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서울산

눈꽃길을 걷다 / 북한산상원봉

soongmc 2014. 1. 22. 05:30
728x90
SMALL

 

 

오늘도 혼자 떠난다

2014년 1월 21일

북한산성입구-선봉사-산영루-중성사지- 행궁지-상원봉-문수봉-승가봉-삼천사

 

 

 

 

 

 

 

산성능선을 바라보며 올라갑니다

 

 

 

 

구파발을 출발하여 버스로 북한산성입구로,,,

의상봉이 고깔처럼 나타납니다 

 계곡길을 따라 오를 때 언제나 

포근하게 환영해주는 원효봉

 

뽀얗게 그려진 눈길을 걸으며 오를 길을 상상합니다

 

 

 계곡의 풍경은 이미 봄인듯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보리사 지붕뒤로 감추어진 삼각산 봉우리들

 

염초봉에 인사하고

다시 길을 갑니다

 

 

 

 

 

 

중성문에서 조망되는 노적봉의 위용

 

 

진국교 앞

 

 

 

 

산영루 복원공사가 진행중이지만

겨울철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한 시 읊어질 듯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중흥사

 

 

 

 대남문과 청수동 암문으로 갈라지는 곳에

 

 이 친구가 길을 안내합니다

"내가 가리키는 곳이 상원봉이여!"

 

 

 

 

 행궁지 발굴조사 팻말 옆으로 

 눈이 온 뒤로 이길을 걸어간 딱 두명의 발자욱이 길을 안내합니다

 

 

낙엽수든 상록수든 ,,,

 

 

터널을 지나는 이 황홀함!!!

 

동장대 지붕에도 하얗게 눈이 앃였습니다

 

 

 

 

 

 

 

 

 누군가  '미영봉'이라는 팻말을 나무에 걸어 놓았어요

이 이름이 맞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양쪽으로 갈라선 소나무 가지에는 뭔가 영험함이 묻어 있는 느낌입니다

 

 

 

 

 

 

 

 

 

 

 

저 멀리 칼바위 능선

 

 

 

 

 

 

 

 

 

 

 

 

 

 

 나뭇가지에 걸친 겨울의 힘겨운 태양입니다

 

 능선을 따라가는 길

골바람이 몰고온 눈언덕; 깊은 곳은 무릎을 넘습니다

 

 

 

대성문도 보이고

 

 

 

나월봉 뒤쪽으로 희미하게 자리잡은

증취,용혈,용출봉,

 

 

 

 

 

 

 

 

 

나한봉..

715봉쪽에서야 이렇게 평온해 보이지만

비봉능선에서 바라보면 그야말로 직벽,깍아지른 암봉입니다

 

 

 

 

 

 

 

 

 

나월봉모습입니다

 

 

 

 

 

 

 

마치 산호초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멋진 포즈를  ~

오늘만큼은 탑모델입니다

 

 

 

 

 

 

 

 

연화봉을 통해 비봉능선으로 가는 산객은 없는 것 같아요

오늘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기쁨을 얻을 수 있으니...

 

 

눈이 내리고 문수봉을 오른 흔적이 없습니다

깨끗함을 그대로 간직한 봉우리

 

눈속에서 고요히 빛나는 문수사

 

 

 

 

 

대남문전경

 

 

대남문 성곽에서 바라본 보현봉

 

 

 

 

단풍나무인지 노린재나무인지 구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저 하얀 꽃나무입니다

청수동암문을 내려와 삼천사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연꽃바위 옆모습인듯

 

 

 

 

연화바위를 우회하여

비봉능선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통천문과 승가봉도 눈으로 하얗게 탈색되고...

 

 

팥배열매를 지탱하는 가지에 빙과처럼 하얗게 기둥을 둘렀습니다

 

 

 

나한봉,715봉, 문수봉, 연화암

 

 

지나온 통천문

 

 

의상봉과 그 능선을 바라보며 ,,,

 

 

응봉능선자락끝에  감시카메라...

 

마치 절규하는 모습처럼 느껴짐은 왜 일까 !!

비봉은 산아래서 올려다 봐도 항상 꿋꿋함을 자랑하는 능선의 제왕처럼 느껴집니다

쌍사자봉과 보현봉

 

 

앞에 사모바위와 뒷편 비봉

 

고요한 승가사의 모습

 

 

 

 

 

 

"저어기  뭐가 보이니?"

"세상이 보인다 ~"

 

비봉을 향하려했으나

시간이 모자란 듯 싶어 이곳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온누리 끝까지 홀로 푸르다'

 

의상능선의 옆모습

 

 

두툼한 얼음옷을 입은 개울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마도 승가봉을 향하는 산자락입구일 듯,,,

 

 

보 물 '마애불'

삼천사

 

날머리에서 저물어가는 하루를 되새겨봅니다

하얀 눈꽃세상에서의 황홀감을 깊이 간직하고 또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산은 또 그렇게

오늘 내 친근한 벗이 되었습니다

 

 

 


LIST

'♠ 산 > 서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육모정  (0) 2014.02.19
불광사-향로봉-구기동 트레킹  (0) 2014.01.30
북한산 노적봉을 오르다  (0) 2014.01.15
신년산행 북한산 상?능선   (0) 2014.01.08
송년산행 북한산 영봉,왕관봉  (0) 201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