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멀리서 당겨본 상장능선입니다.
저 곳에 가려 몇 번 마음먹었었는데 오늘에야 그 뜻을 이룹니다
구파발역 인공폭포는 멈추어 을씨년스럽고,
솔고개에서 34번 버스를 내려 멀리 상장봉을 바라봅니다
장어집 간판을 지나 충의길( 둘레길 12구간)로 들어섭니다
항상, 가지말라는 그곳이 입구임을 알려줍니다
ㅈㅅ합니다
깜빡하고, 이제서야 oruxmaps를 켭니다
노고산과 인수봉을 번갈아 가며 조망하며
능선을 오릅니다
상장1봉
버스에서 내린지 채 한시간도 되지않아 여기에 도착했습니다
gps를 보니 504미터로 나옵니다
(534미터로 기록되는 봉우리입니다)
뒤쪽 뽀족한 봉우리가 지난 주 올랐던 왕관봉(상장9봉)입니다
상장2봉이 나타납니다
실제 2봉부터4봉까지가 상장능선의 백미일지도 모릅니다
오봉과 석굴암을 불러와 보고
도봉산과 우이남능선도 가까이 데려옵니다
사패산도 끼워달라는 듯 고개를 빼꼼 내밀었습니다
직접오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릅니다
오른쪽을 끼고 돌아, 이렇게 2봉을 오릅니다
봉우리마다 길게 드리워진 산자락을 거느리고;;;
서쪽계곡은 겨우내 흰 눈속에서 떨어야할 듯 합니다
우아한 소나무가 참 많습니다
상장3봉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뒤돌아본 상장2봉
제법 품새를 갖춘 슬랩을 내려가야합니다
상장 3봉을 돌아내려오며;;;
장흥쪽방면
상장4봉으로 향합니다
줄곳 왼쪽, 오른쪽을 조망하며
눈이 맑아지고, 가슴이 확 트이는 기쁨을 만끽합니다
내려온 상장3봉을 뒤돌아봅니다
상장 4봉 오르기는 포기하고 그 아래 아늑한 곳에 나그네 밥상을 차렸습니다
바람막이로 깔판을 하니 제법 양반 밥상처럼느껴집니다
4봉은 여기까지만...
암릉은 아니지만 5봉을 오르려면 다시금 가파른 숨을 쉬어야겠네요
4봉을 정복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다시한번 껴안아보는 암벽 !
뒤돌아봅니다 상장4봉을;;
저 곳을 지나온 사실 조차도 믿기 어려울정도로
전혀다른 모습의 2-4봉의 위용에 또다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상장5봉을 올라갑니다
5봉의 갈라진 바위틈이
집어삼킬 듯 노려봅니다
더욱 가까워진 우이남능선
우이령고개입구의 전경부대 모습
지난 주에 저길 올라었는지 갸우뚱합니다
전혀 느끼지 못했던 동편 직벽입니다
재미있게 생기려 노력하는 바위들입니다
넌 굼벵이?
넌 뭐가 그리 좋아 마냥 행복하게 웃는고?
잠시 숨을 고르고 또 능선을 따라 가야합니다
육모정고개로 가지 않고 막바로 밑으로 치고 내려옵니다
길이 아닌듯 발자취가 거의 없습니다
쉬어가기에 적당한 공간도 있군요
까마귀 한마리가 망을 봅니다
꼬끼리바위인가?
왕관봉에서 바라본 전경들
아래에서 올려본 왕관봉
박속을 파내듯
움푹 패인 신기한 바위입니다
위의 바위를 밑에서 돌아가 본 모습
옹달샘입니다.
한박아지 떠먹어볼까 하다가
조금 찝찝해서 관두었습니다....
어떻게 올라왔을까? 신기합니다
날머리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Violet Indiana - Feline or Famine.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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