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 영천

2018년 3월 11일

영천버스터미널

열시에 영천 시내버스를 타고 보현산댐 근처 입석리로~[09시]

보현산댐 고현천

법룡사 팻말이 보이는 곳에서 버스에서 하차 [09시 35분]

이리저리 둘러보고

여기 포장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돌아가면 되는데~

헛발질하고 산으로 무작정 들어섰다.

뭥미?

입산금지 !

여기도 송이가 있나? 이 겨울에야 괜찮을테고~

완전 원시림

그래도 흔적

결국 오르지 못하고 돌아서 탈출하고 있다.

횡단하는 중~

30여분 헤메고 만난 태양열 발전시설 휀스

저 아래 보현산댐이 보이고~

철망을 빙 돌아 내려간다.

다시 횡으로 이동하여 숲을 탈출하니, 법룡사 오르는 길과 만난다. [10시 20분]

'향우친목 기념식수' 빗돌

윗쪽으로 법용사 가는 길 표지석이 있다.

정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모양새다.

산길로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서고

또다시 임도를 타고 넘는다.

너덜겅도 보이고

친절하신 '지름길'

멋진 노송 곁을 지나고

낙엽 포근한 산길을 타고 오른다.

뭐지?  아하 고로쇠 수액 !

법룡사가 보인다.

2010년에 등산로 정비사업을 했다는 현황판

35번 도로 출발점은 용소리.  도로를 따라 2.2km 걸어오르면 되는건데~

[11시 06분]

눈이 많이 내려 소나무 큰 가지가 부러져 떨어져 있다.

요사체 곁을 지나는데

오래된  처마는 낡아 툭툭 떨어지는 소리가 날 듯~

무쇠솥단지가 정겹다.

칠성각 곁으로 등로는 이어진다.

칠성각에서 내려다본 법용사

읭?

여기까지 와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나!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저곳이 부약산인가?

능선에는 눈이 녹지 않았다.

암봉위에서 내려다 본다.

셀카놀이 한번 해보고~

곡차 한사발로 시장기를 해결하고

부처손이 많은 암봉이다.

보현산 정상 2.5km 이정표

부약산 암봉 전망대.

이미 많이 봤다. 그냥가자

보현산댐 공원 방향 조망

오호  !  시루봉방향 눈이 엄청나다.

이쯤이 부약산 정상일까?

<부약산과 법룡사의 유래>

100여년전 영천군 신ㄹ령에 살고 있던 한 보살이 몸이 아픈 남편을 위해 삼칠일(21일)을

밤낮으로 단식 기도를 하던 중에 보현산으로 남편의 약을 구하러 가라는 현몽을 하고 보현산에 가서

귀중한 산삼 세뿌리를 캤으며 그 산삼을 먹고 남편의 병이 완쾌 되었다고 한다.

그 보살은 너무 감사한 마음에 다시 감사 기도를 하는데,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보현산 백호처에

절을 지으라고 일러주어 그곳에 지은 절이 볍룡사이다.

지아비의 병을 낫게 한 약초를 캤다고 하여 '夫藥山'

입석리 방향 조망

눈이 엄청 많이 쌓였는데~

볕이 드는 곳은 눈이 싸그리 녹았다.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보고~

이러면 안되는데~

눈이 많이 쌓인 능선 바위틈에서 한 라면 

시루봉 400m 이정표가 반갑다.

계속 러셀을 하고 왔으니~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세상

울타리를 따라 눈쌓인 등로를 오른다.

지나온 나의 발자욱

시루봉 언덕이 보인다.

보현산 시루봉 도착 [14시 10분]

보현산천문대 방향, 뒤로 면봉산

보현산 천문대

정상으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천문대 전경

해발 1126.4m  보현산 정상

기룡산 조망

시루봉 조망

정상부

데크길을 통해 내려가는데~

이름하여 천수누림길

얘는 또 뭐여?

무섭게 노려보네 !

천문대와 정상부

숲속교실 이정표

절골삼거리 0.98km  이정표  [15시25분]

보현사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가옥

절골 [15시 40분]

정각1리 버스종점

보현산을 뒤돌아 보고

별빛마을 삼거리까지 내려와 버스를 기다린다.

별빛 마을 삼거리 [1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