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경기도산

재인폭포 ,성산 알바산행기

soongmc 2014. 10. 2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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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도 저물어가는 28일

마음을 다잡으려 길을 떠납니다

92번 버스로 적성으로 향하고

예정없는 전곡과 연천에 발자욱을 남기게 됩니다

 

동막골계곡에서의 모습이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지만

재인폭포쪽 산성의 산행지도는 찾기 힘듭니다

간혹 토토봉길 산행기등이 인터넷에 검색되지만

정말  이 성산의 산행은 미지의 능선을 개척하는 꼴이 되기 십상입니다

 

 

 

 

 

 

 

 

 

 

 

 

적성 버스터미널 앞 정류소에 붙은 노선표들입니다

 

 

 

 

 

 

9시 25분에 적성에 도착하고

          65번 버스를 타려 생각하니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뼈다귀 해장국 한 그릇 해치우고 나오니 10시에 95번 버스가 오네요

95번 버스를 타고 전곡으로 갑니다

 

 

 

 

전곡 버스터미널(구) 간이휴게실에 붙어있는 노선표

이곳에서 56번 버스를 타고 고문리로 향합니다

11시 40분 버스를 기다립니다

56번 버스로 되돌아 나오는 시간은 오후 4시 55분 차로 나름 정합니다

 

 

 

 

 

 

 

 

 

 

 

택시승차장 위 신 터미널입니다

동두천과,의정부 ,성남 행 버스가 주로 이용됩니다

 

 

 

 

 

 

 

 

 

 

 

 

 

 

되돌아올 때 이 버스를 타게됩니다

 

 

 

 

 

 

 

 

 

 

 

 

 

 

 

 

 

고문리행 버스입니다

 

 

 

 

 

신답리를 돌아나오는 길가로 보이는 한탄강과 댐공사현장

 

 

 

 

 

버스는 여기까지 왔다가 되돌아 나갑니다

전곡에서부터 약 13키로미터 정도 거리입니다

 

 

 

 

 

 

 

 

 

마이크로버스를 타고 도착한 한탄강땜 공사장 근처

버스가 이야기 합니다

"나오실 때는 저 아래 삼거리로 내려오셔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재인 폭포 여행은 그리 만만치 않다는 ...

한탄강 댐공사 근처에서 내려 재인폭포까지도 거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논두렁인지 밭두렁인지 열심히 태웁니다

그래서 인지 댐공사 현장은 뿌옇게 흐린 ,

마치 저녁밥 짓는 시골 풍경을 연상케 합니다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이런 싯귀가 왜 생각 나는지 허어~

 

 

 

 

 

 

 

댐둑은 다 완성되가고  이제 수문쭉 공사만 남은 듯 합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고

담수를 시작하게 되면 재인폭포도 물에 잠긴다고 합니다

 

 

 

 

 

 

 

 

 

 

 

 

 

 

 

 

토토봉입니다

물론 나중에 인지했지만...

여기서부터 등로에 대한 꼼꼼한 체크를 했더라면

알바의 고통은 훨~ 덜했을텐데 말이죠

 

 

 

 

 

수몰지 보상이 끝난 들녘을 지나갑니다

 

 

 

 

 

 

 

 

 

 

 

마을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들녘 억쇠숲뒤로 토토봉이 자리합니다

 

 

 

 

 

 

 

 

 

 

20여년전 이곳 주차장 주변은 엄청 붐비던 것 같은 기억이...

이 안내판 뒤로 내려가 재인폭포로 향했을 거란 막연한 기억입니다

 

 

 

 

소나무들이 보이는 오른쪽 능선에 군부대 막사가 있었을 겝니다

지금은 다락대 훈련장이라고 씌여져 있더군요

군 경비초소가 보이는 저 곳 으로 통과해서 능선 위까지 올라가 보았다는 ㅎ....

(당연히 불법통과는 아니었지요 ㅎ)

 

 

 

 

재인폭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공원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전망루 바닥은 유리 입니다

아래 내려다 보는 맛은

 

 

 

 

 

고소공포증있는 저로서는 사양합니다

계단의 갯 수 146개입니다

계단의 높이가 18센티인지 20센티인지 햇갈리지만

어쨋든 대충계산해도

20여미터는 넘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절리와 함께 망루의 모습을 올려다 봅니다

 

 

 

 

기둥뒤로 보이는 절벽이 과거에 재인폭포로 오는 들머리였던 기억이 ...

안내지도가 있던 그 주차장

그리고 그 주변으로는 상점과 음심점들이 있었던 기억이...

이젠 마을의 모습은 전혀 없습니다

댐공사로 인해 모두 수몰되는 걸까요?

 

 

 

 

 

 

 

 

 

안내판대로 라면 저 뒤에 보이는 산이 보개산?

종자산과 중리저수지 그리고 보개산 지장봉

정확한 구분은 할 수 없지만

앞으로 가보고 싶은 포천과 철원의 산들입니다

 

 

 

주상절리

제주, 경주, 채석강 등 여러곳이 주상절리의 절경을 보여주지만

이곳 절리는 폭포와 조화를 이루는

또다른 맛이 ...

갈수기라서 폭포의 웅장한 낙수는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각에 따라 무지개의 높이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신비스러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폭포수 아래 방문객의 모습이 폭포의 크기를 가늠케 합니다

 

 

 

 

 

 

 

 

 

 

 

재인폭포 주차장에서 바라본 성산줄기입니다

이때까지는 성산이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중앙에 보이는 봉우리가 부터 350~400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오른쪽 능선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멋진 트래킹이 될 듯 가슴이 설렙니다

오른쪽 300봉 에서 길이 없어도 직진했어야 했는데

아래 중앙 계곡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중앙 계곡을 통해 350 봉우리로 알바합니다

계곡에서 도토리를 줍는 아주머니 두분이 이 산에서 만난 모두입니다

 

 

 

 

 

공주 갑사의 솟대(당간지주)같은 건가?

아닙니다

아마도 댐이 완성된 후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주 인 듯 합니다 ㅋㅋ

댐 공사장 근처 수몰 보상지 근처부터 여러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연천의 깔끔한 모습은 여기까지...

블로그마다 연천의 그지스러움을 탓하는 이야기 들이 많더군요 ㅋㅋ

고대산 산행시에 느꼈던  공감할 수 없는 어설픈 바위들 이름이나

여기 범바위라 명한  작명의 위대함과 더불어,

된장,

그 흔한 산악회 시그널조차 찾기 힘든건

왜 일까요?

 

 

 

 

 

 

 

 

 

 

 

 

 

 

 

 

 

 

여기로 올라가도 되는 걸까요?

몇 분 간격으로 포사격 소리는  꽈광~ 굉음을 울리고

여기저기 맷돼지 분비물인 듯한 흔적들이 즐비하고

굳이 길이라고 여길만한 아무런 흔적도 없는 곳을

그저 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13시 10분

300쯤 되는 봉우리에서 사방을 살펴봐도 길은 없습니다

다시 내려가는 수밖에...

그러나

깔딱 하나 통과하면 되는 그런 직진코스를 찾지 못하는 우를 범하기에

건너편 봉우리까지 한시간 여 알바및 생고생을 자초합니다

 

 

 

 

300정도 봉우리에서 이리로 내려옵니다

드디어 계곡이 보이고 길이 나타납니다

 

 

 

 

재인폭포 주차장 뒤로 보이는 계곡을 계속 따라왔으면 이 곳 까지 오는 건 거저먹기였을 듯...

 

 

 

 

계곡 비포장 도로가 끝나고 다시 숲길로 접어듭니다

나중에 확인된 사항이지만

군사도로 비슷한 길로 계속 찾아 오르면 되는 것을....

어느 블로거는 계곡알바를 이야기 하던데...

암튼 알바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

 

 

 

 

 

 

혹 맷돼지가 튀어 나오지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핸폰카메라가 흔들렸습니다

이곳까지 오르면서 길이라고 느껴지는 곳을 따라 계속해서 돼지발자국 같은 흔적을 보면서 올라왔거든요

 

 

 

 

 

인위적으로 양쪽으로 파 놓은 굴 입니다

 

 

 

 

 

편안한 능선길이 펼쳐집니다

 

 

 

 

 

 

 

 

 

 

 

 

 

 

마루금을 따라 이런 표식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군 경계 영역표시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봉우리가 처음 올랐던 300쯤되는 봉우리입니다

오르던 방향으로 조금만 더 확인했더라면 계곡을 다시 건너는 알바는 생략할 수도 있었을텐데...

뒤로 보이는 산이 종현산인가? 암튼 주변의 산들은 나중에 더 확인을 해야될거구요

 

 

 

 

 

400쯤되는 봉우리에서 조망되는 토토봉입니다

댐쪽에서 토토봉을 바라보면서 오르면

토토봉 높이가 411미터 정도이니

350정도의 능선을 따라 마루금을 통과하면 쉬웠을텐데...

 

 

 

 

 

 

 

 

 

 

 

 

 

 

 

 

 

 

 

 

 

 

 

 

450고지 정도의 헬기장입니다

 

 

 

 

 

 

 

 

 

 

 

 

 

대충 450미터봉쯤되는 헬기장을 지나 무명 봉우리에서 바라본 군부대 시설입니다

먼곳의 나무없이 황폐한 탄작점....

이곳은 통제구역이었습니다

 

 

 

 

 

 

 

 

 

당겨본 봉우리인데

보개산 지장봉인지....

확신은 없습니다

 

 

 

 

 

 

 

 

 

 

 

빨간 선의 앞 뒤 부분은 버스로 이동한 공간입니다

 

 

 

 

 

버스에서 하차한 구간이 13.5키로미터쯤입니다

25키로미터 지점이  전곡행 버스에 승차한 지점일 듯...

 

 

 

 

 

 

 

워~

저 팻말은 뭘까?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

오른편으로 헬기장을 거쳐 기나온 능선입니다

계곡 건너편 가운데 봉우리들은 공룡능선이고

뒷쪽으로 희미하게 고대산과 그 뒤로 금학산이 보입니다

 

 

 

 

 

 

 

 

 

 

 

성산 정상부 모습입니다

 

 

 

 

 

 

 

 

 

 

 

 

 

 

휘돌아가는 강줄기 모습은 아름답지만

유수량이 너무 적다는게 ....

 

 

 

 

 

 

 

 

 

 

 

 

 

 

 

 

 

 

 

 

 

 

 

 

 

 

 

 

 

 

 

 

 

 

 

정상 마루금에서 제 1,2등산로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와~ 로프난간줄이 다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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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이어지는 낙엽밭을 사각사각 소리내며 뛰어갑니다

이리로 하산하면 4시 55분 버스를 탈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길이 나올지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빨리 내려가야합니다. 대중교통 속성상 그리 여유있게 나를 태우고 가줄 버스가 있을지...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니 가을이 한 가득 담겨있습니다

 

 

 

 

 

 토토봉 왼쪽 두번째 봉우리부터 능선을 따라 돌아온 코스입니다

두번째 봉우리에서도 왼편 능선을 발견하지 못해 정면  좌측 아래로 팔십여미터를 내려왔다가

능선길을 발견하고 다시 올라 능선길을 찾았다는 알바 이야기기 숨어 있습니다

 

 

 

 

 

 

 

 

 

 

 

 

 

 

 

 

 

 

 

 

 

 

 

 

 

 

 

 

 

 

 

 

 

 

 

 

 

 

 

 

 

 

 

 

 

 

'범바위' 라는데...

범은 어디있는지 한참 찾아도 없는 것 같은데...

 

 

 

 

동막골계곡으로 연결된  마을 도로인 듯 합니다

 

 

 

 

공룡능선과 성령산성이 투렷하게 보입니다

성산 산행은 이쪽 방향에서 시작해야 알바 안하겠군요

하지만 낙엽이 수북한 길을 찾으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하겠지요

 

 

 

 

율무 밭

갈대밭인 줄 알았는데 율무 밭 수확의 모습입니다

연천에는 율무 막걸리가 있습니다

고소한 맛에 반해 몇병 사들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샘골마을에서 내려오면 3번 국도 옆 연천군 산림조합이 나타납니다

 

 

 

다행히도 39-2번 버스가 다니는 국도입니다

여유있게 버스를 기다리니 몇분 되지 않아 버스가 도착합니다

전곡으로 되돌아 갑니다

5시 30분 적성행버스롤 갈아타고  적성에서 다시 불광동행 30번 버스를 탑니다

 

 

 

 

 

성산은 역사적으로도 언급된 산인데...

등로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데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

전혀 길을 찾을 수 없는 곳이 허다한

그야말로 알바 천국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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