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5일
남원 봉화산 철쭉놀이 & 백두대간 짬짬이 걷기
751번 지방도 복성이재(해발 550m) 출발
복성이재 (해발 601.4m)
전북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고개로서,
산줄기는 시리봉과 봉화산을 잇고, 물줄기는 낙동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변도탄이 천기를 보고, 국가에 큰 전란이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대비할 것을 상소하였으나 평화로운 기운을 어지럽게 한다하여
관직을 삭탈당하고 나서 전란을 대비 북두칠성 중에 복성 별빛이 멈춘 곳에
자리를 잡아 움막을 지었다 하여 복성이재라 전해진다. ~
아래로 봉화산로가 달리고, 뒤쪽에 희미하게 고남산이 보인다.
널 만나러 내가 왔다 !
얼마되지 않아 매봉 도착
매봉의 철쭉이 가장 화려했다.
길게 꼬리를 무는 상춘객&산꾼
가야할 봉화산이 보인다.
봉수정은 왁자지껄.
패쓰
매봉과 봉수정의 아름다운 꽃 이음길
번암면과 동화호
동화호 뒤쪽에 팔공산 선각산이 보여야하는데,
개스로 사라짐.
꽃놀이 왔으니 매화말발도리도 꽃이다.
에휴.
저거이가 뭐시라고, 저 쥐라링했다냐 ㅡㅡ
솔직히 난 저기 남쪽에 지리산 주능선이 늘어선 걸 몰랐다.
산.자 님 블로그에서 마침 이 코스 산행기가 올라와 탐독하던 중,
그림에다 역광보정을 했드만 지리능선이 똬~
뒤쪽에 삼지창처럼 보이는 봉우리가 덕두산과 바래봉인 것도 뒤늦게 알았고~
삼각자들이 늘어선 이곳도 세월 지난 후 탐방했던 곳(고남산,만행산)이다.
함양2등 삼각점이 있는 걸 보니,
여기도 세 지방(남원,장수,함양)이 겹치는 곳이구나.
그렇군 ! !
남원이 시가 아니고 군지역 이었다면, 3군봉?
산악회에서 꽃놀이 기념샷하고 있다.
정상석이 만원사례 중이니 봉수대라도 기념해야지
가야할 능선
왼쪽으로 장안산 가운데 뒤쪽으로 백운산, 오른쪽으로 대봉산
큰 봉우리들이 늘어섰다.
사두봉과 속금산은 잘 모르겠고,
팔공산은 뜬봉샘이 있는 신무산과 연계 산행으로 탐방했고,
천상데미는 월간 100산에 든다 해서 찾아갔다가,
산귀신에 홀려 선각산까지 빨려 올라갔다.
대성산과 만행산 우측으로 감투봉과 개동산
내동산을 올랐었는데, 개동산이 또 있다.
제천의 동산을 올랐더니, 나중에 보니 작은 동산이 또 있는 꼴이다.
언제 개동산에 가 볼꺼나, 꺼이꺼이
봉화산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장안산과 백운산
무룡고개에서 왕복 1.8 km 영취산 봉찍기 후 장안산에 올랐던 기억은 생생하다.
어자피 나중에 함양 백운산을 오르며 또 영취산을 들렀다는 게 억울할 뿐 !
짙은 색을 입혀서 산마루금을 찾았다.
가짜왕산이라는 생뚱맞은 봉우리를 품은 왕산,
여우재로 내려와 필봉산을 왕복.
난 왕복(王福)을 타고 났는데,
세상을 잘 못 만나 왕은 커녕 대똥령도 못되었다.
요즘 같은 대똥령이면 안한게 얼마나 다행이냐 !!
낡고 헤진 억새숲도 지난다.
백엽상(기상관측소) 시설 등이 있고,
차량이 이곳까지 올라와 있다.
지금 같으면 붕붕이를 몰고 올라와 봉화산 날로 먹기를 시도했을텐데 ㅋ
여기는 봉화정, 저쪽 너머에는 봉수정.
암튼 작명하는 천재들도 많다.
식당을 차려서 한판 벌렸는데, 울 동네 사람들은 아니다.
흥부산악회에서 철죽제단을 만들어 놓았다
인월 흥부골에도 산악회가 있었구나 !
조팝도 풍년가를 부른다.
주목과 전나무 그리고 구상나무
뭐가 다르냐? 머리 아프다.
가을이 왔다고 우길 판이다.
연비지맥 갈림길 산패.
연비산은 못가봤어도 그 옆의 오봉산(상산)은 봉찍기 완료.
산.자 님 자료에 의하면,
저기 왼쪽 있는 산은 월경을 하지 않는 사람만 갈 수 있다는데,,
난 못갔잖아, 그럼?
에구 망측해라.
아니면 코피 터지나?
계관봉을 가기 위해 모노레일을 두번씩이나 타봤다는 비밀도 있다.
산 위로부터 초록 그라데이션 물결이 일렁인다.
역광보정이라나 뭐라나 잔뜩 해뿌렀더니
숨어 있던 지리산이 살아났다.
5555!
바로 이거다.
그땐 몰랐었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참 다행이다.
친절한 무명봉씨.
봉화산 이후로는 드물게 나타나는 철쭉꽃이다.
빼빼재와 감투산 계관봉 천왕봉, 함양 백전면 일대.
산은 충분히 감상했으므로,
꽃을 찾아보자.
홀아비꽃대
산돌배?
말발도리
넌 꽃이 아니다.
너럭바위가 나타났다.
그러고 보니 오늘 산행 중에 암릉이 전혀 없었구나.
장안산과 지지계곡
산양삼 !
요즘은 너무 흔하디 흔한디~
계단 잘되어 있고~
올라왔으면 내려가야 하는 법 !
광대치
너무 ㅉ 팔려서 거꾸로 들었구마 !
산길 끝 임도길
길바닥에 누워버린 안내양(네비게이션)
허걱.
대안마을까지 4.6km !
요즘 같으면 하루 봉찍기 코스 거리다.
임도 좋은 길로만, 순 살로만?
다시 숲으로 들어가라 하네 !
청산은 나보고 말없이 들어가라 하네 !
너덜겅길 되시겠습니다. 호갱님
고추나무?
저 꽃이 익으면 고추가 되나?
다시 시멘트 포장길
사방댐 폭포도 보이고
미나리냉이
미나리처럼 생긴 잎과 냉이처럼 맵싸한 맛이란다.
조경수들이 보이고.
쥐오줌풀과 매실
요건 뭐래유?
요것두 몰라유
드뎌 마을이 짠 !
대상동경로당 앞을 지난다.
저 능선이 걸어온 길 맞나?
유채꽃도 만발했구나
대안정과 주차장.
농산물 가공장 왼쪽에 보이는 곳이 대안리 마을회관
햐 국산 고사리다 !
철쭉과 금낭화의 콜라보
쩌~그
타고갈 버스가 있다.
꽃놀이 관광버스 많이도 왔다.
시간이 조금 여유 있으니,
도토리묵에 곡차 한사발
함양 병곡막걸리인데, 컥 1700 ml 大병이다.
적당히 족욕할만한 곳도 있구나
백두대간대안리
빗돌이 거창하다. 여기는 거창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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