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경기도산

가평 고동산

soongmc 2014. 12.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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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3일 (화)

대화역에서 7시10분 출발합니다

오늘도 송포산악회 정기산행(819차)에 동참합니다

 

 

 

고동산은 양평 서종면과 가평 외서면에 걸쳐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들머리는 외서면 삼회2리인데 서종면 날씨를 봤습니다

암튼 도토리키재기 이니 ...

오후에는 날씨가 확 풀린다니까

산행에는 최적의 겨울날씨가 될 듯 합니다

 

 

 

 

 

 고도상승과 고도하강이 이렇게 같기도 드문데...

 

 

 산아래 진입로에서의 알바를 감안하면

거리는 1KM이상, 시간상으로는 30여분 가까이 소비되었습니다

 

 

 

 

 

 

 

 

삼회2리 마을회관 앞에 08시 40분 도착했습니다

마실가시는 할아버지 뒷모습에 뭔가   '짠~' 한 느낌이 겨울 아침 공기를 타고 스며듭니다

 

 

 

 

 

 

얼렁얼렁 인증샷하시자구요 !!

 

 

 

 

 

이장님댁 간판 !

그 위엄을 느끼게 합니다 ^^

 

 

 

 

 

 

 

 

 

 

 

 

 이 개천은 다리 왼편 방향으로 화야산등로 계곡을 타고 흘러내려옵니다

 

 

 

 

 

 

높이가 7-8미터는 되어보이는 반송이 가던 길을 멈추게 합니다

크기로 봐서 이식한 소나무가 아니고  이 자리에서 성장한 듯합니다

밑둥 지름이 대충해도 1미터 안팍은 될 듯하네요

멋진 소나무와 교감할 무렵

 

 후미로부터 무전이 날라옵니다

"빠꾸 하시오"

 

 

 

 

뒤돌아 갑니다. 화야산쪽으로 가도 물론 갈 수 있지만

애초에 예정된 등로는 이 길이 날머리입니다

뒤돌아 가면서 반송을 봅니다

반송구경하려 알바했다고 생각하니 편할 수도 있습니다

 

 

 

 

 

뒤로가도 하얀 눈길을 가는 산행길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여기로 올라갑니다

눈이 쌓인 샛길이니 그 누가 제대로 감을 잡을 수 있었겠습니까?

이정목도 없고요

이 쯤에 표지판 한 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관계자분~

 

 

 

 

 

늙은 호박이 그럽니다

"정신차려 이친구야 ~"

 

 

 

 

 

 

 

25명의 회원이 산길을 줄지어 갑니다

원색의 등산복이 참 아름답습니다

 

 

 

 

 

 

어느 집안 시제묘역인 듯한 곳을 지나면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된비알 눈길오름을 당겨봤습니다

 

 

 

 

 

 

원줄기가 잘렸으니 옆으로라도 돌아 하늘을 향해 치달리리라!

가능하면 등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는 듯

노간주 나무의 삶도 만만치 않아 보이는군요

 

 

 

 

 

줄지어선 노송들 사이로 걷는 마루금길에

한 낭만 품어봅니다

 

 

 

 

 

 

 

 

 

 

 

고동산을 오르는 마루금능선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칼바위 능선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소요산 칼바위능선에서처럼 바위틈에 뿌리내린 노송의 자태가

잘 빚어놓은 조형분재처럼 마루금을 따라 아름답게 이어집니다

 

 

 

 

 

고도 300을 넘어오르니 시야가 트이기 시작합니다

북한강 건너편 멀리 천마산(?)

 

 

 

 

산토끼는

화장실을 찾다가 급했던지 길에 마구 실례를 했군요

 

 

 

 

 

 

 

 

 

 

 

 

올라온 능선을 되돌아봅니다

 

 

 

 

 

마치 계수기처럼 길 한가운데를 지키는 한쌍 바윗돌사이를 통과합니다

 

 

 

 

 

 

 

 

 

 

 

 

 

 

 

 

 

 

 

 

 

 

 

 

 

 

 

 

 

 

 

정상직전의 봉우리

 

 

 

 

 

 

 

 

 

 

 

잡아주고

 

 

 

 

이끌며

 

 

 

 

 

정상부 직전의 정상석입니다

윗쪽에 검은돌과 같이 있다가 쫒겨났나 봅니다 ㅋㅋ

양평쪽 정상석에 밀려 자기 땅 가평으로 밀려내려온 것일까 짐작해봅니다

 

 

 

 

 이것도 정상석입니다

12시 10분 정상에 도착합니다

초입 알바와 눈길산행인 관계로 예정시간 보다 늦게 도착했습니다

 

 

 

 

 

쳥계산 용문산 쪽을 조망해봅니다

 

 

 

 

 

위태위태한 전망바위에 올라 북한강과 눈맞춤하기도 하고요

 

 

 

 

 

쌍봉처럼 보이는

정상 바로 아래 봉우리도 한번 안아줍니다

고도는 580 정도될 듯

 

 

 

 

 

 

 

 

 

 

 

 

 

 

 

 

 

 

화야산쪽 능선을 타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계곡 갈림길 직전의 헬리포트

 

 

 

 

 

헬리포트에서 고동산을 되새김질합니다 ㅎ....

 

 

 

 

때로는 이런 검문소(?)도 통과합니다

 

 

 

 

 

이곳에서 계곡 하산길과 화야산 등로가 갈립니다

고동산에서 화야산까지 대략 3.4km

여기서부터 화야산까지는 채 2km도 되지 않습니다만

산행초기에 알바로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서 그런지

선발대는 곧바로 하산길로 들어섭니다

 

 

 

 

 

산악회 시그널 두어개가 등로임을 알려줍니다

우리팀이외의 발길은 찾기 어렵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그 원시의 눈길을 헤쳐가는 상쾌함!

 

 

 

 

 

설원의 식사

푸짐합니다

묵채, 오뎅탕,스팸부대찌게등이 등장했습니다

곡차와 희석수는 당연 품목이고요 ^^

 

 

 

 

잘빠진 잣나무 숲을  지나며 힐링합니다

 

 

 

 

 

 

개울 징검다리를 건너면

'부탁의 말씀' 이 ...

 

여기 이 쯤 계곡물에서

여름이면 알탕, 족탕, 등등 할 것도 같네요

 

 

 

졸졸 개울가로 갈림길 이정목입니다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다리가

산행인증샷으로 자주 쓰입니다 ㅎ

 

 

 

 

 

 

 

 

 

 

 

 

 

굳이 이러한 호소문이 아니더라도

깨끗한 산천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산님들이 꼭 지켜야할 일인 것 같아요

 

 

 

 

 

 

 

 

 

 

 

 

 

 

 

 

 

가마솥을 얹혀 놓았으니

음식을 끓이기 위한 시설이겠죠 ~

화야산쪽 등로에는 제법 잘꾸며진 상업시설들과 주택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개천 건너로 고동산쪽 능선을 바라보며

집결지로 회귀합니다

 

 

 

 

 

 

 

 

 

 

삼하2리 주차장의 휴게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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