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6일 14시 40분
어곡산 매봉 정상 (해발710m)
고치
지나온 토곡산 하산 능선길
왼편 암벽 움푹 패인 곳에 복천정사가 있고, 토곡산 정상부 841m봉이 보인다.
아무도 걷지 않은 듯한 낙엽쌓인 마루금길이다.
고도의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길이다.
소사나무 군락이다.
이곳으로부터 어곡산 하산길까지 소사나무가 참 많다.
숲을 벗어나 임도를 만난다.
명전마을 2.2km. 매바위 3.8km.
토곡산으로부터 1.8km 멀어졌다.
이리로 계속가면 어곡임도로 이어진다.
송전철탑 바로 뒷편으로 다시 숲으로 들어가야한다.
조망바위를 만난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화제리와 낙동강
왼쪽 뒷편으로 오봉산
용골산(함박산 해발 594m)이 보인다.
도상에 전망대로 표시되는 곳이다.
조망은 이 바위 위에서도 괜찮다
괜히 전망대가 아니다.
어곡산의 모습이 펼쳐지고 그 뒤로 천성산이 보인다.
화제하산길과 선암산(매봉) 갈림길이 있는 전망대
한무리 억새가 반갑다.
토곡산에서는 보지 못한 억새를 무명봉 산등성이에서 만난다.
인공미가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 말이다.
왼편 능선 위로 있는 송전철탑이 멀리 보이니
토곡산으로부터는 제법 멀리 왔다.
작은오봉산 바로 뒤로 금정산 고당봉이 보인다.
파란 하늘가로 청솔의 푸르름도 조화롭다.
바람이 많이 불어 제법 추운 날씨다.
마땅히 바람을 피해 에너지 보충할 만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바람을 등지고 햇빛이 잘드는 천혜의 장소를 찾았다.
바람소리가 바로 등위에서 윙윙 거리는데 능선에서 약간 벗어난 곳인데도
전혀 바람을 느낄 수 없다.
덕분에 편하게 한참을 쉴 수 있다.
곡차 한병을 꿀꺼덕~ (13시10분)
앞의 무명봉에서우측은 어곡산 좌층으로 가면 염수봉 방향
하늘 맑아 좋고 ~
에덴벨리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그 오른쪽으로 능걸산, 먼 뒤로 영축산이 산 그리메로 나타난다.
원시의 모습을 닮은 숲길이다.
인적이 뜸한 이런 길이 좋다.
풀섶에 버섯이 꽃처럼 피었다.
전망좋은 봉우리
염수봉 방향으로 갈리는 곳이다. 이곳이 신선봉인지는 잘 모르겠고~
이곳을 신선봉으로 표기해놓은 지도가 있기는 하다.
앞쪽 782m봉
북쪽방향으로 능걸산과 신불산공원묘원도 보이고
골재채취장이 있던 곳의 산이 깍인 모습이 흉물스럽다
서쪽으로는 밀양금오산과 천태산도 조망된다.
동남쪽 방향 매봉이 우뚝 솟아있고
양산시가지와 저 멀리 금정산 장군봉과 고당봉이 조망된다.
이것도 문바위쯤 된다고 해두자
뒤돌아본 삼거리 봉
마당바위가 있다.
매바위쪽은 벼랑끝이다.
깔끔한 모습으로 다가온 어곡산
움푹 패인 가파른 길엔 낙엽이 무릎 근처까지 쌓였다.
길가로는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어곡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는 첫번째 갈림길
평탄한 마루금길에서 만나는 용선마을 갈림길
물푸레 나무인데
왜 이렇게 꼬였냐?
낙엽이 무성하게 쌓였다.
낙엽길이 힘든지 몰랐던 건 아닌데, 오늘은 낙엽길을 너무 많이 걸었나
걸음걸이에 지장이 많은 걸 느낀다.
온통 철쭉이다.
봄 꽃터널을 기대해도 좋겠다.
매봉 아래 도착했다.
지난 초봄에 왔을 때는 철계단이 엄청 가파르다고 여겼는데
다시 보니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일부 구간만 경사가 급하구나.
계단의 총 갯수는 79개
친구계단으로 명명할까?
정상부 근처에는 로프난간대를 설치 하였다.
왼쪽 뒤로 오전에 올랐던 토곡산이 조망되고 지나온 신선봉(?) 그리고 염수봉방향의 봉우리들
잘려나간 정상석과 어곡산
봄에 왔을 땐 잘려나간 윗부분을 붙여 놓았었는데~
그마저도 사라지고 없다.
화제리와 낙동강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왼쪽으로 오봉산 오른쪽엔 토곡산 자락 용골산이 보이고
강너머 김해 신어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북쪽방향으로 멀리 가지산이 보일만큼 시계는 조금 나아졌다.
내려다보니 아찔한 절벽과 가파른 산세를 느낄 수 있다.
넉넉한 조망을 즐기고 매봉을 내려간다.
내려가는 방향은 난간대부터 시작되고 짧은 데크다리를 건넌다.
여기 알바위 구간을 로프를 잡고 조심조심
이어지는 계단은 21계단이다.
뒷편과 합해서 100계단 이네
어곡산 이라불리는 또다른 암봉도
가파르지 않지만 암릉미가 만만찮다.
매바위 구조표시목
뒤돌아본 매봉의 모습
봉긋하니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지나온 암릉길은 온통 울퉁불퉁
이곳이 진짜 문바위로 불릴 수 있겠다.
지나온 방향을 돌아보고
다시 앞으로 진행한다
어곡공단을 내려다 보고
산아래 양산시가지가 펼쳐진다.
703m봉 구조표시목
새미기고개로 가지않고 여기서 막바로 어곡공단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철쭉과 소사나무 군락지를 뚫고 산길이 형성되어 있다.
엄청 가파르다.
나뭇가지를 잡지 않으면 미끄러지기 딱이다
등로 옆 전망방위에 살짝 올라섰다가
꺽여진 등로로 다시 나선다.
전망 바위에서 뒤돌아본 703봉
평활지로 내려서니 잘 관리된 묘소들이 나오고
어곡공단 제일제당 정문이다.
15시50분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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