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산 / 가평

 2015년 크리스마스날에 떠납니다

봄날 같던 날씨가 영하 3도로 내려간 탓에 제법 쌀쌀한 기운을 느끼면서 길을 나섭니다

09시 35분 발 경춘선 열차를 타고 10시 15분 청평역에 도착합니다

얼음꽃 축제는 높은 기온 탓에  기대하기 어려운데

강가로 얼음꽃 얼리려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음지쪽이라 추위가 엄습합니다

 

 

 

 

 

 

 

 

 

좋네요

어쨋거나 인증받는다는 건 좋은거죠 ㅎ

 

 

 

오우 !

꽤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던 하루였군요

 

 

 

 

 

 

 

 

 

사유지를 거쳐 강변로 까지 나가고 왼편으로 강둑을 따라 내려갑니다

 

 

 

 

 

 

강건너 얼음꽃을 피우기 위해 분수시설을 해놓았네요

날씨가 도와주지 못하다가

오늘 겨우겨우 영하의 날씨를 보여줍니다

 

 

 

 

 

차디찬 물가로 오리 가족이 망중한을 즐깁니다

 

 

 

 

 

강둑을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서리가 하얗게 쌓인 밭두렁을 지나 들머리에 이릅니다

 

 

 

 

잣나무 숲 사이로 로프길이 열립니다

 

 

 

 

 

 

 

 

 

 

 

첫번째 된비알을 올라 만난 체육시설과 음수대 입니다

시작부터 백여미터의 높이를 거칠게 올라야 하는군요

 

 

 

 

 

370고지 쯤 전망대에서 내려본 청평호의 모습입니다

가뭄의 여파로 강이 많이 말라 있슴을 확인할 수 있네요

 

 

 

 

 

등로에 딱 버티고 숨쉬는 소나무의 모습입니다

이리도 세월의 흔적을 안고 살아가지만 푸르름은 잃지않고 꿋꿋합니다

 

 

 

 

 

정상에 이르기 직전의 로프길

목봉계단이 제법 많은 산이죠

 

 

 

 

 

 

 

 

 

 

 

바람이거의 불지 않아 그래도 다행입니다

호명산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는 능선길입니다

3km가 넘는 능선길을 따라 호명호수로 가려면

바람에 대비해야 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모습

 

 

 

 

 

호명상 정상부의 모습입니다

 

 

 

 

 

 

 

 

 

 

 

산아래 청평호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기차봉 오름길입니다

깔딱이가 전혀 없어도 이상하죠?

이곳 능선도 오르내림이 약간 존재하네요

 

 

 

 

 

지나온 능선길의 모습이 평온합니다

 

 

 

 

 

기차봉 정상의 모습입니다

호명산 주능선은 마치 기차칸이 연결된 듯이 능선능선이 연결되어 호명호수로 이어집니다

 

 

 

 

 

해

햇빛을 등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호명호수행 산길입니다

그림자로 봐서 동쪽을 향해 가는 길 이군요

 

 

 

 

 

 

 

 

 

 

안내표지판에 명시된 그 암릉길입니다

이렇게 그림으로 옮겼으니 거친 길 같지만

걍 댕기기 어렵지 않은 암릉길입니다

 

 

 

 

 

가끔씩은 이렇게 로프길이 열립니다

 

 

 

 

 

호명호수 근처에서 만난 겨우살이입니다

1000미터 안팍의 고지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백미터 조금 넘는 높이의 참나무에서도 겨우살이가 살고 있군요

혹시나 해서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딱 이거 하나뿐~

 

 

 

 

오 ~

산길이 끝나니 호수가 반깁니다

 

 

 

 

 

댐둑입니다

댐아래 파랑노랑빨강으로 단장한 저것은 무엇일까?

발전시설의 일부는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만 ~

 

 

 

 

 

유난히 파란 물빛입니다

 

 

 

 

 

 

 

 

 

 

 

호랑이가 울고 있네요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태양광 발전시설이래요

물에 떠있는....

 

 

 

 

해발 480미터부터 물이 고이기 시작해서

해발 535미터에서 호수표면이 형성되는  55미터 깊이의 호수랍니다

 

 

 

 

에휴ㅜ

4번 호명호수길  저곳으로 가야하는데

잘못 읽어 상천저수지를 통과하는 머나먼 천로역정 같은 길을 순례(?)하게 됩니다

 

 

순직 추모비 랍니다

1975년부터 1980년까지 호명호수 조성공사에서 순직한 분들의 영령을 기리기 위한 것이겠네요

 

 

 

 

 

겨울 해는 비스듬히 호수에 내려들고

거북이는 오늘 하루도 변함없이 제 임무를 수행하고요

 

 

 

 

길고긴 포도를 걸어내려갑니다

호명호수부터 안내소 입구까지 3.8km정도였을 겝니다 아마도...

호수 댐둑에서 상천역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3.2km라 표기되어 있으니

에휴 참 ~

도로에 세워진 둘레길을 잘못 읽어 뱅뱅 돌아갑니다 ㅋㅋ

 

 

 

 

유원지가 계속됩니다

팬션마다 자가용들이 거의 들어차있군요

그러고보니 크리스마스를 낀 연휴였네요

 

 

 

 

 

커플일까?

암튼 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낚으려는지....

살얼음이 깔리는 호수의 풍경속에 조용히 녹아드는 청춘입니다

 

 

 

 

 

상천저수지 뒤 산등성이는 아마도 호명호수를 감싸는 봉우리들 같은데

뉘엇뉘엇 해넘이를 품었습니다

 

 

 

 

 

시누크 헬리콥터처럼 생긴 시설물입니다

--natural.com?  암튼 카페비슷한 시설인 듯 한데 문 닫은지 제법된 듯 합니다

 

 

 

 

마을이 보이네요

마을이 보이고 평탄한 것을 보니 기차역이 가까왔나봅니다

 

 

 

 

땅거미가 내려앉은 초등학교 운동장 너머로 상천역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길고긴 포도를 따라 끝이 없을 줄 알았던 하산길이었습니다

 

 

 

 

 

17시 35분 상천역에서 상봉으로 가는 열차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