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gmac(崇脈)의 세상엿보기

♠ 산/경상남도산

금정산 하늘릿지길을 걷다.

soongmc 2018. 3. 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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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4일 13시 50분 호포역

저녁에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호포역 왼쪽 녹색창틀이 있는 곳과 부산교통공사 호포차량사업소 사이의

호포새동네 마을길이 연결된다.






하산길 2km 가량은 램블러 아웃으로 기록누락

혹 하늘릿지 등로가 궁금하면 하산길 역으로 참고하면 됨




호포역앞 육교를 거너며 낙동강 대교를 바라본다.

600번도로의 낙동강대교는 금정산터널로 이어지고 금정산터널을

하늘릿지를 가로질러 노포동으로 연결된다.





호포역사 내로 들어가 기웃 거렸지만 금정산에 관한 정보를 찾지 못해

역사를 빠져나와 금곡동 방향의 인공폭포를 지나고~






35번 도로를 따라 인도를 걷다가 금정산 방향의 임도로 접어든다.

이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금정산 둘레길을 만나게 되고

계속 진행하면 버섯 재배하우스가 나오고 배밭과 연결된다.

단~

구비구비 돌고 또 돌고

직선거리로치면 1km 오르면 되는 길을 4km남짓 걸어야한다는 점이다.






입구 차단기로부터 5분여를 올라와서 만나는 금정산 숲속둘레길 안내도이다.

총길이가 36.47km로 북한산둘레길의 절반 정도의 규모이고

이 지점은 제7구간에 해당하는 양산구간이다.

올라오면서 왼쪽으로 안내판과 숲속둘레길이고

오른쪽은 양산구간인데. 양산쪽 포장임도를 따라 계속진행한다.





구불구불 돌아가기 시작한다.






오호라

이 임도도 라이딩코스로 손색이 없다.

라이더 한명이 임도로 타고 내려온다.

철지난 길가의 억새가 제법 운치를 자아내고~





포장된 임도 굽이에 휀스시설이 있었는데, 포장도로로는 진행하지 못하고

비포장을 따라오니 이런 시설이 보인다.

아마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듯 하다.

좀 더 오르면 이 농장 안으로 연결된 포장도로를 또 만날 수 있다.





그물망이 둘러쳐진 오른쪽으로 배농장이 있다.

시설들이 많이 낡은 것으로 보아 관리 안한지 오래된 것 같아보인다..





흐릿한 날씨에 조망은 엉망이다.

바로 앞 덤불을 이루고 있는 곳에 배나무들이 있다.





바로 이 지점이 호포역에서 곧바로 올라오는 코스다

호포역 0.9km, 도로따라 오른쪽으로 고당봉 2.9km, 질매재 7.8km 이고

왼쪽은 내가 올라온 임도이다.

호포역을 출발해 여기까지 4km 가까운 거리를 걸었으니

쉽게 생각하면 3km 정도를 알바한 셈이된다.

[14시 34분]




산악회 표지기 시그널을 따라 숲속으로 진행하여 오른다.

이 길로 계속 진행하면 미륵봉 근처 안부로 도달하게되는데

날씨 관계로 미륵봉은 미처 신경도 못썼다.






집채만한 바위가 나타났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데, 딱히 짚어낼 수 있는 형상은 아니다.





갈림길을 만난다.

부산인재개발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으로 여겨진다

임도를 벗어나 숲길로 올라온지 15분여 경과

[14시 50분}





삼거리 안부 너럭바위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정상부 하늘금

고당봉은 눈에 띄지 않는다.





잣나무 숲길이 나타난다.

얼마간의 마루금길은 너무 좋은 흙길이다

그런데 잣나무 밑등걸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다.




누가 이랬을까?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아! 그렇다.  지난해 지리산에서 야생송이를 채취한다면서 깊은 골에서 찍어보여준 사진이 생각났다.

맷돼지 쉼터!

그렇다면 이 흔적도 맷돼지의 흔적이 맞는 것 같다.


지리산 '산골 멧돼지 휴양소'





금정산 습지에 희귀 생물들이 많다는 보도를 봤는데

저 아래 숲속 도랑에 얼음이 얼어 있다.

이 극심한 가뭄에도 습지가 존재한다.





그리 크지 않은 철쭉 군락지도 존재하고






이 길은 아예 아우토반이다.






헛!  어디서 본듯한 바위다

그러네~ 소백산 하산길에 만났던 돼지바위.

 방향만 바뀌어 앉아있네 ㅋ



소백산 국망봉 아래 샘터근처 돼지바위

순흥면 죽계구곡으로 내려가는 등로





정상이 400m, 호포새동네 3.4km







고당봉에 오르며 뒤돌아본다.

저 아래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미륵봉은 아닐런지~





고당봉에 있는 '고모영신당'의 모습이다.












15시 50분 해발801.5m 고당봉

호포역을 출발하여 두시간 소요되었다.





하늘릿지, 장군봉.갑오봉 방향이다.

안개는 점점 짙게 드리워지고 먼 곳 조망은 불가능한 시계다

갑오봉조차도 나타나질 않는다.





북문방향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도 않은 듯한 꼬마가 부모와 함께 산을 올랐다.

날씨도 흐린 오늘, 약간의 추위도 몰려드는데 참 대단하다.

(저 아이의 아빠가 정상인증샷을 찍어주셨다. 고맙습니다 ^^)





장군봉방향 하산로 회전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고당봉 정상의 모습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며 하산을 시작한다.






김해 낙동강 방향






금정샘 방향






돌고래를 닮았나?

좀 더 웃어라~ 애매하다.





잣나무 숲을 따라 흙길을 내서서서 마루금길로 나간다.






마루금길 안부에서 바라본 고당봉 전경






16시 05분 고당봉 아래 갈림길

범어사와호포 갈림길이다.

장군봉으로 해서 다방리로 하산할까?

비가 오면 어쩌지, 그냥 호포로 하산할까?

.

아니다 오늘 목표는 하늘릿지 였으니  하늘릿지로 내려가자.







커다란 괴석이 있는데

이곳은 조망만 할 수 있는 곳이고, 하늘릿지는 조금 더 지나야 한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하늘릿지 상단

두 산객이 하늘릿지를 통해 올라온 모습이다.

아하 저렇게 통과하는구나

이제 숙제는 해결되었다. 저 산객들에게 살짝 코스를 물어봐도 좋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고당봉 안부 사거리 이정목으로부터 300미터 지점이다

이정표를 따라 하늘릿지로 향한다.





하늘릿지 앞에서 까마득한 아래 마애불이 있는 곳을 내려다보고

조금 전 그림으로 만났던 산객을 마주치며

"내려갈 수 있나요?" 했더니

"네 갈 수 있어요. 조심하세요"한다.






이곳을 넘어가면 된다.






그 이름도 찬란한 '개뼈다귀바위'를 찾았다.






고당봉 방향의 멋진 기암능선을 감상하면서 하늘릿지를 내려간다.


















낙동강을 내려다보지만 역시 보이는 건 안개자욱한 뿌연 하늘뿐~










상부를 벗어나니 뒷편으로 조릿대 숲이 나타난다.

생각보다 어려운 코스는 없다.





넓은 마당바위도 한 몫 거들고~






기괴한 바위는 독립하여 제자랑질이다.












이것도 물개바위로 쳐주자.

고당봉 물개바위는 당연시하더라도~





통천문이라 불릴 수 있는 바위구멍들이 꽤 많다






여기도 구멍, 저기도 구멍,






여기로 내려가나?






양철판에 구멍이 뚫렸다고?

둥그런 바위로 부터 떨어져 나온 날카로운 바위 끝에 구멍이 뚫렸다.





잘 보면 여기도 구멍






다시 돌아 내려가고






돌아 내려가서 들어가보니....

여기일세 그려





구태여 힘들게 올라서 넘어갈 필요는 없겠다.






뒤돌아 나오면서 바라보니 문바위역할까지~






통천문 더미를 나와 내려오다 만나는 기암






암릉지대를 벗어나기 전

바위위에 반짝이는 간판 같은 것이 있어 호기심에 그 아래쪽으로 내려가보니

움막이 있다.




사람의 흔적이 역력하고

솟단지도 걸려있고





이 가뭄에 물도 나온다.







이 곳으로 가도 정상가는 길이다.

그렇지만 이곳으로 오르면 하늘릿지는 만날 수 없다.





움막터를 되돌아 나오며 바라본 멋진 전망바위

소나무 한 그루 그 위상이 예사롭지 않다.





움막 갈림길 이정목






너럭바위 위에서 바라본 움막터 위 암릉

오른쪽 아래가 움막이다.





커다란 바위를 품고 살아가는 이 강렬함

그 자태가 경이롭고 화려하다.





여기도 금샘이다.

구태여 이름 붙이라면 제3금샘?





암릉지대의 막바지 사다리

오를때야 덜하겠지만, 내려올 때는 영 불편한 것 같다.





하늘릿지에서 내려다본 마애여래상으로 가는 초입이다.

시간이 여유치 않으니 패쓰하고






숲길로 내려서며 뒤돌아보니 암릉길이 웅장하다.






애추더미로 진행하며 바라보는 바위위에

개미핧기 한마리 ?





계곡에 물이흐른다.

물 흐르는 게곡 만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데 ~

물 흐름 자체만으로도 살아숨쉬는 숲을 이해할 수 있다.

'와폭' 으로 봐 줄 수도~





암릉지대 방향으로 내려온 길의 이정표.






차가 다닌 흔적이 있는 임도까지 내려왔다.

호포- 가산 임도 일게다

임도를 건너질러 다시 산길로






계속하여 계곡과 너덜겅 곁을 따라 진행한다.






개잎갈나무와 갈대가 어우러진 숲이 나오고






호포농원이 가까워졌다.

호포농원 0.9km, 정상0.9km

















참나무 낙엽향기가 고소하다.

가을 겨울산에서 으례 만나는 낙엽길인데,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낙엽향기를 다 느끼다니~




송전탑






송전탑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과






내려갈 길






화장실이 보이고






호포새동네 희망공원이다






평상과 벤치가 있는 소나무 아래

독사 한마리 무언가 주시하고 있다.







쉼터도 잘 마련되어 있고






잔디 족구장






호포마을 희망공원 표지석






공원입구는 에어 먼지털이기도 설치되어 있고

볼라드로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개울 건너로 보이는 호포농원

농원 자체가 자연산 수석들이다.





호포농원 정문






사당 '琴湖祠'






호포2반 새마을 표지석 뒤로는 하천

왼쪽으로 등산로이다.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만나는 풍경

낙동강 건너편 신어산과 멀리 무척산





양산의 오봉산과 작은오봉산













부산교통공사 호포차량사업소 뒤로 연결된 호포새동네길

저 아래 지하도로 들어가면 호포역이다. [17시 30분]





호포역 지하도






호포역 2번출구에서 바라본 지하도






지하도 앞에서 바라본 호포역 2번출구






호포역 2번 출구방향






호포역 플랫폼에서

양산행 2호선 열차를 기다린다. (17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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