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9일
해발 685m 양평 갈기산
설악로에서 바라본 갈기산.
한자로 칡갈 자가 들어가는 걸 보면 칡이 많은 산?
영동의 갈기산(해발 585m)이 말갈기 같이 생겼다 해서 붙인 이름과는
전혀 의미가 다르지만(葛基 혹은 葛起)
거칠어 보이는 모양은 엇 비슷하기도 하다.
청운면 설악로 다대장작불곰탕으로 아점 해결한다.
당겨본 갈기산
뾰족한 모습이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은 아닌 듯 하다.
중턱을 휘감는 암릉이 인상적이다.
하나산?
하나산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와 신론리에 걸쳐져 있는 산으로 높이는 532M이다. 하나금융 임직원들이 1 사 1산림 가꾸기 일환으로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가꾸고 관리해오고 있는 산으로 숲의 면적은 약 132만㎡(40만 평) 규모이다. 이곳에는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숲속 길로 구성된 아기자기한 '하나산 올레길'(약 2시간 코스)도 조성되어 있다. 정상에는 하나은행에서 세운 정상석이 큼지막한 게 서 있다.
[출처] (양평) 하나산 화채봉 화록봉 삼각점봉(용두 484) 더렁산|작성자 채약산
그렇구나 !
신론리 새터마을 어귀
' 우리 마을은 갈기산으로 부터 시작되는 줄기의 첫마을로
공기와 맑은 물은 물론이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있어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어머니 품속같이 아늑하고 따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을은 새터마을이라고도 부르며,
해방무렵에는 계림장 이라하여 제재소가 있었으며,
행정리는 신론1리로 1992년에 2개리로 2009년에는 3개리로 분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을소개-
깨끗해 보이는 마을이다.
등로 입구에 주차하기가 마땅치 않으니,
이곳에 주차(10여대주차 가능)하고 산행해도 거리가 총 2.3km.
신론리(새터) 버스 종점 (양평10-1번)이 있고,
잘 지어진 '재활용 동네마당'
"쓰레기장도 이렇게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구나 !"
등산 안내도가 있는 왼편으로 진행한다.
갈기산 정상부가 보이고~
빨강과 파랑으로 채색된 농가 지붕이 이채롭고,
길가로 친절한 이정표
들머리까지 올라와 뒤돌아 보니, 금물산(775.5m)과 성지봉(787.4m)이 보인다.
오대산 두루봉에서 분기하여 남한강 북한강 합수부에 이르는 산줄기가 한강기맥.
신당고개~갈기산~발귀현~시루봉~금물산으로 이어진다.
딱 2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고,
마을 어귀의 안내도와 같은 안내도와 이정표가 설치된 들머리
여기서 정상까지는 1.7km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등로 상태가 어떨지~
무섭게 생긴 장승이 양쪽에서 노려본다.
'조심 해라잉 @!' 주의 주는 듯~
멧돼지 포획활동이 있었던 듯, 걸개도 보인다.
계곡 곁에 누군가의 정성이 담긴 캐언
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지고~
누리장 열매
참취꽃
투구꽃은 여기 저기 많이 피었다.
두리번 거리면서 꽃들과 인사나누며 진행하고,
등로와 평행으로 달리던 개울을 건넌다.
개울을 건너오니, 숲길이 잠깐 나타나고,
가파른 길로 변하면서,
참나무에 묶어놓은 로프줄이 산행도우미가 된다.
아주머니 한 분이 내려오면서,
미끄러우니 안전 산행하라고 일러주네 !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저 바위 위에서 처음으로 조망이 트인다.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건, 왼편의 오음산이다.
금물산과 사이에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은 태기산 금당산.
이런 모습은 앞으로도 또 볼 수 있다.
계속되는 암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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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바윗길에 로프가 있다.
암릉에 올라 내려다 보고,
잠시 한 숨 돌리며 펼쳐지는 전경에 빠져본다.
오른쪽 둥그런 모습을 한 곳은 양평 추읍산이 아닐까?
가운데 블랙야크 강원챌리지에 이름을 올린 어답산.
명품송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횡성호 전경이 일품이다.
왼편 뒤로 태기산.
태기산은 정상석까지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산이지
횡성의 오음산.
이곳도 한강기맥에 속하며,
삼마치고개에서 최단코스로 산행할 수 있다.
뒤돌아 본 암릉 조망처
왼편 금물산과 성지봉
멋진 소나무가 있는 암봉 조망처
산부추꽃은 심심찮게 나타난다.
때로는 무리지어~
홍천(남면) 등산로와 합류지점의 이정표.
정상까지는 0.37km 남긴 지점이다.
정상을 100m 남긴 지점의 절벽바위.
이렇게 생긴 절벽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가고~
커다란 바위 아래 역시 왼편으로 돌아 오르니,
상부는 이런 모습의 부부바위였다.
부부바위 위쪽의 암릉 조망처.
성지봉 아래 맨땅 속살이 드러난 곳이 보이는 곳이
헬기 사격장이란다.
금물산에서 2.3k 반경안에 있기에,
한강기맥 종주하는 산객들의 경험담이 등골을 서늘하게 해주는 곳이다.
뒤로 치악산이 희미하게 나타났다.
까끈봉과 매화산 능선이 맞나?
뒤로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는 공작산은 아닐지~
몇 군데 암릉조망처가 있는 등로.
송전철탑을 당겨본다.
청옥산 육백마지기 탐방 때,
산 능선으로 희미하게 보이던 사각형 구조물이 궁금했었는데
이것이었네.
용화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며
정상부에 도착한다.
돌탑 뒤쪽에 정상석이 있다.
두개의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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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부동산(不動山)으로도 불리기도 했다.
청운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세운 정상석이다.
멀리 화악산이 보이는 풍경
명지산과 화악산 능선이 먼 뒤로 병풍처럼 드리워졌다.
산골짜기 길게 홍천화전농공단지가 보이고, 왼쪽 매봉산 (650.5m) 뒤로 홍천의 금학산은 아닐지~
방화선 능선.
가운데 호명산과 그 뒤로 축령산으로 짐작된다.
홍천화전농공단지
홍천 남면 방향
남면 양덕원리 일대
지능선 암릉이 험상 궂다
하산길
암릉 구간이 아니더라도,
가파른 낙엽 미끄럼길도 존재한다.
돌틈 기대어 선 소나무 곁을 지나고~
부부바위로 내려가는 길.
몇군데 등산로 표지가 걸려 있어
알바할 일은 없을 듯 하다.
암릉조망처에서 헬기 사격장 탄착지를 당겨본다.
금물산 가는 등로에서 지근 거리라니,
에효 !
난 못 가겠구마~
횡성 방향
오른쪽으로 치악산 능선.
가파른 산길이 끝나고 여유로운 소나무숲길로 접어든다.
두메고들빼기가 맞나?
얘는 이름도 모르겠고~
그렇게 꽃 이름 찾기에 몰두하고,
다시 개울을 건너면 이제 산행은 거의 막바지이다.
신론로(길)로 나오며 바라본 암봉.
도상에 풍류산(465.2m)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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