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5일
연휴에 멀리가면 교통편이 문제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이 원활한 관악산으로 향합니다
오늘도 홀로 산악회는 떠납니다
11시40분 정부청사역 하차 4호선전철
앞에 보이는 봉우리들을 전부 거치고 싶다는 욕망이 앞섭니다
노란 은행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길을 따라 가을을 느끼며 걷다보면 길이 끝나는 지점이 나옵니다
교육원로 은행나무길
교육원로의 끝이 보일 즈음 오른쪽 샛길 철망휀스로 들어갑니다
안내도를 대하고 마애승용군을 찾아 잠시 오른 후
2번 코스로 올라 오른쪽 용마골 약수터로 하산할 것입니다
왼쪽이 마애승용군이 암각된 바위입니다
이곳이 정부청사역으로부터 1.3킬로미터, 육봉까지 1.3킬로미터
딱 중간입니다
대략 30여분을 걸었습니다
기웃거리다보니 시간이 늦어졌어요
올라야할 육봉능선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2th 목교를지나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연주대쪽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고
갈라져서 육봉으로 오르려면 왼편보다는 조금 더 먼 길이됩니다
오른편 바위를 기점으로 육봉의 오름을 시작하려합니다
심호흡을 합니다
결코 만만치않은 능선입니다
뒤돌아본 등로입니다
표시된 중앙이 목2교입니다
케이블카 능선을 바라봅니다
새바위라고 이름지어진 곳이 자리한 곳입니다
뒤로 청계산이 보입니다
하얀 수염처럼
바위틈에 자태를 뽐내는 억새를 기점으로 릿지를 해봅니다
아직 육봉능선의 1봉 아래입니다
높이에 대한 공포가 있으면서도
바윗길이 좋은 건
정말 스스로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바윗길이 좋습니다
그래서 또 바윗길을 걷습니다
내려보고....
올려보고
12시 50분 전철역에서 나와 근 한시간여만에 육봉입구에 도착했습니다
340여미터 고지입니다
정부청사역에서부터 2.8킬로라고 표시됩니다
이제 제대로된 바위들과 전투가 시작됩니다
노랗게 물든 숲과 암벽그늘의 경계가 신비합니다
1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왼쪽)2봉능선입니다
뒤돌아본 1봉입니다
2봉을오르며 뒤돌아본 1봉
돌고래 닮았다고 우기고 싶어서... ㅋㅋㅋ
2봉은 육봉능선 중에서 가장 길고긴 여정입니다
오르는 중에 붉은 단풍의 유혹에 옆을 바라봅니다
2봉을 오르는 막바지 암벽입니다
물론 이렇게 자일등반도 하지만 오른쪽으로 돌아 릿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릿지가 만만하지 않아요
오르는 내내
가족산행하는 일행 중
중년의 아주머니는
남편 되시는 분의 손잡아 이끌음으로
위태위태 제 앞을 오릅니다
이제 삼봉으로 갑니다
멀리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여기를 통과해서 내려가려 합니다
그러나
만만치 않습니다
높이도 애매하고 홀드도 확보되지 않는 듯 하고
포기하고 다시 뒤돌아섭니다
3봉쪽으로 올라 내려다보니
아하~
그게 아기코끼리 바위였군요
인증샷하려
줄을서는 모습들이 연출됩니다
3봉가는 길
이렇게 3봉을 올라서면...
3봉 릿지 구간
왼편으로 직벽을 올라야합니다
해볼까?
그런데 저 중간에 서있는 산객처럼 아래를 볼 용기가 없는 저로서는
오금저릴 것 같아 포기하고 우회합니다
암봉을 빙두르며 각각의 코스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코믹함이 뭍어납니다
3봉은 이리도 저리도 만만한 곳 아닙니다
이곳은 암벽 자일 연습하는 곳입니다
암벽타기하는 직벽을 살짝 돌아서서
요기로 올라섭니다
숲길로 가기는 싫고 ㅋㅋㅋ
솔까...
3봉 릿지 구간은 겁먹었어요
우회하며 오르는 중에 위를 바라봅니다
우회해서 오른 3봉에서 내려다봅니다
3봉 정상
햐~
뒷 삼봉이 보입니다
4봉 넘는 산객은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보입니다
산악회가 걸어놓은 4봉 시그널
아직 단풍은 그리 활발하지 않아요
참 묘한 바위입니다
관악의 수석 중 하나입니다
부부바위라 일컬어지는 듯한데
인증샷에 줄을 섭니다
돼지 누워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오르지 않으면 어쩌겠습니까~
또 기어 오릅니다
과천시가지 건너편 청계산 자락이 선명합니다
모처럼 맑은 가을하늘이 자태를 뽑냅니다
2,3,4,봉이 차례로 자리했습니다
일단 올라갑니다
5봉인지 6봉인지 헷갈리지만
뒤로 국기봉이 보입니다
비행기가 높이높이 날아갑니다
항공기 항로인 듯 산행내내 비행기 많이 봅니다
김포로가는지,,,
영종도로가는지....
올라온 봉우리를 뒤돌아봅니다
13시 50분 국기봉에 도착합니다
전철역을 출발하여 두어시간이 소요되었군요
운동장능선인가요?
8봉능선의 8봉을 당겨봅니다
제1국기봉(6봉능선 정상)을 뒤돌아봅니다
9부능선 안부에는 말걸리좌판이 흥합니다
8봉능선으로 가는 갈길입니다
8봉능선은 다음으로 미루고 연주대 방향으로 향합니다
14시40분 9부능선 전망바위에서 한빨음 합니다
송신소 아래
kbs송신소로 연결된 모노레일
뒤로 과천경마장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KBS 송신탑
16시 10분 연주대 정상
16시 39분 관악문통과
15시50분 510무명봉
17시15분 용마샘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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