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빼재로(37번 국도) 변에 사과 파는 곳이 여러 곳이 보인다.
거창은 자주 들르는 곳.
거창 읍내에서 밥 묵고, 잠자고 그랬는데~
실제 탐방지 주변에서는 뭐 하나 보탬이 돼드린 게 없어
이참에 사과라도 구매해야겠다.
오늘 아침 거창이 -4도까지 기온이 급강하했던 탓인지
막바지 사과 따는 모습이 많이 목격되었고 ~
10kg 한 상자 사고, 신풍령으로 향한다.
오늘은 T-맵이 갑이다.
큰길로 안내하면 되는데 안내양이 거창 저수지 둘레길 시멘트길로 안내해서
빙빙 돌아 37번 국도로 나왔다.
시골 구경시켜줄라 그라노?
빼재 터널 오른쪽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으로 가는 멋진 아스팔트 길이 있는데,
왼쪽 거창산림레포츠 파크가 있는 가운데골로
티맵 안내양이 인도해 준다.
그야말로 산길 !
차라리 길이 패여나가 끊겼으면 되돌아갔을 텐데
비포장 산길인데도 네비양은 계속 go go를 외쳤다.
(에효 ^0^
나중에 이 사진을 잘 살펴보니
이정표 화살표에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봅슬레이탑승장 0.7km'
결국 길이 아닌 봅슬레이 슬로프로 진행했던 것.)
가다 보니 에어건 시설과 포토존도 계시고~
그러니 안심하고~
길 따라 털레털레 내가 걷는 기분이다.
야, 이거 찻길 맞아?
하면서도
벤치도 놓여 있고~
그러나 길은 엉망이니, 되돌릴까 잠시 고민하고 있는 찰나,
네비양이 "전방 700m에 목적지가 있습니다" 귀띔해 준다
네비양을 믿고
독일 병정 심정으로 앞으로 앞으로!
그러더니 다시 탄탄대로도 나타나고,
작은 언덕배기를 넘으니 이런 모양이다.
에구구,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더니,
숲속을 뱅뱅 돌아 거꾸로 들어왔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빼재로 2325를 네비양한테 알려주려다가,
친절하게 고제면 개명리 산 22-16을 알려줬더니
이 사단을 불러왔다.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
''
'
오늘 얼추 본 생태교육장은 고요한 적막만이 흐른다.
건물 앞에 볼라드로 차단되어 있어,
그중 조금 넓은 곳을 찾아 거꾸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발통 걸음도 가볍게 신풍령 아스팔트 길을 오른다.
대덕산 4.1km 이정표가 보이는 들머리 계단을 지나~
무주 무풍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고개 중앙에 차단기가 놓였다.
팔각 정자가 있고,
거창한 거창의 빗돌이 세워져 있다.
거창의 산을 다녀보면,
일단 정상석은 거창하다.
수령(秀嶺) 빗돌
본래 뼈가 많이 묻힌 곳이라서 뼈재=>빼재 라는데~
신풍령은 뭐고, 수령은 뭐꼬?
향토학자도 아니고, 역사 전공도 하지 않은 내가 따질 일이 아니니
후다닥 한 방 박아 뿔고~
(누가 보면 남사스러우니 재빨리 해치운다)
덕유산 방향
빼봉~갈미봉~대봉~못봉~지봉으로 연결되는 들머리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탐방로를 통제하고 있다.
준법정신을 핑계 삼아서,
진입하지 않고 되돌아간다.
덕유산 탐방로 구경 좀 하고~
팔각 정자 쉼터 입구에도 차단기.
겨울철이라서 통제하는 것 같다.
대간 길 빗돌 알현하고 산마루를 내려간다.
'♠ 산 > 백두대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대간 짬짬이 걷기 / 초점산(대덕삼도봉) 대덕산 (0) | 2024.11.27 |
---|---|
백두대간 짬짬이 걷기 / 초점산(삼도봉) 대덕산 1 (0) | 2024.11.27 |
부항령과 부항댐 (0) | 2024.11.25 |
백두대간 짬짬이 걷기 / 동해전망대~매봉 (0) | 2023.02.13 |
백두대간 짬짬이 걷기 / 화방재~천제단 (0) | 2022.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