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7일
미륵산에서 바라본 통영항과 한산도
미수로에서 산양일주로로 명칭이 바뀌는
1021번 도로 세포고개마루에서 09시 20분 산행을 시작하여
점심이 고개를 통해 현금산과 미륵산을 이어가는 산행이며
5시간이 채 안되는 산행길이다.
06시 40분 강구안 동피랑 마을 아래서 바라본 통영항과 미륵산,현금산
택시로 세포고개로 왔다.
왼편 1021번 도로를 따라 한참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알바
땡볕에 수고 좀 했지~
세포고개 한켠에는 쉼터 정자도 만들어져 있고...
해협건너 산 아래 경상대학교가 있을 것이다.
1021번도로가로 비닐하우스와 밭이 있는 산길을 오르니 이곳에서 길은 끝난다.
숲을 헤쳐나오니 정상적인 등로와 만난다.
이쯤이 점심이고개인듯 싶다.
오른편으로 돌담이 계속되고, 철조망으로 이어진다.
주능선길과 만났다.
알바덕에 대략 한시간이 소요되었다.
봉긋한 언덕이 있어 잠시 쉬며 주변을 돌아보니~
어허라~
여기가 현금산(339m)이구나
신경쓰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는 곳일세
미수체육공원을 표하느라 이렇게 현금산고개 이정표를 세웠구나
현금산이 맞다면 현금산에도 하나 써비스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조망이 트이는 능선길로 접어들었다.
산아래 미수 아파트 단지와 해협뒤 경상대학 통영캠퍼스가 보인다.
그 뒤로는 고성땅일테고, 그 너머로 연화산더 자리할게다.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화물선 부두도 보인다.
아침일찍 여기를 바라보던 곳도 희미하게 찾을 수 있다.
중계탑으로 보이는 철구조물 근처로
조그마한 암봉이 조망처 역할을 한다.
조그마한 암봉이 하나 더 보이고
그 뒤로 뾰족한 삼각형 형태의 미륵산이 나타났다.
산양읍 금평리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범왕산인듯.
등로 옆의 숲길이다.
숲은 정리가 되지 않아 온통 잡목투성이처럼 보인다.
중계탑을 뒤돌아보니 그 왼쪽으로 현금산이 보인다.
조그마한 봉우리에 미륵치 400m라 되어있다.
저 아래 도솔암인가?
이곳이 미륵치인 모양이다.
쉴만한 공간에 평상과 벤치가 놓여있고 케언더미도 있다
복잡하다. 햇빛과 그림자가 엇갈리면 읽어내리기도 힘들다
달아전망대는 어디이며 미륵불전망대는 또 어디란 말인가?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이 그냥 쉬다가 미륵산 정상으로 가자
평상을 내어주고 미륵산으로 오른다.
이제부터는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야한다.
갈대숲이 보인다.
'숨어우는바람소리'에 의하면
갈대숲이 보이는 언덕엔 통나무집이 있어야하는 것 아닌가?
바위 사이로 난 등로는 빗물에 많이 씻기어 움푹 패인 곳이 많다.
고도를 조금 더 높이니 산양읍이 한눈에 들어온다.
암봉이 나타난다.
현금산방향에서는 전혀 눈치챌 수 없었던 바윗길이다.
그럼 그렇지 !
산길에 계단이 없을리 없다.
튼튼하게 만들어진 철계단이 가로막는다.
어찌하랴 타고 올라야지...
하늘은 가을을 향해 먼저 달리는 듯 싶다.
또다른 목계단이 나오고
정상근처의 멋진 소나무는 자연그대로의 반송분재임에 틀림없다.
정상의 한켠 암봉에 산불감시초소는
그리 멋져보이지는 않는다.
감시하기에는 참 좋을 것 같다.
정상 암봉은 안전을 위해 온갖데크로 시설되어 있다.
[12시 10분]
461m 미륵산 정상석이다.
산양 방향으로 멀리는 남해도가 있을 것이다.
남쪽바다를 파노라마했다.
왼쪽으로 한산도 오른편으로 장군도이다.
봉수대 뒤로 점점이 펼쳐지는 이 멋진 광경
미륵산에서 느끼는 충만한 필링이다.
왼편아래 박경리 묘소와 기념관이 보이고
통영과 한려수도의 수려한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용화사와 용화소류지가 발아래 있다.
당포해전전망대와 박경리전망대가 같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당포해전에 대한 설명이다.
점점이 수놓아진 저 모든 섬들의 이름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눈 가득 기쁨으로 담아갈 수는 있다.
정지용 시인의 통영 기행문에 대한 비문이다.
한산도를 바라보고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것이 아닌데
별다른 안내표지가 없으니 마냥 내려간다.
구경거리는 많아 좋구나
한산대첩 전망대는 케이블카승강장 바로 뒤편 절벽위에 있다.
구태어 내려가지 않아도 정상에서 잘 보이니 생략했다.
내친김에 그림한장 박아두고 다시 올라간다.
어디까지 가야하는 지모르지만
하트모양 쌓아놓은 조형물도 관람하고
첨성대도 만났다.
.
.
데크 중간쯤 오름 왼편 숲으로 미래사 유도 팻말을 따라 숲길로 들어간다.
어찌되었던 내림길을 만났다.
계속되는 미래사 하산유도라는 팻말은 마치 친절한 등산로 안내처럼 여겨지지만
케이블카 하부쪽 지명이든 뭐든 되어 있지 않으니 속이 터질 노릇이다.
오른쪽이 미래사 가는 방향이다.
하산해서 시내로 가려면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이제서야 팻말이 ~
얌채같은 미래사 여기에서도 또 이상하게 ㅠㅠ
편백숲도 지나고.
저 아래 컨트리클럽도 보이고
루지 옆 오솔길로 빠져나온다.
어찌어찌해서 케이블카 케이블 아래로 오면 되겠지
띠밭등약수터
이리로 내려와도 되는 것이었구나
[14시05분]케이블카 하부로 내려와 산행을 마친다.
그리고...
포도를 걸어 1021번길로 나가 버스를 타고 통영버스터미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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