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강원도산

운봉산 / 고성

soongmc 2020. 2. 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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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일

해발 285미터 운봉산

운봉산의 태극기는 24시간 쉬지 않고 펄럭임?






10시 20분 삼포 해수욕장 반대편의 오호초등학교 앞을 지난다.






성급한 가로수 한그루에 꽃망울이 맺혔는데~

노란색을 머금은 걸 보니 산수유인 듯 하다.






냇물 곁 농로를 따라 걸으며 바라본 운봉산의 모습

뒤로 신선봉은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다.






더욱 가까워진 운봉산.

오른쪽 보이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 봉우리로 인해

떡바우골이라 불리는 모양이다.

저기 암봉을 돌아 오르게 된다.






서북쪽을 바라보니

멀리 백두대간 능선의 향로봉이 뚜렷하게 구별된다.

가운데 커다란 바위가 솟아있는 산은 명우산(해발325m), 왼편으로 죽변봉으로 이어진다.






죽변봉 (해발 681m)






지름길로 가려했는데,

오른쪽 가옥에서 길이 끝나고,

보이는 조경석 울타리를 돌아가는데,

멍멍이 두마리가 짖으며 뒤따라오네,

워메  무서븐 거~


암튼 송림을 끼고 흐르는 농수로를 타고 왼편으로 돌아나간다.






떡바우가 코 앞이다.

보이는 건물 뒤편으로 운봉산 들머리다.






왼쪽으로 등산로가 형성된다.






입구의 운봉산 숲길 안내판  [11시 13분]

삼포에서 한시간 가량을 걸어왔다.






이렇게 조금 걷다가~






목봉계단을 만난다.

정상까지는 1.2km





떡바위로 여겨지는 바위들






오른쪽으로 로프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이게 거북바위인가?






돌아오른 길






기묘한 바위 옆으로 운봉산 정상이 고개를 내밀었다.






저곳이 미륵암인가 보다






죽변봉과 죽변산 능선은 온통 흰눈으로 덮혀 있다.






이쯤을 병풍바위라 할까나?"






무엇을 닮았는지 상상해 보고






오른쪽 바위는 얼굴의 형태를 구별할 것 같으니

얼굴바위로 알아주자






왼편 위쪽 숲으로 부터 S자 형태의 길을 따라 오다가 가운데 소나무 숲 뒤 가옥에서 농수로를 돌아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들머리까지 이동했다.

멀리 백도해변이 자리하고,

드넓은 벌판은 야촌뜰이다.






바위산 정상부의 모습인데

오른쪽 바위는 거북으로 봐줄 수 있을까?








암봉을 내려서며 바라본 거대한 기둥처럼 위태롭게 얹혀진 모습이

경이롭다.






유독 이 바위가 간판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이름이 '남근석'

어떻게 봐야 이름처럼 보일까?

아래쪽은 알 두개?






떡바우산의 전체적인 모습을 뒤로하고






또다시 목봉 계단을 오른다.

나중에 느끼지만

운봉산의 목봉계단은 한국사람 체질과는 맞지 않게 설계되었다..

짜증날 정도로 계단폭이 높다.






능선 허리춤을 돌다보면 넓은 반석길도 나타나고






거리표시가 없는 이정표를 만나 뒤돌아 본다.






습지임을 나타내는 팻말 곁으로 축축한 길이 이어진다.






'샘터'

아들을 얻기 위해 치성을 드리던 곳이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궁금해서 뚜껑을 열어보았다.

수질검사증은 없으니 물맛 평가는 하지 않고~






목봉계단을 통해 습지를 벗어난다.






오른쪽이 습지에서 올라온 길이고,

앞으로 이어지는 길은 미륵암 방향이다.






잘 닦여진 길을 질퍽하게 걷다보면

오른쪽 좁은 산길로 접어들지만,






이내 잘 닦인 길이 다시 나타나고~!






저 아래 팻말에 적혀잇던 주상절리가 여기인가본데,

우리가 아는 주상절리의 모습을 찾기 힘들다.






고도를 높이면서 눈이 녹지 않은 곳도 나타난다.






용천사 갈림길에서 부터는 제법 가파르게 돌길이 이어지고






다시 횡으로 돌아가는 끝에 난간줄이 설치되어 있고,






무심한 목봉 계단이 버티고 있다.

왜 이렇게 높게 만들어 놓은 거야?

한번에 발 올려놓기 힘들어 !!!






뒤돌아 보니 그 갯수도 만만치 않구나






군사용 참호통로를 통해 조금 진행하다가

길임을 식별하기 어려운 산비탈을 치고 오른다.






멋진 노송군락에 이르니 정상이 지척임을 알리는 이정표






커다란 정상석 옆을 지키는 국기봉이 보인다.






저 아래 군부대 막사가 보인다.

22사단인 듯 싶다.






대한민국에서 그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펄럭이는 태극기 !

철판으로 만들었는데,

바람부는 방향으로 팔랑개비처럼 돌아간다. [12시 10분]






낮은 산 이면서도 조망면에서는 부러울 것 없는 운봉산이다.

아쉽게도 미세먼지 나쁨이 이 동해안까지 밀려왔다.

멀리 맨 뒷족 화채능선과 대청봉 중봉, 그 앞에 울산바위와 황철봉

 상봉과 신선봉 능선이 물결처럼 일렁인다.






왼쪽 신선봉 자락과 병풍바위 마산봉 사이에 대간령(새이령)

바로 앞 죽변봉 마루금이 손짓하며 부르고 있다.

그래 다음에 꼭 찾아가마 !






죽왕면 방향









토성면 방향









운봉산 정상은 헬리포트로 이용되는 듯 하고

폭이 15~20m 쯤 되는 원형 평지로 만들어졌다.






오호 21 삼각점






송림 사이로 명우산과 죽변봉이 조망된다.






정상석 뒷면의 운봉산의 유래







송림숲으로 내려와 22사단 정문으로 표시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이곳에서 머리바위 방향으로 하산길을 수정하였다.






오르다 만난 참호길을 따라 횡으로 이동하니~






용천사 갈림길이 나오고,

조금 가파른 오솔길을 따라 용천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여기도 계단인데,

역시나 설계 수준은 비슷하네






열병식하듯 늘어선 이 나무는 튤립나무(목백합)






뒤돌아본 운봉산.

이 방향에서 바라보니, 균형 잡힌 산세가 아름답다.






기암이 나타나고






너른 암반도 하산길이다.






말안장 바위의 모습은

고대 예술품을 연상케 하고~






청명농원 금줄에 달린 피티병에

뭔 검정 글/

"농약 침"





청명농원 앞으로 내려왔다.

용천사로 향하는 길은 포장도로로 연결되고~






오호 통재라 !

여기도 아로니아 ㅡㅡ






내려온 길

야자마대가 깔린 길이 배웅 나왔다.  [12시 50분]






포도 옆을 흐르는 맑은 시냇물

떠먹어 보고 싶을 정도로 맑다.






운봉산 숲길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의 왕송






운봉로로 나왔다.






운봉리 마을의 솔숲 정자






애국지사가 많이 나온 운봉리 마을이라 그런지

집집마다 국게게양대가 있고,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뒤로 보이는 바위산이 오를 때 만났던 떡바우






운봉리 버스 정류장 18번 마을버스가 다니는 것 같은데~






애국지사 구국충정숭모공원







보리밭 새싹이 파릇파릇한

늦은 겨울날 ~






야촌리 마을을 지나고,






'야촌리 농업인건강관리실'

특색있는 경노당 현판을 바라보며 운봉로길을 따라 ~. [13시 17분]







야촌 너른 벌판을 가로지르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는 길게 길게 이어지고

백도해변으로 발길을 이어간다.





동해대로 금강농협 송암지점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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