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경기도산

김포 문수산 트래킹

soongmc 2014. 4. 1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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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09시 35분

일산 백석 96번 버스

가시거리가 100m도 안되게

안개와 미세먼지가 뿌옇게 내려앉은 날

바다와 북녘 풍광을 기대했던 설레는 맘은 버리고

강화행 버스에 올라

1시간 10여분을 달린 끝에 성동검문소에 도착

김포평화누리 둘째길 따라

애기봉까지

트래킹합니다

 

 

 

 

 

성동검문소 주변

오른쪽 길로 계속 가면 문수산 성곽과 만납니다

 

 

 

 

 

 

 

 

 

 

 

 

 

 

 

 

 

 진한 솔향기에 취하여 상쾌한 기분으로 등로를 오르며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쉽니다

 

 

 

 

 성곽을 만났습니다 

성곽 근처로 잔털벚나무꽃과 진달래가 줄지어 열병식하듯 늘어서 있습니다

 

 

 

 

 

 

 

 

 

 

 

 

 

안개가  점점 심해지고

시야는 자꾸 좁아집니다

산아래 풍광 조망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떡갈나무잎이 마치 꽃처럼 피어나는 과정입니다

이슬비를 머금은 어린 잎이 청초하네요

 

 

 

 

 

 

 

 

 

 

 

 

 

전망데크에 올랐지만 사방은 온통 흐릿한 안개뿐입니다

 

 

 

 

 

 

 

 

 

 

 

 

 

 

 

 

 

 

 

 

 

 

 

 

 

 

 

 

 

 

 

 

 

 

 

 

 

 

 

 

 

 

 

 

 

 

 

 

 

 

 

 

 

 

 

 

 

깨끗하게 복원된 성곽

등로 반대편에 쳘쭉으로 예쁘게 단장해 놓았구요

 

 

 

 

 

 

 

 

 

 

 홍예문 옆 철쭉 화단에서

잠시 이동식하며 꽃구경합니다.

벤치가 두개 놓여있어 편히 쉴 수 있네요

나 혼자 ^^

 

 

 

 

 

 

 

 

 

 

 

 

 

 

 

 

 

 

팔각정 주위의 진달래는 한창 그 자태를 뽑냅니다

 

 

 

 

 

 

 

 

 

 

 

 

 

 

 

 

 

 

 

 

 

 

 

 

 

 

 

 

 

 

 

 

 

 

 

 

 

 

 

 

 

 

 

 

 

 

 

 

 

 

문수사 가는 길입니다

 

 

 

 

 

 

 

 

 

 

 

 

 

 

 

청룡회관쪽 길

 

 

 

 

 

헬리포트 옆 운동시설

 

 

공사로 인해 문수제단을 한쪽으로 이동시켜 놓았나 봅니다

성곽복원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이곳으로부터 정상까지는 아직 공사중입니다

 

 

 

 

 

 

 

 

 

 

 

 

여기부터 정상까지 된비알이 계속됩니다

 

 

 

 

 

 

 

 

 

 

 

문수산 정상 장대지입니다

 

 

 

문수산 정상석  376M

 

 

안개가 얼마나 심한지

저 앞 사람들도 구별하기 힘들고요

 

 

 

 

 

 

 

 

성곽길을 복원하며 나온 기와등을

모아두었네요

 

 

 

 

 

 

 

정상근처의 들꽃입니다

이제 내려가 애기봉으로 향합니다

 

 

 

 

 

 

 

 

 

 

 

 

해병대원들이 올라옵니다

혹시 전투체력의 날 이냐 물었더니

오늘이 사단 창립기념일이랍니다.

 

 

 

 

 

 

 

 

 

 

 

 

 

 

 

 

 

 

 

 

 

 

 

 

 

 

 

 

 

 

 

 

 

 

안개가 많이 걷혔군요

산등성이가 보입니다

청룡회관 뒷편 마을로 내려와

여기부터 들길을 따라 애기봉으로 갑니다

 

 

 

 

 

 

 

 

 

 

 

물까치  같은데

암튼 마을 근처에  이 놈들이 많습니다

 

 

 

갓인지..

채소꽃도 꽃입니다

아름답죠   !

 

 

텃밭 두덕에 제 맘껏 꽃망울 터트린 애기똥풀 ?

 

 

 

 

 

 

 

 

 

 

몰래 찍은 농가 화단입니다

꽃이, 초상권 침해라고 신고할까 걱정도 해봅니다

 

 

 

 

농가 한 쪽에 소중히 가꾸어진

두룹

꿀꺽~

입맛 다셔봅니다 ㅎㅎ

 

 

 

 

유채 한 포기

이렇게 자리하니 화분에 심어진 듯한 착각이 듭니다

 

 

 

 

 

 

 

전원마을은 온통 그 자체가 그림이며

한 소절 싯귀입니다

 

 

 

배꽃일걸요?

 

 

청보리밭은

세상 제대로 만났습니다

푸르디 푸른  젊음을 주체할 수 없어  보입니다

딱 내 마음처럼.... ^^

 

 

새싹을 끼워넣어 문수산 바라보니

어린이집 이름이 새싹이군요

 

 

 

"아가야 어서 오렴"

어린이집 대문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기린 쌍입니다

 

 

 

 

 

 

 

 

 

k5 진지입니다

국가기밀인가요?

이런 시설이 몇 개

 모두 우리 자랑스런 아들들이 만든 .... 땀의 소산 !

 

 

 

 

건드리면 안되겠져?

 

 

 

얼메나 얼메나 고생했을고....

울 아들들아.....

 

 

 

 

 

 

 

 

내리막길에

마닐라로프로 꼬아 만든 발판이

무척 이채롭고 실용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요렿게 액자 만들어

미술작품인듯

전시회해도 손색없을 듯하네요

 

 

밥짓는 연기는 절대 아니고

그냥 연기가 나고 있어도

무언가 연상되는...

 

 

 

 

 

까마귀 두마리

재들 왜그래?

아래위로 영역지키냐?

꽃이 아름다워 꽃을 지키냐?

 

 

 

다이어트 좀 해야겠네요  !!!

이건 뭐  닭둘기 수준...

 

 

 

마을 길가집 담벼락입니다

 이제 시골길도 예술을 품습니다

전원의 한가로움을 떠나 삶의 풍요로움은 아닐런지...

 

 

오가피나무 승질났네 ㅋㅋ

 

 한가로운  마을회관 모습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전원주택엔

참새들도 바삐 날고

꽃들도 제각기 뽐내는데

 

 

새마을 사업이 한창이던 때의 모습이

아마 이 모습이었을겝니다

정감어린 내 고향의 숨결로 느낄 수 있는 사람 몇 될까?

 

 

 

봄 가뭄이 심하군요

아직 못자리에 물을 빼지도 않았는데

조강저수지 수위는 한참 내려가 있어요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 뒤로 희미하게 애기봉이 자리한 산자락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보이는 방향으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

오른쪽으로 돌아돌아 산 아래 기슭으로 한참을 더 가야합니다

 

 

이 논바닥에서 시선을 연장하면

바다...

아니 그 이전에 철책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나무 아래

서해바다를 주시하는 참호

분단의 아픔이 또다른 이미지를 만듭니다

 

하천 제방 뚝이 무너졌었나 봅니다

저 백호우 말고도

또 한 대가 더 도착해서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물길 끝이 서해바다 접경지입니다

 

 

 

 

 

비닐하우스 안으로 볏모가 성숙하고 인삼덕장에도 새싹이 돋았습니다

 

 

 

 

흙벽돌

이렇게 집을 짓고 살아도 행복했던 시절이  추억으로 스며들고

그 시절의 잔재되어  이렇게  현실로 남아 있습니다

 

 

 

마을길 뒤로 여기 산길이 평화누리 길입니다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마을 길 옆  누구네 집인지도 모를 모퉁이 지나야 이 곳에 ....

 

 

 

 

 

 

 

 

 

 

 

고갯길을 넘을 때 우리 민족은

이런 기원을 ...

또 다른 의미로 본다면

내 어릴적 기억은

'삽짝문을 들어설 때 빈손으로 들어오면 안된다'는 선친의 말씀..

돌멩이 하나 나뭇가지 하나가

모두 소중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순간 당황합니다

애기봉 입구라 표시되어 있는데

어느쪽이 애기봉 쪽인지 헸갈립니다

아무런 표시도 찾지 못했기에...

 

 

 

 

 

 

 

 

 

하우스 포도 재배밭도 활력 넘치고

계절을 거슬러

이제 계절과일이라는 표현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아직 결실을 준비할 시기는 아닙니다

 

드디어 도착했다 혹 오후  출입 시간 제한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직은 오후 네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휴~  다행이군...

 

 

 

그러나

 

 

 

 

국가정보원 @^@

그래서 더 못갑니다

차 없는 트래킹은 여기서 끝이군요

민통선에서 이곳 저곳 기웃거리는 건 안된답니다

사진도 찰칵하믄 곤란할테고

암튼

이제 더 이상 트래킹은 불가능하고

애기봉 관련 홍보물 하나 건지고 뒤돌아섭니다

어자피 시야가 흐려 애기봉에 올라도 주변의 풍광은 볼  수도 없습니다

 

 

느티나무 두그루

그 옆 애기 느티나무

애기봉 출입신고소를 돌아나오며 왼편으로 바라보니 450년 할배 느티나무 한쌍이 자리합니다

 

 

 

 

 

 

 

 

백로 한마리 외로이 풀섶에 노닐다

멀리 인기척이 생소한지  훌쩍  날아가 버립니다

 

 

충분한 휴식 뒤에 젖을 짜내야해 !

1등급 원유를 내가 만들어 ㅎㅎ

 

 

 

걷다보니 한재당이라는 이목선생 사당이 있습니다

 

 

 

 

마을버스 24번을 우연히 잡아타고

하성으로 나와 다시 송정행 버스에 갈아타고

그리고 또, 경기버스 850번 고양동행으로...

 

 



    서궁 동편에 뜨는 달은 처마끝에 걸리면 이리뒤척 저리뒤척 또 한밤을 지세우네 님이 간길 남기려거든 정이랑 가져가지 벼겟 이슬 어쩌라고 눈물만 적시나 해야 솟으렴 이 한밤이 다 가도록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서편에 지는 달이 서산마루 걸리면 기다림도 부질없이 이 한밤이 다 가누나 사광천 달그림자에 천생연분 수놓던 그 약조를 그리면서 님을 기다릴래요 해야 솟으렴 또 한밤이 다 가도록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서궁 동편에 뜨는 달은 처마끝에 걸리면 이리뒤척 저리뒤척 또 한밤을 지세우네 님이 간길 남기려거든 정이랑 가져가지 벼겟 이슬 어쩌라고 눈물만 적시나 해야 솟으렴 이 한밤이 다 가도록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서편에 지는 달이 서산마루 걸리면 기다림도 부질없이 이 한밤이 다 가누나 사광천 달그림자에 천생연분 수놓던 그 약조를 그리면서 님을 기다릴래요 해야 솟으렴 또 한밤이 다 가도록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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