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8일
방태산 주억봉
방태산 자연휴양림 대형주차장 출발(09시50분)-
제2야영장 1.3km(10시20분)-
주억봉,매봉령갈림길(10시25분)-
주억봉삼거리(12시20분)-
주억봉(12시30분)-
주억봉삼거리(13시20분)-
송신탑(14시)-
매봉령(14시40분)-
제2야영장(15시50분)-
대형주차장(16시)
램블러 기록으로 14km거리
주차장의 고도가 530미터, 주억봉까지 6km 거리, 900여 미터 고도를 계속 올라야 하는 산행
산악회 버스가 09시 45분 대형 주차장에 도착
양양고속도로 인제 나들목을 나와 내린천로를 달리고, 다시 조침령로로 들어섰다가
방동리로 접어들면서 길은 단차선으로 바뀌고, 1000원의 입장료를 받는 매표소로부터
대형주차장까지는 1.5km.
대중교통으로는 방태산 산행이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개인산 방향이나, 방동약수 지나 백두대간 에코트레일 구간쪽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芳台山 자연휴양림 휴양관이 길가로 자리하고~
반대편 계곡은 엄청난 계류가 흐르고~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계곡이다.
도상에 '마당바위'로 표시되는 곳
누군가는 '나이아가라' 라고도 했다.
이폭,저폭, 합쳐져 '이단폭포'
휴양림도로에서 만나는 또다른 인도교
제1야영장
개수대. 위생적으로 잘 설치되어있다.
뒤로 보이는 건 화장실
1야영장과 2야영장 사이에 위치한다.
제2야영장에서 숲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탐방로를 보면 제2야영장에서 주억봉까지 4km,
주억봉에서 매봉령까지 3.5km,
배봉령에서 제2야영장 이곳까지 3.1km로
회귀하는 거리가 10.6km
예상소요시간은 6시간30분으로 되어있다.
숲길로 들어서서 만나는 계곡의 무명폭포는
마치 치마자락 펄럭이듯 물길을 활짝 펼치고 있다
제2야영장에서 400미터 지점의 갈림길
대부분 매봉령 방향을 선택한다.
산악회 몇 군데가 뒤섞여 산행하다 보니 벌써부터 지체현상이 생기고~
이들과 달리, 역순환을 택했다.
아름드리 노송을 만나는 숲길,
비온 뒤라서인지 등로에도 물이 흐르는 곳이 있고,
11시 10분 가파른 계단길이 나타난다.
올라온 길은 1번 등산로로 표시되는 길이다.
침목계단이 설치된 길을 5분여 오르면 능선이 시작되고
완만한 안부가 금새 가파른 길로 다시 변한다.
만남인데~
무슨 만남일까?
수박덩어리만큼 커다란 버섯이 막 피어났다.
손톱만한 버섯도 자세히 보면 아름답네
직경이 1미터도 더 되는 찢어진 고사목
둘이 한그루인지~
어마어마하게 크다
12시 5분 8부능선 쯤에서 숲사이로 시야가 트이는데,
운해가 흐르고~
아! 설악능선이다.
12시 20분
주억봉 삼거리 안부에 올랐다.
이곳에서 400미터 거리의 주억봉을 왕복해야한다.
대부분 이곳에 배낭을 내려놓지만,
난 그대로 진행한다.
12시 30분 방태산 주억봉
한참 몰려들던 인증샷 무리가 떠나고 뜸한 틈새를 이용했다.
본래 블랙야크 인증샷지점이란다.
정상표지목이 있는 안부
시원한 조망과 맑은 하늘. 적당한 기온에 흡족함이 넘치는 정상의 모습이다.
새롭게 세워진 방태산 정상석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금줄이 둘러져 있는데,
배달은석,깃대봉으로 연결되는 등로 같은데 왜 막아놓았을까?
돌아드니 펼쳐지는 조망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솟구친다.
앞 쪽 구름사이로 망대암산과 점봉산이 살짝 고개 내밀고,
왼쪽 뾰족한 주걱봉이 인상적인 가리봉이 자리하고,
먼뒤로 안산과 대승령을 이어 귀떼기청이 오똑 솟았고, 다시 서북주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중청과 대청봉.
동쪽으로 운해가 몽환적으로 떠있고~
이곳에서 30여분 에너지보충
주목에 이끼가 피어있고 버섯이 예쁘게 자란다. 주억봉을 조금 내려와 삼거리로 가기전 주목 한그루 여유있는 공간에서 휴식을 취한다.
안테나가 있는 봉이다.
이곳이 구룡덕봉인지~ 도상에는 1388m봉이 구룡덕봉으로 나와있는데~
암튼 아무런 표식이 없으니~
한무리 산악회원들이 점령하고 식사하고 있다.
세 방향으로 조망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설악방향, 오대산방향, 그리고 남쪽개인산 방향
주억봉의 모습
동쪽으로 오대산과 계방산이 조망된다.
군부대시설이 있던 자리는 정비하여 숲복원사업을 했다.
자연목으로 만든 목책이 꽤나 인상적인 길을 따라 간다.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구룡덕봉인지.
지나온 안테나봉이 구룡덕봉인지.
헬리포트 뒤로 발아래 구름이 깔리고,
설악 마루금은 아직도 환상적인 모습으로 자리한다.
산 마루금을 따라 도로가 있다.
군부대가 사용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매봉령으로 가는 숲길 이정표
구룡덕봉이 0,7km 표시되어 있다.
14시 20분
오른쪽이 구룡덕봉으로 가는 임도인데,
보이는 그림 오른쪽끝에 산길이 있다.
혹시나 해서 산길로 돌아 나왔는데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표지판에는 도로를 따라 구룡덕봉으로 가라한다.
그렇다면 안테나가 있던 봉이 구룡덕봉인가 보다.
안개가 끼고 날씨가 흐려지는 줄 알았다.
걸으며 생각해보니, 아하~
조금 부적절한 표현 같지만,지금 구름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점점 무성한 수풀 속으로 스며들고
매봉령이다.
이곳에서 제2야영장 시작점까지는 3.1km
14시 40분
마루금길에서 벗어나 계곡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자작나무인지~
암튼 간간히 자작나무와 거제수 사스레나무가 보이는 숲이다.
무명 2단 폭포
참 멋진 곳이 많은 적가리골이다.
멋진 물줄기를 이루는 계곡길이지만
갈길이 바쁘니 대충대충 감상하고~
15시50분 제2주차장에 도착했다.
임도를 따라 아직도 1.3km를 더 가야한다.
10시 20분 이곳을 출발했으니, 다섯시간 반이 소요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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