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6일 10시40분]
지리망산(397.8m)
지리산이 바라다 보인다 해서 지리망산이다.
'사량도에서 사랑합시다'라는 표석과 진촌마을 표석이 나란히 서있다
7시40분경 배가 도착하고, 돈지와 내지를 통과하는 순환버스가 50분에 출발한디.
버스차창으로 돈지마을과 지리망산 흘러내린 능선이 나타난다.
15분이 채 안되어 돈지마을에 도착한다.
너무도 친절하고 효율적인 이정표다
사량도는 윗섬과 아래섬으로 구분되고 사량대교가 만들어져 교통편도 좋다.
이곳 마을길도 '상도일주로'다
바다에 왔으니 바닷가로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은 언제 누구에게나 엇비슷한 생각일게다
야자나무 뒤로 지리망산 능선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식당도 있구낭~
마을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로 향하고
숲길을 조금 걷다보면 맑을 물이 흐르는 개울을 건너야한다.
마을사람들이 정성들여 쌓은 돌탑들의 전시장
'지리산 한오백년길'이다
돌탑을 구경하며 올라가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무료한 산길을 석탑과 대화하며 오르니 긔 또한 행복하지 아니한가.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석탑군과 불상
저 아래 돈지 마을이 보이고 건너편 칠현산도 조망되기 시작한다.
웅장한 암봉이 나타났다.비스듬한 결이 나 있으니
이또한 주상절리로 봐줄 수 있겠다.
작은 섬 농가도와 뒷섬 수우도가 조망된다.
제법 가파른 흙길도 나오고 목봉계단을 설치해서 오르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쐐기를 쪼아 놓은듯 뾰족뾰족 솟아있다.
수우도 뒤로 남해섬까지 훤희 트이는 조망이다.
저 아래로 상도일주로가 보인다.
뾰족한 바위들 틈으로 등로가 형성되어 있다.
가고 있는 이 길도 계단처럼 형성되었다.
싱싱한 부처손이 지천이다.
때묻지 않은 남해의 보고에서 자란 신선한 자생 부처손
가야할 능선을 조망해 본다.
돈지마을을 저 아래 평화로움을 자랑하고~
마루금길 우회로가 없는 곳은 이렇게 난간대를 설치해 놓았다.
산마루금 암봉에 이렇게 시설하느라 고생이 많았을 듯하다.
내지 마을이 보인다.
내지 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해도 괜찮은 코스다.
송곳처럼 우뚝선 암봉
왼쪽은 남해섬 오른쪽 시설물은 삼천포 화력발전소이고
그 뒤로 희미한 구릉이 지리산 능선이다.
왼편 아래로 우회길이 있다.
지리망산과 불모산(달바위봉)이 나란히 섰다.
부처손이 지천이다.
지나온 암릉길
이곳도 기어오르고
지나오고 보니 조금 험하긴 하네
저 암봉 마루금이 지나온 길인가 보다
이 암봉을 타고 넘던지, 왼편으로 돌아 가던지 하면 되는데
봉을 올라가는 건 문제가 아닌데 내려가기는 쉽지 않다.
지나온 마루금길과 수우도
마루금길 내내 좌우로 펼쳐지는 비경들로 힘든줄 모르고 산행할 수 있다.
지리망산 정상부
정상직전의 전위봉과 지나온 길
푸른 하늘과 흰구름
동요에 나오는 구절처럼 아름다운 하늘을 보니, 어느새 가을 언저리에 와 있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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