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8일 (수)
오전 10시 25분
대화역에서 적성행 92번 버스를 타고
10시55분 금촌역. 11시 20분 문산4가를 지나
78번지방도를 따라 율곡리 자유로를 끼고 돌아
두포리에서 술이홀로
그리고 11시40분 장파리 마을회관을 지나
11시 48분 늘로리에서 하차
(월드컵 중계를 보느라 오늘 산행은 멀리가는 것은 포기)
홀로 가는 산행은 이제 나의 일상이다
가슴아프다
나와 함께 자주 산행하시던
이 선생님이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늠름한 그 모습, 빨리 보여주리라 믿으며...
이 시설이 SEC연구소라고 되어있다 (군부대요청으로 사진삭제함)
기억을 살려보니,
강화고려산 정상에 설치된 시설물과 똑 같은 모습이다
8.6 km이후는 버스에서의 이동
깜빡하고 3키로쯤 지나 oruxmaps를 종료
대략 이렇게 움직인 이동동선
대화역 버스정류장 풍경
이 컷 땜시 92번 기사분한테 파파라치로 오해 받는다
"왜 내 차를 찍었나요?"
들머리 술이홀로길 검딧골
포도와 배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다
모내기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논
체육공원뒤로 파평산 동쪽자락이 보인다
참외와 호박은 어린아이 주먹만큼 자랐다
체육공원 축구장과 야구장
길가의 개망초와 산딸기
등로 내내 털중나리는 얼굴을 내밀고
자연의 화원이다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체육시설과 사방댐을 만난다
'큰까치수영' 이 친구도 한창 제철을 만났다. 오르면서 자주 눈에 띈다
'
몇 군데 이렇게 몇 단계로 시설을 해놓았다
사업내역을 보니 8천만원
가량 소요된 공사
굴참나무가 오르막 길옆 가득하다
이정목 표시가 잘못되었다
맨위 것과 맨 아래 것이 바뀌었다
누군가 이정목 기둥에 펜으로 맞는 표시를 해 놓았다
홀로 굳건한
아름들이 금강송
이렇게 생긴 목책 로프난간지역을 네번정도 지나면 정상부근 에 도달한다
난간대 길이라해도 착한 길이다
어려움없이 오를 수 있다
두번째 난간대를 지나면
벙커가 바로 반겨준다
대략 270미터쯤에 휴식공간이 자리한다
이곳에서 이동식하며 잠시 땀을 닦는다
세번째 만나는 로프길
버찌가 빨강에서 검정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세번째 로프난간을 지나서 맞이하는 평활한 조망터
바로 맞은편 비학산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조망
평화의 쉼터 ;광덕산에서 처럼 이곳도 전사자 유해를 발굴한 기념지역이다
삼거리 지역
군시설물인듯하다
잠겨있다
부대 출입문 옆에 접골목열매가 탐스럽다
접골목은 몇차례 더 볼 수 있다
나무로 만든 계단사이사이 고비등 산야초들이 자리한 광경이 포근함을 느끼게한다
뱀딸기가 군데군데 제법 많이 열렸다
산뽕나무, 오디가 까맣게 영글어가고 있다
참호를 덮은 지붕과 주변의 꽃들이 잘 조화되는 듯하다
흰나비 두마리 꿀빨기에 여념이 없다
전망정자 아래 넓은 초원
태극기가 펄럭이고
헬기장 너머로 미사일 모형과 서봉 군부대 건물이 희미하게 보인다
뿌연 날씨탓에 산아래 조망은 힘들다
동봉 정상 전망정자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
철망으로 만들어진 대문안에
군부대 막사등 시설이 있었구나 ~ (군부대요청으로 사진삭제함)
북쪽방향
주변에 목재데크와 목책난간대
정자안에는 상이 하나 놓여있다
등산객들이 식사하기에 딱 좋게 만들어 놓았다
내려다 본 초원과 헬리포트
산 허리를 깍아 만든 골프장
추가로 몇개의 홀을 더 만드느라 굴삭기가 요란하게 바위를 깨뜨리는 소리가 이곳까지 크게 들린다
산아래 등산안내판에는 479미터로 표시되었는데,
뭐~ 높이가 그리 중요한 건 아니지만
동봉 정상 마루금
파평산 남측벽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암벽으로 되어있다
이렇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미사일봉으로 간다
미사일 모형 (군부대요청으로 사진삭제함)
뒷편에서 바라본 모습
뒷쪽 길로 내려왔어야 하는데
앞쪽으로 오려다 보니 이곳으로 내려선다
]
미타사입구로 부터 시작하여 동봉으로 가려면
이 소나무 왼쪽으로 돌아 숲속길로 가야한다
서봉으로 오르는 군사도로
미타사 입구로 산행을 시작하였다면 이곳을 거쳐 왼편으로 가야 동봉으로 갈 수 있다
서봉으로 곧바로 질러갈 수 있을까하여 이 철구조물 오른쪽으로 돌아가봤지만
얼마지 않아 길이 없어지고 가파른 벼랑이다
되돌아 와서 포장도로를 따라 서봉으로 향한다
계속해서 도로가 연결된 게 아니다
부대 후문이다
왼편 끝의 나뭇가지에 산악회꼬리표가 하나 보였다
이렇게 군부대 철망휀스를 따라 좁은 길로
한참을 돌아 나와야 한다
부대정문이다
휀스를 끼고 돌아 오른쪽 잣나무 숲으로 나왔다
다시 포장도로로 이어지고
삼거리를 지나 서봉으로 항한다
내려가는 길이 있겠지~
지레짐작하며...
산머루다
작은 포도송이처럼 열렸다
북쪽 철책 끝에
북부기상관측소가 자리하고
주차장과 군부대 정문으로 오르는 도로와 기상관측소 사이로
미타사 팻말을 따라 내려간다
이리로 내려가면 하산길이 있는 줄 착각한다
미타사에서 바라본 서봉정상의 공군부대 (군부대요청으로 사진삭제함)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마이산 돌탑처럼 쌓아올린 탑군
치악산 비로봉 돌탑보다는 크기가 작지만 조금더 정교하게 쌓아올렸다는 생각이 든다
오른쪽으로 샌드위치 판넬로 된 건물이 대웅전이다
그 뒤로 작은 샌드위치판넬 건물은 삼성각
왜 그럴까?
입구 돌탑을 볼 때까지만 해도
으리으리한 대웅전을 생각했는데
절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주차장즈음에서 이리로 내리는 용도로 쓰일듯 한 모노레일
아무 설명도 없는 석탑을 돌아
혹 길이 있나 아래로 돌아 내려가니
이런 탑이 또 보인다
대충 풀만 깍아놓은
밭둑을 따라 내려가봐도 길은 없다
늪지대 뿐이다
그런데
저 아래 오른쪽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반듯한 돌이 보여
풀섶을 헤치며 또 내려가 본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이제 이곳에서 나가야 하는데
''''''
산기슭으로 올라타
미타사 옆 이런 나무를 지나
왼편으로 보이는 지붕아래 처마 틈으로 겨우 빠져나와
산신당으로 기어올랐다
그리 번창하지 못한(?) 이유라면 이유일까?
군부대 도로 밖에는 이곳과 연결된 길이 없다
더구나
기상관축소까지만 차도이고
그 이후로는 가파른 계단길이니....
철망안쪽으로 예초작업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모양이다
풀냄새가 아주 싱그럽다
밤꽃 향기가 숲에서 흘러나온다
상쾌한 기분에 발걸음이 가볍다
참으로 신기하다
좌우로 명확히 구분되어 색이 다르다
돌연변이인가?
마치 로프를 타고 오르는 잎들 같다
칡넝쿨이 도로로 떨어져 뿌리를 내렸다
이렇게 몇굽이를 돌아 가는 서봉 오름길
먹음직스럽다
다른 이들도 이렇게 아름다운 딸기를 구경할 수 있도록
입에 넣지는 않았다 ^^
돌망태 축대의 잘 정돈된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망초꽃 무성한 비탈 외로운 노송뒤로 뿌옇게 가려진 서봉이 희미하다
작살나무도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인동덩쿨도 길가에 꽃을 피우고
떡갈나무 새잎
이른 봄 김포 문수산에서 보았던 꽃망출처럼 생긴 잎순이 자라면서
이렇게 황홀한 색을 연출한다
파평산 서봉쪽으로
이렇게 입구부터 통제가 된다
산전체가 공군부대 관할구역에 포함되는가 보다
잣이 풍성하게 달렸다
미타사가 3km라고 표시되어 있다
그리 가깝지는 않은 길이다
옥수수 밭은 열병식이 한창이고
오후 4시 26분. 건너편 비학산 자락이 코앞이다
버스정류장이 아파트쪽에 있나 싶어 조금 내려가니
불광동행 30번 버스가 굽이진 길을 막 돌아 나온다
손을 들어 버스에 올랐다
미타사 입구가 정류장이란다
움직이다가 헛발질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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