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평 안되는 봉우리 좁다란 정상
그래도 한북정맥의 한 가운데서 빼어난 암릉미를 자랑하는 신로봉 정상입니다
가리산 동봉을 내려와 이렇게 생긴 산길 절개지를 만나고
곧바로 맞은편 능선으로 건너가면 신로령으로 향하는 능선길입니다
절개지 위편 능선길에서 바라본 정맥구간 지능선
오솔길엔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습니다
한가로운 능선길, 자연그대로의 모습입니다
휴식하면서 끼니를 해결합니다
돌단풍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네요
오른쪽이 가리산에서 올라온 길입니다
철조망이 드리워져 있고, 입산금지 표지도 있습니다
왼편으로는 장암리에서 올라오는 길이구요
이곳부터 봉우리 몇개를 거치며 신로봉으로 향합니다
트인 조망에 저절로 탄성이, 와우 !
국망봉이 손에 닿을 듯 앞에 다가와 있고 !
가야할 신로봉이 보입니다
포천 이동과 명성산 방향
이제 조금은 험한 길이 다시 시작됩니다
곳곳에 로프가 매어져 있어 오르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특이하게 좋은 건
이 산길에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계단이 없다는 것이죠
이 봉우리가 신로봉이 아니고
신로봉은 뒷편에 숨어 있습니다
뒤돌아본 산등성이
저 아래 장암저수지가 보이는 군요
계곡을 따라 곧장 내려가면 저곳에 닿을 겁니다
이 소나무 등걸을 밟고 넘어가야 합니다
조금은 미안한 마음으로 건넙니다
하늘까지 맑아서
기분도 맑아지는군요
정상이 코앞이네요
화악산을 당겨와 봅니다
며칠전 내린 비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군부대 벙커도 이렇게 보니 제법 멋들어진 집이군요 ㅋ
중앙에 방금 다녀온 가리산 전경
지나온 봉우리
멀리 화악산
한북정맥 국망봉
999미터 신로봉 정상석
먼뒤로 광덕산과 회목봉, 복주산
다시 올랐던 길로 내려와 이렇게 돌아 내려갑니다
사초가 비를 맞아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로보트 얼굴 모양?
북한산 사자봉이 연상되는....
봉우리 아래 숲은
그야말로 우거져 바닥이 안보입니다
뱀이 있을까봐 겁도 났는데
벙커옆 교통호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머리위에는 인공적 숲의 지붕이 만들어져 있고요 ㅎ
조심조심 훓어가며 길을 찾아야합니다
하산로 숲으로 들어왔습니다
폭우로 등로가 너덜길로 변했습니다
개천에 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손을 닦고....
물이 맑아서 물처럼 보이지를 않는군요
한평쯤 되는 웅덩이인데 깊이는 가슴까지 닿는 이곳에서
땀을 씻었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알탕 ㅋㅋ
10여초 담갔다가 뛰쳐나옵니다.
콧물이 나오려하고 재채기도 ~
잔대도 꽃을 피우고
바윗골 흐르는 맑은 물소리는 노래를 부릅니다
서서히 임도와 연결됩니다
취나물인지 풀인지 임도에 그림을 그렸네요
넓은 야영장? 운동장?
텐트와 그늘막도 처져있고, 자동차도 세워져 있고
저수지 둑아래 포도를 따라가지말고 냇가로 나가면
이렇게 건널 수 있는 곳이 보입니다
개천을 건넙니다
조금 걷다보면 이렇게 갈라지는 곳이 나옵니다
지나와서 본 길..
왼편으로 나왔습니다
지난번 못찾았던 통과요금 안내는 바로 그 길을 찾아 내려왔습니다
이정표도 있군요
장암저수지와 메타세콰이어길
개울 건너기전 공터에서 바라본 크리스탈 생수공장
장암리 전경입니다
생수공장과 글램핑장 팬션 등등
좌측으로 가리산 우측으로 신로령이....
이동중학교 담장을 따라 내려옵니다
개천을 다시 건너야 했는데, 미스하여 조금 돌아가게 되는군요
6시 이동 정류장에서 138-7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나왔습니다
의정부 역사 앞 공원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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