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경기도산

노고산 / 경기도 양주

soongmc 2017. 4. 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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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서울 예비군훈련장이 있는 산으로 유명한 경기도 양주군의 노고산으로 떠난다.

노고산은 북한산의 전체적 모습을 볼 수 있는 숨은 보배와 같은 산이다

높이는 487m이고, 정상은 군부대시설이 있어 오를 수 없고, 정상아래 넓은 헬리포트가 정상을 대신한다.

작은산에도 볼 수 있는 정상석이 이곳엔 아쉽게도 없다.

















가운데 상장능선,뒤로 사패산,오봉, 도봉산까지 조망된다.







교현리로부터 효자치안센터까지 7km가 조금 넘는 산행거리








북한산로 솔고개 모습

벚꽃은 아직도 제철이고

왼편 버스정류장을 통해 북한산 둘레길 방향으로 가면 상장능선 초입과 만난다.

상장능선은 비법정탐방구역이다.






전에 없던 이정목이 반갑기는 한데

헐 이 무슨 시츄에이션?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였는지~





마을길을 돌아 거꾸로 조금 내려오면 군부대 철망을 따라 오르는 옛 등로를 벗어나

숲사이로 난 등로를 만날 수 있다.







버스정류장으로부터 600미터

들머리






뒤돌아 본 마을길






아기자기한 숲길을 따라

편한길을 걸어 오른다.






이곳을 지나면 벤치가 있는 쉼터이고






다시 얼마를 지나면 군부대 휀스와 만난다.

인적이 없지만, 과거에는 이 철망을 따라 오르내렸다.






삼각점도 보이고






이정목도 보인다.

중간에 청룡사로 갈라지는 곳이 있다.

청룡사를 통해 일영유원지로 나갈 수 있는데 제법 먼길을 돌아야 삼하리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진달래가 곱게 핀 늦은 봄날

벌써 더위가 찾아왔다.






산벚꽃은 서서히 사라질테고






왼편길이 올라온 길이다, 오른편 길로 내려가면 군부대  철망문이 나오고 통행할 수 없다.






별로 달갑지 않은 포도를 얼마간 걸어 부대 정문에서 왼쪽으로

휀스를 따라 돌아가야 한다






부대 철망 아래 돌아가는 길은

노송 두그루가 제 영역임을 알린다.





헬리포트 광장이다.

이곳이 정상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한무리 산악회원들이 노고산을 찾아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개스가 가득차서 흐릿한 모습의 북한산의 모습이지만

기념샷 하나 남겨두고 ~






다래순이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검봉산 강선봉 오름길에 다래순을 따는 산객들이 갑자기 떠오른다.

데쳐먹으면 맛난다나?






노고산 정상의 군부대 모습






니는 왜 이곳까지 나왔니?

얼른 숲으로 돌아가렴 !






질달래 만발한 하산길이다.

삼하리, 금바위저수지로 방향의 하산길이다






흑룡사 방향으로 내려가려했는데~






룰룰랄라 마루금길을 걷다보니






이쯤에서 북한산성입구를 바라보고 좌틀한다.






고치 다~

떡갈나무 어린잎은 그 자체로 꽃처럽 옐쁘다.






각시붓꽃도 한무리 모여 봄을 즐기고~






마구잡이로 꼬여버린 노송의 인생을 보며

우리 인생도 이렇듯 살아가는 것이리라~ 공감해본다.






또다시 철망 휀스가 나타난다.

시작점부터 끝점까지 철망을 따라 돌아 오는 산행임을 증명하듯~






마을이 보이지만 길은 희미하게 그 흔적을 지워버리고






정리되지 않은 밭두렁사이로 내려서며

화사한 봄꽃과 함께 산행을 마감한다.






곰취나물 사이로 제비꽃도 얼굴내밀고






흑룡사가 아닌 용운사가 나타난다.






우측 다리를 건너 효자 치안센터 앞에서

지축으로 가는 마이크로버스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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