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경기도산

적성 감악산

soongmc 2015. 1. 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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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을 보내며

12일 30일

적성 감악산에서 송포산악회 종산제를 올립니다

출발지에서 가까운 산행이기에

평시보다 한시간 늦은

08시10분 대화역을 출발합니다

 

 

 

 

 

 

 

감악산은 옛부터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렸습니다.

그래서 가평 화악산, 개성 송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고 합니다.

감악산은 서울과 개성의 중간지점에 솟아 있으며 맑은날에는 개성의 송악산과 서울의 북한산, 동두천의 소요산이 보입니다.

하산길 뿌연 초미세먼지 뒤로 소요산이 실루엣처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스틱과 아이젠등을 챙기고

임도로 들어섭니다

오늘 낮기온은 5도까지 오른다고 하니

포근한 날씨이기는 하지만

어제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엄청 솟구쳤습니다

좋은 조망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 하군요

 

 

 

 

 

 

 

 

 

가파른 포장도로의 끝이 보입니다

이 언덕을 넘어서면 하늘금이 보이고

계곡으로는 범륜사가 나타납니다

 

 

 

 

 

 

 

울려퍼지는 독경소리를 벗삼아 

마음속으로 자연의 노래도 불러가면서...

 

 

 

 

숯가마터가 시작되는 쉼터입니다

여기로부터 숯가마터는 골짝 오름길을 따라

몇몇 곳에서 더 관찰됩니다

고도 500여미터 약수터까지...

 

 

 

 

 

 

 

까치봉능선으로 가지 않고

계곡 너덜길을 계속따라 오릅니다

 

 

 

 

 

고로쇠물도 그립지만...

갈길만 계속갑니다

 

 

 

 

 

 

 

 

 

 

 

 

일본 잎갈나무 숲 쉼터(만남의 숲)에서의

갈림길입니다

 

 

 

 

 

사람이 누워야하는데

피곤한 안락의자가 먼저 누워버렸군요 ㅋㅋ

 

 

 

 

고도 500여미터정도 등로에 설치된 약수입니다

눈으로 덮인 주변의 환경 때문에

신경쓰지 않으면 있는지 조차 모를 수도 있겠네요

어쨌거나 조롱박을 꺼내 한 사발 들이킵니다

캬~ 시원~

 

 

 

 

 

자일타기 연습하는 곳인 듯,

여러개의 고리가 박혀 있습니다

 

 

 

 

 

 

 

 

 

 

소중한 우리의 귀한 아들 손자들입니다

금년 한 해 너무도 아픈 병영사고가 많았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젊은 청춘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 가슴을 아프게 울렸던 몇몇 사건들은

많은 우리 젊은 아들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몰았슴을 기억합니다

밝아오는 을미년 새해에는

 소중한 우리 청춘들이

밝고 희망찬 꿈을 꾸고 또 이룰 수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감악산 곳곳에는

많은 벙커와 교통로등의 군사시설이 있습니다

초병들의 이동동선이기에 제설작업을 깔끔하게 해놨습니다

계곡을 따라 1시간 20여분을 올라 능선마루금에 닿았습니다

아쉽게도 임꺽정봉과의 해후는 다음기회로...

 

 

 

 

 

'고릴라바위'라고 명명되었답니다

혹시 고릴라가 뒤에 숨어있나 싶어, 조심스레 돌아가봅니다

"고릴라도 겨울잠을 자는가?"

뒤로 가봐도 고릴라는 없네요

 

 

 

 

 

 

 

 

정상이 코앞입니다

흠~

봉사활동하시는 것 같지는 않아보이시는데 ㅎㅎ

얼굴에 희안한(?) 미소, 그건 뭐죠 ? ㅋㅋㅋ

 

 

 

 

고릴라바위와 정상송신탑 중간의 '양주감악정 모습

초미세먼지로 인해 조망은 좋지 않습니다

 

 

 

 

 

 

 

"모이시요~얼렁얼렁 한방 박고 내려갑시다",

오늘 등정길에는 3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가한 관계로

산대장님이 너무너무 바쁘십니다

 

 

 

 

 

'성모상이 왜 저곳에 세워졌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송신탑정상에서 바라본 임꺽정봉과 장군봉

역광과 미세먼지로 인해 그저 희미한 윤곽뿐입니다

 

 

 

이정목을 따라 하늘아래 첫동네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정상에서 바로 내려서자 마자 나타나는 성모상이 있는 봉우리입니다

 

 

 

 

 

성모상 봉우리에 올라봅니다

아래를 내려보니

헉! 곧바로 낭떠러지

바위틈새로 저 아래 계곡이 힛죽 웃는 듯하기에 얼렁얼렁 뒤로 내뺍니다

 

 

 

 

 

동북방향으로 흐르는 감악지능선 하늘금에

군부대 시설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하산길 등로는 그 마루금 아래 옆구리 능선을 따라 돌아돌아 내려와야합니다

 

 

 

 

 

바로 아래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쓴 곳이

병풍바위 조망터입니다

 

 

 

 

 

 

 

 

 

 

 

밥짓는지 군불때는지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조망터인지 헬기장인지

암튼 조망터로 닦아 놓은 지점에서 바라보는 병풍바위입니다

좌측으로는 임꺽정봉도 보이고요

하지만 나뭇가지들이 자라서 시계는 좋지 못합니다

신록이 무성한 계절에는 더더욱 안좋겠지요

조망터로 만들었다면 시계확보를 위한 조치도 필요할 듯 합니다

(연천군인가요? 파주시인가요?)

 

 

 

 

오영이 님이 그려주신 그림인데

굶주린 노숙자 처럼  처량해 보입니다 ㅠㅠ

 

 

 

 

한낮 태양을 바라보면 작은 등성이를 넘어갑니다

앞으로도 몇 번이고 골짜기와 등성이를 잇는  능선길을 가야합니다

 

 

 

 

 

우리 산은 공짜가 없습니다

'嶽'이라는 표현이 명불허전입니다

로프난간을 타고 내려오기 직전의 고인돌처럼 생긴 움집?

도 닦는 기도처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늘 아래 첫동네로 내려오는 하산길에는

차광망등으로 꾸며진 움막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정인바위를 품은 봉우리입니다

봉우리 위에는 안테나인 듯한 군시설이 있고요

 

 

 

 

 

 

 

 

 

 

왜 하늘아래 첫동네 인지를 증명하듯

산 중턱에 자리잡은 분지 마을 입니다

전답은 보이지만 민가는 거의 보이지 않고요

고도계를 확인해보니 마을의 고도가

250여 미터는 넘는 듯 합니다

뒤로 산자락들은 짐작도 할  수 없이 뿌연 먼지속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하늘아래 첫동네 마을 뒷편 동산에서 바라본

감악산 지능선 끝 초소입니다

정상 송신탑으로부터 저곳까지 능선길은 군 이동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작나무 자생지입니다

작나무 군락지가 흔치 않은데

이곳은 제법 넓은 면적의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여사님들 발걸음도 가볍게 오리잡으러 가십니다 ㅋㅋ

 

 

 

 

 

 산길을 끝내니

날머리 안내석과 이정목입니다

 

 

 

 

 

종산제 장소에 도착합니다

 

 

 

 

 

올 한 해 전국의 산하를 누벼온 우리의 분신들입니다 ㅎㅎ

 

 

 

 

또다시 떠오를 태양과

제2의 나만의 젊음을 위해 ~

"건 배 !!!!!!!!!!!!!!!!!!!!!!!!!!!!!"

 

 

 

 

'하늘아래 첫동네' 식당안에 진열전시되어 있는 담금술들

 

 

 

 

 

 

*^~인생의 길이는 아무도 조절할 수 없고, 얼굴에 그려진 주름 또한 조절하기 어렵지만, 

웃음과 미소는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기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가져온 곳 : 
카페 >●─차한잔에 띄운 그대향기───●
|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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