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5일
고남산을 향해 가며 바라본 정상은 구름으로 덮혀 있다.
임도를 따라 올라가며 만나는 통안재 이정표
(걷기 아님. 날로 먹기임)
고남산 1km 이정표.
임도는 앞에 보이는 송신탑 왼쪽까지 이어지고,
이곳에 적당히 주차할 공간이 있다.
중앙 임도 왼쪽 하얗게 보이는 곳이 들머리
남원시 백두대간 등산 안내도와 이정표
통안재 0.8km
멀어도 너무 먼 고남산 0.3km
이정표
낡은 계단을 올라 시멘트 보호벽 안쪽으로 걷는다.
눈쌓인 임도가 내려다 보인다.
임도가 가파르지 않아 차량이 올라올 수 있었다.
꼬불꼬불 ~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걷기에는 상당히 불편한 계단을 오른다.
묵은 헬리포트로 올라선다.
송신소 안쪽의 철골 시설물.
공사장 시설물에 익숙한 내가 봐서는,
영낙 없는 시스템비계 시설인데
2010년 4월의 모습이다.
아하 !
둥그런 안테나가 달려 있었구나.
저 안테나는 왜 없어졌나?
헬기장처럼 저곳도 용도 폐기?
묵은 헬기장을 지나 숲을 돌아와 계단을 오른다.
뒤쪽에 정상부가 보인다.
흐린 날씨에
조금씩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정상 바로 아래 고남산 빗돌을 위한 공간이 조성되었다.
해발 846.4m 백두대간 고남산
운봉 들판 뒤로 희미한 서북능선의 끝자락
정상석 인증 후 최정상부로 올라간다.
뒤돌아 보고...
저 뒤쪽에 함양의 오봉산과 지리산 제1문이 있는 삼봉산이 있을 터~
감시초소 시설
초소안에 근무자명단이 붙어있고.
제단지 팻말과 고남산 안내판.
고려 우왕 6년(1380년) 왜구가 인월역에 진을치고 약탈을 일삼았다.
왜구를 토벌하기 위하여 고려군을 지휘하고 운봉에 도착한 이성계 장군은
이곳 고남산에 올라 석축으로 제단을 쌓고 필승의 산신제를 올렸다고 한다.
-제단지 팻말-
여원재 방향 덱계단과 이정표가 있다.
여원치까지 5km.
칼바람 눈보라가 몰아치고,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 앉았다.
뒤쪽 암봉이 꽤 험해 보인다.
이곳 방향으로 올라오면 빡센 산행이 될 것 같다.
낙타등처럼 생긴 봉우리 뒤로 장백산이 희미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어디가 어딘지 도대체 !
저 뒤쪽에 동악산 문덕봉 고리봉이 있을텐데.
손도 시렵고
콧물도 흐르고 ♩~♪~♬
도망치듯 내려간다.
고남산 봉찍기 날로 먹으려다,
소문난 조망 맛집에서 곰탕 한 사발 처먹고 사레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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