸우면 넉넉히 대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균이 칠천량 전투에서 패하고 남은 배 열두 척)
관음포 이순신 순국공원
헐~
저기 보이는 건 얼음!
저수지가 아닌 바다인데,,,
남해바다가 얼어붙었다.
어제 충청도 안면도 가로림만이 얼었다는 보도는 봤는데,
여기는 남쪽나라 아닌가? (오늘 아침 진도의 기온은 영하9도였다.)
남해공용버스터미널이다.
어찌된 영문인지 건물로의 진입은 차단되고, 건물을 돌아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매표소와 대합실을 팔아버려서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그거 참~
세상이 이런 일이~ 다
화장실도 이동식
버스가 드나드는 곳 옆으로 빠져나온다.
멀리 뒤로 이 섬에서 가장 높은 망운산(해발 786m)이 보인다.
섬에서 가장 높은 산 ; 1위 한라산 (1950m). 2위 울릉도성인봉(984m) 다음으로 세번째
19번 도로 옆 금산탐방지원센타 주차장
금산의 온도가 영하 4.4도를 가르킨다.
아마 정상의 현재 온도일게다. 고도 100미터에 대략 0.6도씩 떨어진다고 가정할 때
이 곳의 기온도 영하권임에 틀림없다. 여기 고도는 해발 100미터 조금 상회한다.
화장실
탐방지원센터 주차장과 금산
봉곡2주차장에서 1주차장까지 셔틀버스로 이동
대략 3.2km
긴 코스는 아니지만
쉬운 코스도 아닐 것이다.
오전 열시 계수기를 통과한다.
판석으로 잘 정비된 등로를 걷고
경사진 길이 서서히 가팔라지기 시작하면서
돌계단이 시작된다.
목봉계단도 얼굴을 디밀고
산행 기점부터1km지점
음용불가
암튼 물이 나오지 않으니 당연히 먹을 수는 없을테고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쯤에서 쉬어가는 것이 건강에 좋을테고
돌계단길이지만 조금씩 거칠어지는 등로
너덜길을 정리해 계단을 만들었다.
서서히 암봉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사선대 (금산 제16경)
선인들이 모여 놀았다고 그러는데~
만장대
이 암봉 뒤로 보리암이 자리한다.
쌍홍문이 나타났다.
언뜻 보기에 해골의 눈 같아보이기도 하고,
홀로 이 자리에 있다면 으스스한 기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왼쪽은 장군봉 오른쪽으로 홍쌍문
홍쌍문을 들어가서 위쪽으로 나가면
오른쪽으로 보리암이 보이고, 왼쪽으로 가면 제석봉,금산산장, 상사바위로 연결된다.
자연석으로 돌난간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이채롭다.
보리암 쪽 아래 암벽 만장대
자연스레 뚤리거나, 인위적으로 파놓거나 한 구멍들이 여러군데 보인다.
굴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쌍홍문 안에서 올려다본 그림이다.
쌍홍문 속의 동굴 중 하나
무속이던 종교던 간에 누군가의 기도처였으리라.
쌍홍문 입구에서 바라본 장군봉
쌍홍문 안쪽에서 내려다본 등로 모습이다.
쌍홍문 뒤쪽 출구
쌍홍문 위쪽으로 나와서~
계속 오르면 제석봉, 오른쪽으로 가면 보리암
오른쪽 아래 쌍홍문 통로로 나왔다.
보리암쪽 암벽에 있는 音聲窟
돌로 바닥을 두드리면 장구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높이 2m, 깊이 5m... 나무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보리암 방향 데크
이 데크길에서 보리암과 음성굴을 조망하고 다시 돌아 내려선다.
음성굴 위쪽 보리암
제석봉방향으로 오른다.
쌍홍문 뒤 제석봉 가는 암벽에도 굴이 있다.
자연산은 아닌 것 같고 누군가 파놓은 듯~
갈대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제석천이 내려와 놀다갔다는 帝釋峰
제석봉에서 내려다본 금산산장
좌선대와 가운데 향로봉
맨끝 상사바위
제석봉에서 조망되는 보리암 전경
제석봉에서 올려다본 금산 정상부쪽
gas로 시계가 좋지 못하다.
중국발 미세먼지~. 추위가 누그러지자마자 달려든다.
은모래비치(남해상주해수욕작)가 햇빛에 반짝인다.
금산산장에서 바라본 제석봉 모습이다
금산산장에 잠시 쉬어가며
곡차 한잔 들이킨다.
해물파전은 만냥이다. 캔 막걸리는 사천냥
여기서도 1박2일 촬영했나 보다
바위위에 올라 내려다 본 산장지붕
좌선대가 오른쪽으로 보이고
코발트색 하늘은 푸르디 푸르다
낮은 곳은 미세먼지로 뿌옇지만~
이 탁자가 명당 자리~
젊은 처자 둘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셀카놀이를 한다.
잠깐 이동한 사이에 몰카다 ㅋㅋ
인생샷 한 방 날리고~
원효대사,의상대사,윤필거사등 삼사가 수도좌선 하였다는 바위
坐禪臺
둥굴둥굴 쌓아놓은 돌탑 같은 기암도 만나고
주먹을 불끈 쥔 모양의 기암도 만나고
(향로봉?)
폭풍우에 쓰러져 아랫도리 훌러덩 내보이는 졸참나무도 만나고
건너 보이는 건 상사바위 상부다.
지나온 방향으로 거대한 바위. 향로봉이다.
서남쪽방향으로 흘러내린 암릉이 기막힌 장관을 연출한다.
깊게 흘러들어온 만 뒤로 설흘산(482m)이 보인다.
상사바위
돌산사람이 남해로 이거하여 이웃의 아름다운 여인에 반하여 상사병에 걸려
다 죽어가려 하자, 그 여인이 이 바위에서 상사를 풀었줬다나?
조선 19대 숙종 때란다.
금산의 정상부와 기암괴석들이 펼쳐진 능선
가히 천혜의 절경이다.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서,
만세라니 ㅋ~
오밀조밀 몰려있어도 질서정연하 아름다움이 넘쳐 흐른다.
마르지 않는(?) 아홉개의 샘 중 하나
금산이니 여기도 금샘?
월출산 구정봉이 떠오른다.
오랜 가뭄으로 마른 샘도 더러 있군
상사암에서 가장 큰 바위에 올랐다.
뒷편으로 절벽이 아니니 위험하지는 않다.
다녀온 상사바위
직벽의 위용이 엄청나다.
들깨밭 옆으로 등로가 있다.
헬리포터가 능선 마루금에 자리잡았다.
암릉이 많은 산이지만 마루금길은 편안한 흙길이다.
단군성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태백산에서 단군성전을 보았는데~
가보고 싶은 마음은 별로여서 패쓰
금산36경중 제31경 화엄봉이다.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화엄경을 읽었기 때문이란다.
지나온 화엄봉을 뒤돌아 보고
왼쪽 암봉은 이름이 없는 것 같고
오른쪽은 보리암 산신각 뒤의 대장봉이다.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삼각점이다.
금줄을 넘어왔다.
절벽 가까이 가지 않는다면야 그리 위험한 곳이 아닌데~
대장봉 바로 위에 암봉이다.
바위에 새겨진 이름
역사의 인물은 아닐 것 같은데... 어찌되었든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대장봉일 듯 하다
저 뒤 아래로는 허리를 푹 조아린 형리암이 자리할테고~
대장바위 위 암봉에서 바라보는 화엄봉, 일월봉, 상사암
대장봉 뒷편 암봉을 빠져나와 갈대숲길을 지나 정상으로 향한다.
바위 이름은 몰라도 어떠랴
정상석 근처의 암릉군이다.
뒤로 대장봉, 오른쪽 멀리 상사바위
gas는 점점 많아져 시계는 더욱 좋지 않지만
확 트인 조망처는 흡족할 만 하다
뒷편 큰 바위 오른쪽 뒤로 망대가 있고 그 곳이 정상이다.
흔들바위처럼 생긴 바위도 있구나
저 아래로 군립공원 호구산이 자리한다.
호구산도 암벽이 멋진 가고픈 산이다.
암릉 뒤로 은모래비치와 상주의 마을이 한가로이 겨울날을 보내고 있다
정상석이 위치한 곳에서 바라본 망대 방향
남해 금산 봉수대 안내판
남해 금산 제 1 경 망대 안내판
망대가 금산의 정상이다.
망대로 올라본다.
망대에 설치된 봉수대
망대(봉수대)에서 내려본 명승표지석 안부
왼쪽 둥그런 바위가 있는 암반위에 681m표시 정상석이 있다.
아래쪽 정상석은 길가에서 조금 벗어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세워져 있고
금줄이 둘러져 있어서, 이 명승표석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명승 제 39 호
봉곡주차장 방면의 기암
얼굴 형태를 연상시킨다.
형리암과 대장암
곧 떨어져 내리듯 기울어진 바위
마치 대장을 향해 굽신거리는 모습처럼 보인다
주차장 옆 보리암 안내판
보리암으로 내려가는 돌계단
이곳은 출입금지 지역이고 문이 굳게 닫혀있다.
혹 산신각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후에 인지한 사실인즉, 스님등 거처(일종의 숙소)란다.
형리암과 대장봉 옆 보리암 입구 길가의 자석바위
바닥에 동전을 올려놓은 것이 아니라 벽에 붙여 놓은 것이다.
나도 붙여보려했으나 정성이 부족해서 그런지 붙이질 못했다.
거대한 바위들로 둘러쌓인 보리암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화엄봉
보리암전 삼층석탑에 대한 안내문
보리암 전 해수관음상 앞 3층석탑
인도의 파사석으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지만, 실제로는 이 근처의 화강암 성분과
같고, 자기를 띠고 있어 자기난리(磁氣亂離)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해수관음상
이성계의 기도처라 알려진 선은전(璿恩殿)이 암봉사이로 보인다.
산영각 아래 굴속에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마애불
보리암에서도 그 기가 가장 강하다는 산신각(산영각)
산영각 탱화
극락전에서 바라본 대웅전과 해수관음상 앞 전망대
시라도 한 수 읊조리고 싶게 만드는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정경
보리암 주차장을 나서며 뒤돌아본다
보리암주차장에서 복곡2주차장까지는 900m 거리
거의 표고차가 없는 길이다.
잘 닦여진 도로를 걷는다.
편백의 가로수길도 있고
복곡 제1주차장까지는 3.2km
오솔길이라면 걸어갈 수도 있겠지만, 포장도로를 굽이굽이 돌아가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을 것 같아, 셔틀버스를 타기로 한다.
복곡 제2주차장 주차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고
도로변에도 주차한 차량들이 있다.
문화재구역 관람료를 받는구나~
성인 1000원이다.
셔틀버스 요금도 천원이다
열대가 운행된단다.
25인승인데 개조해서 중앙통로에 의자를 펼수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복곡1주차장에 내려왔다.
버스운행시간은 약5분이다.
복곡 1주차장에 대기하던 택시를 탄다.
복곡주차장에서 거의 상주하는 택시다
남해삼동면 지족리로 왔다.
택시요금은 1만5천원 가량
멸치회무침, 멸치쌈밥으로 유명한 식당에 들러 식사하고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삼천포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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