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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경기도산

사패산

soongmc 2013. 9. 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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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552m)

 

 

 

 

2013년 9월 19일 한가위에 울대리에서 의정부 회룡사로 넘어가는 산행

사패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국왕이 발행한 일종의 공문서.

사패

사패 [賜牌]

공신이나 왕족에게 토지와 노비를 내리고 거기에 대한 합법적인 지배를 보증하거나, 주인이 없는 한전(閑田) 등에 대한 개발을 유도하려고 그 토지의 지배권을 인정해줄 때 발행되었다. 또한 공이 있는 향리에게도 내려져 그 자손이 향리에 취임해야 하는 의무를 면제받았다. 이는 모두 국가에 이바지한 공로를 감안하여 내려지는 것이었다. 사패를 받으려면 반드시 승지(承旨)에 선관(先關)하고 승지가 그의 가부(可否)를 짐작하여 임금에게 올려서 시행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먼저 왕에게 말하고 승지는 서압(暑押)만 하는 전도된 절차를 거치는 경우가 많았다. 부당하게 사패를 받는 경우도 많았으며, 심지어는 받지 않고서도 받은 것처럼 사칭(詐稱)하여 토지를 겸병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전적(田籍)에 올라 이미 주인이 명확히 있는 전토라도 사패를 빙자하여 이를 빼앗거나, 개간을 전제로 사패를 얻어 비록 주인이 없는 한전이지만 백성이 이미 개간한 토지를 탈점하는 등의 폐단이 많았다.

몽골 침입이 있었던 고려 후기에는 사패가 지나치게 남발되었다. 사패를 내려 지급하는 토지와 노비는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관인(官人)·내료(內僚)·권력기관·사원(寺院)에서는 이를 통하여 많은 관노비를 지급받고, 토지를 광대하게 겸병하여 농장을 형성해갔다. 특히 원나라 공주가 데리고 온 겁령구 (怯怜口) 등이 사패를 받아 양전을 탈점하여 많은 자는 수백 결에 이르렀다. 이들은 그 위에 양민(良民)을 전호(佃戶)로 삼고, 타인의 토지라도 사패받은 토지구역 내에 있으면 조세를 징수하면서 자신들은 세금을 납입하지 않았다. 그결과 국가재정에 심각한 폐해를 끼쳤으며, 민간경제의 발전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일으켰다. 조선시대에도 사패가 존재했으며 이에 관한 일은 이조(吏曹) 속사인 문선사(文選司)에서 관장했다. 이로 인해 사패에 관한 통제와 감독 장치가 정비되어 고려말의 폐단이 조금 완화되었다.

 

사패산

조선시대에 14대 왕 선조가 여섯째딸 정휘옹주를 부마도위 유정랑에게 시집 보내면서

하사한 산이라 하여 붙은 산이름이다.

 

 

 

 

들머리 / 사패산 지키기 단식으로 유명해진 사패터널

 

 

 

 

 

 

아스팔트 포도위로 한 낮 태양은 뜨겁고, 사패산 정상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의정부 안골계곡 가는 길 초입

 

 

 

나름대로 단풍들었다네요 ^^

보도블럭 도로를 통과하고

 

 

 

원각사 앞마당 끝으로 난 조그만 길을 돌아

 

조금 돌아 오르니 폭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폭포가 그 위에 있습니다

 

 능포대능선이 조금보입니다

뭐가 있을까 싶어 나무를 타고 올라가 봤지만 ...

 

 

 

 

마치 콘크리트 깨진듯 풍화되는 바위가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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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랩을 조금 올라봤습니다

 

 

의정부시가(왼쪽) 수락산(오른쪽)이 조망됩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구간

 

역광으로 그림이 엉망입니다.마치 그림자처럼 백운대가 맨 오른쪽 뒤에 빼꼼 비치네요

 

도봉산 능선들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송추방향

 

의정부 방면

 

 

 

 

 

 

산불감시카메라

갓바위

 

 

 

 

수락산과 불암산 방향

 

정상을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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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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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포대능선 초입 구간에서 만난 풍경과 바위들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고양이 새끼가 메뚜기를 쫒다가 넘어집니다

냐옹 냐옹 우는 소리에 제 뒤로 커다란 어미가 나타나, 깜짝 놀랬습니다

 

 

 

 

 

 

 

 

가을 해가 서산으로 기웃거리니

이제 산을 내려가야 합니다

 

가파른 돌계단을 한참이나 내려옵니다

철로된 다리를 건서

 

 

118개의 철계단을 내려가고

또다시 곧바로 연결되는 철계단

234개의 철계단을 내려왔습니다

 

 

 

이런 저런 다리를 건너 건너 계곡을 타고 내려옵니다 

 

 이제 이 계곡을 왔다 갔다 건넙니다

 

계곡 물길 한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에 터 잡은 한지붕 세가족

앞날이 걱정되는구나 

 

 아마 석굴암일 듯

 

 

 사패산에 안긴듯 자리한 회룡사

느티나무가 많이 아팠군요

 

 

버들치가 참 많습니다. 어린 꼬마가 조약돌을 던지자 모두 모여듭니다 

 

 

깨지고 금이가고 

 바느질을 한듯 착각이 들게하는 바위

 

 

 

순환고속도로를 보니 이제 일상으로 내려왔나 봅니다 

 

 

 

 탐스런 밤이 열린 한가위 저녁

미도아파트 뒷길을 걸어 회룡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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