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경기도산

포천 관음산

soongmc 2015. 3. 26.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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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4일(화) 07시10분 대화역에서 출발합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꽃샘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하는 날

아침기온은 살짝 영하로 내려갔지만~

다행히 어제 불던 황사바람은 없습니다

 

 

 

 

 

자유로를 거쳐 문산삼거리에서 37번도로를 따라 한탄강을 건넙니다

긴 가뭄으로 강물이 거의 흐르는 것 같지 않아 보여 안타깝네요

 

 

 

창수면 오가삼거리를 지나 영평천을 따라 주행중에 바라본 불무산과

파주골 들머리의 관음산 산행안내도

 

 

 

 

 

 

372번 도로 변 파주골 손두부집 앞에서 하차합니다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여 패주(敗走)했다하여 패주골이라 하였다는

그 파주골을 통해 08시5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작은 계곡에 걸쳐진 간이 목교를 두 개 건너고

 

 

 

 

 

 

광산이 있던 골짜기라서 광산골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계곡에는 광산에서 파낸 흙들을 쏟아 부어놓은 흔적들이 많이 보이고요

 

 

 

 

 

광산골 골짜기를 따라 오릅니다

 

 

 

 

 

뒤돌아 본 오름길

 

 

 

 

 

 

 

 

 

 

 

등고 400미터가 조금 못미치는 '광산골재'

여기서부터 마루금능선을 따라 가는 관음산 주능선길입니다

 

 

 

 

 

 

광산골 반대편으로 펼쳐진 명성산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관음산 정상까지 가는동안 줄곳 좌측으로 조망됩니다

 

 

 

 

 

 

5부 능선길에  환기구 같은 군 시설물도 보이고요

 

 

 

 

 

 

영평천 너머로 풍월산과 관모봉도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정목에 붙은 아크릴 방향표지판은 이곳 저곳에서 한쪽이 늘어져 있습니다

아마 본드로 나무판에 붙인 부분이 탈락된 듯 합니다(살짝 올려놓고 촬영)

산정리로 이어지는 길이 있을 것 같은데 표지판이 떨어졌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610봉 모습입니다

 

 

 

 

 

 

 

관음산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입니다

 

 

 

 

 

 

 

 

산행시간 두시간 남짓해서

해발 733미터의 관음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관음산은,

관음보살이 산마루에 바랑을 벗어 놓고 갔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하고

한북정맥의 광덕산에서 분기하는 명성지맥에 속합니다(광덕산에서 25.8km 떨어짐)

 

 

 

 

 

 

 

 

 

 

 

 

서쪽 영중면 방향 조망

 

 

 

 

 

 "명성산'은

신라 마의 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목놓아 울었고, 왕건에게 패한 궁예와 그의 부하들이 피를 토해 울며

산기슭에서 터트린 통곡이 산천을 울렸다는 울음산으로 불리는 산입니다

억새밭으로도 유명하죠

왼편 큰 산자락이 명성산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산은 여우봉

뒷편 가운데 자리하는 산은 각흘산입니다

여우봉 너머 멀리

희미하게 나마 광덕산 조경철 천문대 지붕이 하얗게 보입니다

어제까지도 기승을 부리던 황사바람이

오늘은 잘 참아주고 있습니다

 

 

 

 

 

명성산 책바위 윗쪽으로 갈대평원이 보입니다

산의 이름부터가 궁예와 관련되어 있는 터라 왼쪽의 바위암봉들은 궁예봉능선이라 부르며

궁예봉 능선 아래로 신안고개에서 오르는 등로도 있습니다

궁예봉쪽은 철원에 속하고, 명성산 정상도 철원관내에 속합니다

 

 

 

 

 

 

북서쪽 방향으로 불무산과 보장산이 자리합니다

 

 

 

 

 

 

서쪽 방향으로 풍월산, 관모봉, 금주산이 자리합니다

 

 

 

 

 

 

 

사향산 뒷편 산그리메로 다가오는 능선은

백두대간 한북정맥의 광덕산으로부터 백운산, 도마치봉, 도마봉으로 연결됩니다

 

 

 

 

 

포천일동면 수입리 방향(38교)으로 하산합니다

 

 

 

 

 

 

 

능선길 옆으로 잣나무 숲과 참나무 숲이 공존합니다

 

 

 

 

 

 

 

 

 

 

 

 

 

 생강나무가 막 꽃망울을 터뜨렸네요

갑자기 어제 오늘 영하의 기온을 보였으니, 꽃이 피다가 잠시 멈칫한 듯 합니다

진달래는 아직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아쉬움에 미리 봅니다

지난해 파주 월롱산에서 보았떤 진달래입니다

 

 

 

 

 

 

 

 

 

 

 

 

 

 

 

 

 

 

 

 

 

 

 

 

 

하산길은 그리 험하지는 않지만

가파른 구간이 몇군데 존재하여, 낙엽과 모래가 뒤엉켜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사향산의 모습

관음산과 이어지는 낭유고개와 여우봉,명성산으로 이어지는 여우고개 중간에 자리합니다

사향산은 한북정맥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식으로 아담하게 구획되어진 낭유고개 아래 군부대 시설입니다

수입리 하산길에 뚜렷하게 조망되네요

 

 

 

 

 

 

 

 

 

 

 

일동 시가지 모습

 

 

 

 

 

 

왼편으로 사향산이 자리하고  오른편 마주하는 산은 가리산,

그 뒤로좌측으로 도마봉, 도마치봉, 백운산이 조망됩니다

 

 

 

 

 

군부대 철망 왼쪽으로 돌아 군부대 앞 포도로 나갑니다

 

 

 

 

 

 

 

 

 

 

 

 

 

 

 

 

 

 

 

 

 

문을 닫은 LG정유소 앞 도로변에 자리한 토종닭 사육장입니다

'나 좀 드시고 가세요~' 하는 듯 ^^

 

 

 

 

 

 

 

 

 

 

 

 

372번 도로에서 되돌아 본 관음산 전경입니다

 

 

 

 

 

 

372번도로로 회귀합니다

산행거리는 대략 8.5km , 산행시간은 휴식을 포함하여 다섯 시간 남짓 소요되었습니다

 

 

 

 

 

영평천을 따라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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