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전라남도산

영암월출산 1 / 산성대~통천문

soongmc 2016. 11. 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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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6년 10월 30일 (일)

날씨  ;  맑음. 서울 영상2도(경기북부.강원도 첫 영하권)

누구랑  ;  햇빛 산악회

버스주행시간  ;  갈 때 4시간20분

                       올 때 5시간

산행거리 ;  7.7km(도상거리 8.5km)=> 배터리교체로 인한 램블러 이상

산행시간 ;  5시간10분(휴식포함)


월악산  : 높이 809m이며, 월나산·월생산이었다가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 불렸다. 주봉은 천황봉이고 장군봉·사자봉·구정봉·향로봉 등이 연봉을 이룬다. 산세가 매우 크고 수려하며 기암괴봉과 비폭·벽담, 많은 유물·유적 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8년 총면적 41.88㎢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유물·유적으로는 월출산마애불좌상(국보 제144호)·도갑사해탈문(국보 제50호)·도갑사석조여래좌상(보물 제89호)·무위사극락전(국보 제13호)·무위사선각대사편광탑비(보물 제507호)·월남사지모전석탑(보물 제298호) 등이 있다.
도갑사-정상-천황사, 금릉경포대-정상-천황사, 금릉경포대-정상-도갑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월출산의 일출·일몰광경은 호남 제일의 장관으로 손꼽힌다. 천황봉은 전남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 경계에 위치







영암읍에서 산성대 입구까지 걸어서 오면 대략20분거리이고,

택시를 타고 천황사로 가면 오천원정도 요금 나온다고 함

산성대 주차장가기 전 커다란 집은 찬장터





氣찬묏길 ; 산책로 5.5km

안내산악회는 항상 쫒기듯한 일정으로 계획되니

막바로 패스하고

11시 35분 산행을 시작





갈대밭으로 직진해 들어간다.

간간이 빛이 들어오고, 시작부터 운치가 곁들여지는군 !





팥배열매는 아닌데 ~

가야산에서도 많이 봤는데~

모르겠다. 그냥 멋지다 !




하늘 파랗게 맑아서 더 좋고




올라온 능선길을 뒤돌아보니 영암시내가 펼쳐지고...

첫 조망처가 있는 아래 암릉길은 옛길이고,

지금은 좌측으로(그림 상으로) 우회하도록 되어있다










30여분을 오르니 이렇게 암봉이 나타나는데

그 우측으로는 처음으로 계단을 만난다.

그리고...



계단 입구쯤에 바위중간이 뻥 뚫린 멋진 형상을 만날 수 있다

  




오르는 능선 좌측의 암릉길 경치도 멋들어지고




 

등로엔 이렇게 요상스럼 바위도 제자랑하고





오르는 등로 우측으로도 암릉이 흐른다.

이 암릉 뒤편 어딘가에 노적봉이 있을테고...




살짝 뉘어놨다.

세워놓으면;;;,

흠 ! 표현이 좀 그러네

억지로 우겨서라도 뭘 닮았다고 그래볼까나?





좌측 골짜기에 닿는 암벽은 그 기울기가 상당하다

골짜기엔 푸르름으로 가득하고 ,

하늘을 향해 치솟은 나무들의 힘찬 기운이 넘쳐난다





그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새들에게 주는 자연의 선물이며, 인간에게 주는 신의 아름다운 그림이다






월출제1관이란다

그렇다면 제2관 3관도 어디쯤 있을까?

산성대는 영암산성 봉화대가 있었기에 그렇게 이름지어졌단다.






와우 !

넓다란 마당바위 몇개 소대병력의 쉼터로도 가능하겠다

  암반 곁의 숲도 제법 평활하게 넓으니~

여기저기 이동식하느라 왁자지껄 시끄럽다.

산행 시작 후 오십여분. 나도 잠깐 쉬며 한대포 들이킨다





넓은 벌판 뒤로 풍차는 돌고

(북동쪽 활성산 498m, 군성산462m 자락에 20여기가 세워져 있다)




산감나무 한그루! 그 가지끝엔

탁구공만한 감들이 빨간 홍시로 변하고 있다.



바위 끝 우물이 제법 깊은데~

깨끗한 물로 갈아주면 참 좋을텐데~ ,

쓸데없는 생각도 해본다




헬리포트인 듯 싶다

정성스레 만들어 놓았다.




멋들어진 산,들에, 하늘에

눈이 호강한다




오르는 왼쪽의 급경사는 이렇게 이어진다.








순수와 청초를 감히 이야기하고픈  늦가을의 산야

저 멀리 서쪽 강끝으로 목포앞바다가 살짝 보일랑 말랑 ~




신의 스톤발란싱이다!




천황봉이 제법 가까이 나타났다




이렇게 봉우리 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법 땀도 흐르고, 딱 좋은 날씨 !



 

가끔씩 뒤돌아보는 센스도 필요하다,

앞만 보며, 아니 앞 사람 뒷굼치만 보며 따라가는 산행은 의미가 없다

뒤돌아보며 새로운 경치에도 취하고

내가 지나온 발자취도 더듬어보는 여유로움이 좋다








정성스레 만들어 놓은 시설들이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27년만의 개방이라 하는데

새로운 시설들이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그리 녹녹한 코스는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이다




서서히 뾰족한 암봉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시작한다 




힘들면 가끔씩 쉬엄쉬엄 하며

또 하나의 봉우리를 넘어간다




흠 그 유명한 노래에 나오는  낭주골은 어디쯤 있을까?

지도를 살펴봐도 찾을 수 없다

아 ~!

낭주골은 영암의 옛이름이란다


'영암'이라는 뜻 자체가 영험한 바위인데

그 영험한 바위가 바로 이 월출산에 있다고~






고인돌이다

그 내력을 알 수 없지만

생긴 그대로 고인돌이니~

한편으로 출입문처럼 문설주 바위가 있으니 오묘한 맛도 풍긴다



마치 고인돌을 수호하는 것처럼 치솟아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는군 ~




발아래 제법 많은 봉우리를 거느렸다.

한발 한발  점점이 이어져 능선길에 긴 선을 그었다




장군봉과 사자봉능선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오른편 서쪽 계곡은 한가로이 가을을 지나고 있다.

어떤 형상이든 닮고 싶어하는 바위 몇개가 눈에 띈다




봉황이 날개를 편듯 천황봉의 모습이 대칭으로 펼쳐졌다.










13번 도로 곁에 쌍정제도 보이고




오호라~

넘실거리는 암릉길

그 능선을 따라 원색의 물결이 꼬리를 물고 흐른다










이렇게 산성대를 뒤돌아보니

기기묘묘한 바위는 없을지라도, 전체적인 품세와 기풍이

가야산 만물상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월출산의 많은 기이한 모습을 실컷 들었거니,그늘지며 개고 추위와 더위가 서로 알맞도다.

푸른 낭떠러지와 자색의 골짜기에는 만 떨기가 솟고 첩첩한 봉우리는 하늘을 뚫어

웅장하며 기이함을 자랑하누나"   金克己<고려 시인>

"남쪽 고을의 한 그림 가운데 산이 있으니,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이 산간에 오르더라"

金時習 <조선 시인>




살짝 당겨본다




거꾸로 세워진 듯한 비석같은 바위

이것도 신의 스톤발란싱인가?




장군봉은이렇게 전체를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장군봉으로 불리는 봉우리인 듯~






풍요를 느낄 수 있는 벌판과 멀리 쌍정제, 가까이 사자저수지

건너편 야산의 풍차,

천황사 계곡사이로 펼쳐진 아름다운 산하의 모습이다




상어머리? 하늘로 향하는 기원의 모습이다











암릉길에는 이렇게 난간대를 설치하여 안전에 대비하였다.











이제 장군봉의 뒷모습 전체를 만끽할 수 있다




올라온 산성대  길의 면면도 한눈에들어온다




작은 봉우리를 하나씩 넘을 때마다

또다른 탄성을 자아낸다.




병풍이로세

용봉산 악귀봉의 병풍바위보다 더 크고 웅장하고 더 그럴 듯하다




월출산이 품은 영암의 황금벌판

이 자체로 한폭의 그림이다










천황주차장이라고 표시되어있다.

구름다리를 건너보려하면 이 이정목까지 되돌아 내려오면 안된다

바람폭포와 계곡으로 내려가는 짧은 코스다





사자봉 능선이다

산성대는 두리뭉실한 봉우리였고, 장군봉은 웅장한 모습이었다면

이 능선은 날카롭고 각이 선 모습이다





오른편 절벽 중간쯤에 구름다리가 보인다





장군봉




잘세워진 기암이 여기도 하나 !





광암터로 갈라지는 3거리부터는 아기자기한 길로 천황봉 아래까지 여유롭다










통천문삼거리 이정목

천황봉까지는 아직 300미터를 더 가야한다

그리도 돌아 내려와 여기서 오른쪽방향으로 가면 구름다리로 갈 수 있다










여기가 마지막 오름?

아래에서보면 봉우리 두개가 보였는데~




암튼 70여미터 고도를 더 치고 올라야된다










통천문이다

북한산에도 있고, 관악산(관악문)에도 있다.

지리산 천황봉 아래에도~

규모가 조금 크면 통천문이요, 작으면 해산굴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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