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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백두대간

백두대간 남진 1구간 [진부령~대간령]

soongmc 2019. 5. 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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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진부령~마산봉~대간령


2019년 5월 25일

엠티산악회 제1기 백두대간 남진 제1구간


제1구간 산행지도





1구간 램블러 기록

획득고도 1544m. 대간령650m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하기 때문에 체력안배가 필요하다.




새녘대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있어 세부지도는 필요치 않았다.


백두대간 진부령 빗돌 10시 25분 인증및 단체인증.


빗돌 후면과 간성방향

한 살 생일에 대간길에 발을 내딪었다.

130명산을 끝내고, 인기명산 300을  210번 째 진행 중에

종주한다는 생각 없이, 가고 싶은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라는 신선봉을 향한 그리움 때문에

시작한 발걸음이다. 직장등의 사정으로 개근할 수는 없겠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한 대간길을 걸어갈 것이다.


빗돌에서 '곰상' 좌측으로 이동하여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 도로로 나왔다. [10시 35분]


도로 건너 옹벽이 뚫린 곳으로 올라도 되지만, 왼쪽 도로 뒤편의 백두대간 완주 기념공원을 통과한다.


기념공원에서 100여미터 이동하여 왼편 산으로 진입


송전철탑과 진부령 0.7km, 마산봉 4.7km 이정표 통과 [10시 42분]





송전철탑#2와 군시설물을 통과하여 콘크리트 임도.

진부령 정상에서 1km 지점 통과. 좌측으로 진행




진부령관광농장을 지난다. [10시 49분]





관광농장 밭에 설치된 시설물.

북진의 경우 이 시설물을 바라보고 진행하면 알바가 없을 듯 하다.





마을이 보이고

붉은 점 있는 곳의 이정표는 한쪽 팔이 축처져 있다. 진행방향에서 우틀하여

이 마을 아랫길을 걷는 동안 길가의 흰둥이 개와,

좀 더 진행하면 마당가의 삽살개? 등 개판이다.




마을길을 걷는 도중 멀리 마산봉이 눈에 들어온다.





길가로 아카시꽃이 만발하였고, 풀섶에는 쥐오줌풀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전봇대의  시그널을 확인하고 왼쪽으로 돌아서자 마자 절개지로 오른다. [11시 10분]





절개지 위 목봉계단을 올라서며 뒤돌아 본 모습





완만한 숲길에 마산봉 2.5km, 흘리마을 0.1km 이정표를 지나고

철조망이 처져있는 곳에서 우틀한다. [11시 13분]




 문설주처럼 기둥이 서있는 시멘트 도로에 내려선다.

철조망 옆 초소는 창고로 쓰이고 있는 듯 하다

군부대 진입도로. [11시 14분]




포장도로로 계속진행하여 군부대 정문 못미쳐 우틀하거나

보이는 그림에서  평지를 지나 붉은 원으로 표시된 곳을 통과하면 된다.




군 벙커같은 시설들이 있는 곳을 지나 숲으로 들어서기 전 꽃밭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호수라기에는 그렇고, 물웅덩이 곁을 돌아 마산봉 1.9km 이정표






비포장 도로에서 뒤돌아 본 모습

비닐하우스 뒤로 군부대 막사가 보이고 그 뒤로 지나왔던 진부령농원의 통신탑이 보인다.

[11시 21분]




알프스 리조트가 보인다.

스키장이 폐장되고 벌써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텅빈 시설로 남아 있다. 안타까운 노릇이다.




알프스 리조프 옆 도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우측으로 마산봉 들머리이다. [11시 25분]





마산봉으로 향하는 오른쪽으로는 주목나무(?) 묘목지이고

왼편으로는 과거 황태덕장이 있던 곳인데, 밭으로 변해 있다. 

명태가 잡히지 않으니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산괴불주머니가 꽃밭을 이루는 평지를 지난다.






마산봉 오름길의 시작이다.

정상 1.4km 이정표와 출입금지 안내판

등산로 안내도는 언제쯤 다시 붙으려는지 하얀 얼굴로 서있다.





침목계단을 50여개 쯤 오른 후 완만한 일본잎갈나무 숲을 통과한다.






오호! 길가에 은대난초다. 금년들어 처음 만났다.





쪽동백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여유롭게 숲길을 걷다보면

오른쪽 알프스리조프 방향에 은방울꽃 군락지가 나타난다.






로프난간을 붙잡고 가파르게 올라서니

멈추어 선 곤돌라 시설을 만난다.  [11시 35분]





알프스 스키장 철망의 시그널






철망에서 좌틀하여 침목계단을 오르면 안부 쉼터가 나타나고,

쓰러진 나무등걸로 만든 의자 두개가 보인다. [11시 47분]




여유롭게 고추나무꽃을 담아보는데,

바람이 심하니 제대로 찍히지 않아 몇 번을 시도했는데도 이 모양이다.




바위뒤에 숨은 병꽃은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너덜겅 길을 통과하고 로프난간줄을 만난다. [12시 07분]





마산봉 안부 나무등걸 의자가 몇군데 설치되어 있고,

알프스리조트 1.9km 병풍바위1.0km 이정표.

몇 해 전  겨울에 왔을 때 이정표 팔 아래까지 눈이 쌓였었다.

정상은 뒷편 바로 위, 정상을 왕복한 후 이곳에서 중식겸 휴식을 취한다. [12시 12분]




해발 1052m 백두대간 마산봉 인증. [12시 18분]

암봉 위의 정상석은 부러져 있는데, '누가 부러뜨렸나?' 했더니

벼락을 맞아 그럴 수도 있다는 대장님의 설명이다.

(그렇지 !  금정산 벼락 맞은 정상석이 보관되어 있는 것처럼;;;)




마산봉에서 조망하는 남한의 마지막 산줄기

점원안이 향로봉




내려다 본 알프스리조트와 흘리 전경





매봉산으로부터 칠절봉 향로봉으로 이르는 산줄기






?  금강제비꽃인가?







마산봉 정상안부에서 30여분 휴식 후 병풍바위를 향해 산행을 이어간다.

숲 사이로 병풍바위의 멋진 암릉이 고개를 내밀었다.  [12시 48분]




요리조리 꼬인 신갈나무  [12시 53분]






풀솜대도 꽃을 피웠다.







요강나물이 고개를 숙인 채 숨어있다.

숲은 온통 야생화 천지다.




 관중고사리와 박새숲의 병풍바위 이정표 [13시000분]

여기 이정표로 왕복할 필요는 없다.





병풍바위 근처의 바람꽃






벌깨덩굴





병풍바위 직전의 이정표

오른길로 되돌아감을 방지하기 위한 새녘대장님의 깔지 [13시08분]





병풍바위(1075.5m)

바람을 막아주고 마치 병풍을 두른 것처럼 생긴 것에 유래하여 이름지어졌다.







병풍바위에서의 조망

신선봉과 상봉 그 뒤로 황철봉이 자리한다.






병풍바위 파노라마

멀리 가리봉능선과 서북능선이 겹쳐 조망된다.





안내판의 정상부 모습

엄청난 세기의 강풍이 불어 넉넉한 조망놀이는 힘들다.





산조팝이 한창이다.






안내판 곁에서 바라본 마산봉






병풍바위를 내려서면서  눈개승마가 지천이다.






참나무 기둥에 생긴 혹도 나름 예술이다.





고요한 숲에 큰앵초의 함박웃음이 울려 퍼진다.






또다른 노란 이정표 안부

만약 시간에 쫒기는 상황이라면

병풍바위 이전의 안부에서 병풍바위를 그냥 지나쳐도 되겠다.




연영초






암봉으로 올라서면 바라본 신선봉 방향 [13시 44분]






동해와 속초가 조망되기 시작한다.






암봉은 온통 너덜겅으로 만들어져 있다.






사이 사이로 조그마한 정향나무(개회나무) 자라고 있다.

바람이 몹시 불어대니 그 향은 인지할 수 없다.





암릉을 내려서면서 만나는 구비구비 산너울






바람에 맞서지 않고 바람부는 대로 굽은 오엽송의 모습에서

바람의 세기를 짐작할 수 있다.

한 겨울에 이런 바람을 만나면,,,,

생각만 해도 춥~다.





너덜겅이 곧 길이다.

귀때기청처럼 줄을 걸어 놓은 것도 아니니 알아서 개척할 일이다.





너덜겅을 내려서서 숲으로 진행한다.

가끔씩 달려있는 선답자들의 표지기 시그널이 많은 도움을 주고,

너덜겅 곳곳에 깔려있는 새녘대장님의 깔지도 큰 힘이 된다.





너덜겅 바위 틈에 핀 함박꽃(산목련)

'김일성'이가 '목란'이라 이름 지었다는북한의 국화다.

몸으로 바람을 가리고  한손으로 나뭇잎을 잡고 겨우 담았다.




만개한 정향나무





내려와 뒤돌아보니 무시무시하다.






푸르른 숲과 암봉의 조화가 오묘하다. [13시 55분]






속초방향의 모습도 한결 가까워졌다.






정향과 병꽃의 한지붕 두가족






바위틈 사이로 길이 생겼다.






노린재꽃도 제철을 만났다.






저 아래 대간령(새이령) 안부에서 휴식하는 산우들의 모습이 보인다. [14시08분]






건너편 금줄을 넘어 대간길이 이어진다.

도원리 마장터 마산봉 이정표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마장터

왼쪽으로 도원리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하는 동안 주변의 고추나무꽃






물참대 꽃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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